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신재환, 남자 도마서 깜짝 금메달…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

기사입력 : 2021년08월02일 20:06

최종수정 : 2021년08월02일 20:37

[서울=뉴스핌] 신호영 인턴기자 = 한국 기계체조 신재환(23·제천시청)이 도마 결승에서 깜짝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재환은 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합계 14.783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재환이 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2차 시기를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2021.08.02 shinhorok@newspim.com

신재환은 도마 결승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83점으로 중간 순위 1위로 올라갔다. 결선에 오른 8명 가운데 난도 6.0점 기술을 펼치는 선수는 신재환과 터기의 아뎀 아실 둘이었다. 기술 난도가 높은 만큼 착지가 정확하게 이뤄져야 메달이 유력했다.

6번째로 나선 신재환은 1차 시기에서 난도 6.0점 '요네쿠라(공중에서 3바퀴 반을 도는 기술)'를 펼쳤다. 신재환이 공중에서 보인 기술은 완벽했다. 착지에서 살짝 밀려나 감점을 받았지만, 14.733점을 받았다.

2차 시기는 여자 체조 동메달리스트 여서정 아버지 여홍철 교수의 고유기술 '여 2(공중에서 두 바퀴 반을 비틀어 내리는 기술)'를 선보였다. 역시 착지 과정에서 뒤로 밀려났지만, 14.833점을 기록했다.

남은 두 선수의 연기를 기다렸다. 두 선수 중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데니스 애블리아진이 1,2차 종합 점수를 신재환과 동점을 기록했으나 신재환이 선보인 연기의 난도 점수가 더 높았다. 신재환은 극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체조장에는 애국가가 울려퍼졌다. 

9년 전 2012 런던올림픽 도마에서 양학선이 금메달을 딴 후 한국 기계체조의 두 번째 금메달이다. 신재환은 여홍철, 양학선에 이어 '도마의 신' 후계자로 자리잡았다. 

신재환이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승에서 고난도의 '여2'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도쿄 로이터=뉴스핌] 2021.08.02 shinhorok@newspim.com

신재환은 국제체조연맹(FIG) 도마 랭킹 1위, 개인 자격으로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남자 기계체조의 비밀 병기였다. 예선에서도 1, 2차 시기 평균 14.866점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하며 메달 전망을 밝혔다.

 

shinhor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