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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①김두관 "추경 한 번 더 하더라도 자영업자 손실 보상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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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 릴레이 인터뷰, 9일 뉴스핌 본사서 진행
"독일·일본, GDP의 40% 손실 보상해...우리는 10% 남짓"
"다주택자 임대 특혜 폐지"..."가상자산 투명하게 관리돼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조재완 기자 = "독일이나 일본은 전체 GDP( 국내총생산)의 40%를 (재난지원금 형태로)손실 보상했는데 우리는 10% 남짓해 훨씬 부족하다. 추경을 한 번 더 하든 해서 손실보상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김두관 의원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근 35조원 규모로 통과된 2차 추경 외에 추가 추경을 통해서라도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가 큰 자영업자 손실보상을 제대로 진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우리 정부가 손실보상을 못 하니까 자영업자들이 이미 붕괴하거나 상당 부분이 붕괴 일보 직전"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은행 대출이 35조원에서 40조원 정도 늘었다.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빌려서라도 운용하는 것"이라고 언급, 40조원 규모의 추가 추경을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2021.08.02 leehs@newspim.com

그는 "자영업자들이 폐업을 하려고 해도 은행에 빌린 돈을 한꺼번에 갚아야 해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유지하는 경우가 있다. 정부가 폐업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은행이 최근 엄청나게 영업 이익을 냈다고 자랑을 하던데,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에게 낮은 이자는 안 하면서 영업 이익 많이 냈다고 하니 화가 나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핵심 이슈인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공급 확대와 다주택자에 대한 혜택 철회 및 중과세 등을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문제는 쉽지 않지만 주거 기본권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무주택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집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택지를 조성해 민간 건설업자에게 팔 것이 아니라 그 택지에 직접 시공해서 무주택자, 청년, 신혼부부에게 현 아파트 가격의 3분의 1, 2분의 1로 공급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주택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 그리고 다주택자 임대 특혜 폐지와 강력한 조세정책"이라고 잘라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실패로 지적되는 부동산정책에 대해서는 "김밥 시장과 삼겹살 시장, 한우 시장이 있는데, 이를 하나로 뒤섞으면 안된다"고 에둘러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2021.08.02 leehs@newspim.com

김밥 시장은 이른바 '지·옥·고'라고 불리는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으로 최대한 이를 없애고, 개인별 샤워실이 갖춰진 주거공간을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삼겹살 시장은 직장인이 자기가 5000만원이 있으면 4억5000만원 금융에서 지원받아 자기 집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한우 시장은 돈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투자해서 하는 강남 같은 곳으로, 정부는 이에 대해서는 시장에 맡기고 세금을 확실히 걷어야 한다"고 말했다.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코스피처럼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관리되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가상자산에 투자한 사람들이 500만명을 상회한다고 들었는데 이를 코스피나 코스닥처럼 공식적으로 해서 투명하게 관리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몇백만원으로 투자하는데 이익을 보는 사람들은 두세 사람이고 손해 보는 사람은 일곱 여덟명일 것인데 정부가 손 놓고 있으면 안된다"며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이익을 봐도 자기 실력이고 손해봐도 자기 책임 하에 할 수있게 시스템을 만들어주는 것이 맞다"고 자상자산의 제도화를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2021.08.02 leehs@newspim.com

다음은 김두관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왜 김두관인가.

▲민주당의 당면 과제는 정권 재창출을 통해 4기 민주정부를 창출하는 것이다. 우리 당의 1등 후보를 뽑는 측면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힘 후보와의 경쟁에서 누가 승리할 것인가다. 고정 지지층보다는 지역으로 보면 중원, 이념적으로 중도층에 확장성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 제가 둥글둥글하게 살아와서 누구보다 확장성이 있고, 지역적으로는 영남 지역에서 50% 가까운 의미있는 득표를 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다.

-이재명 지사도 출생지도 영남지역이다.

▲보통 우리가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을 이야기할 때는 그 지역에서 많이 출마해 지역 현안이 몸에 체화돼 있는 후보를 말한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재명 후보는 경북 안동이 고향이지만 정치 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영남 후보로 규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추미애 후보가 대구 출신이라고 대구경북에 대표성이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다. 이재명 지사는 성남시장, 경기도 지사를 했기 때문에 수도권 후보로 규정지을 수 있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지지율이 낮은데. 본인의 일번 공약도 말해달라.

▲대선 출마를 늦게 하기도 했고, 지금 지지율이 높은 후보들은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나 장관을 했거나 현직 도정을 맡고 있는 분들이다. 인지도 때문이다. 김두관은 대한민국의 극대화된 모순이 수도권 중심주의에서 오는 현상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그동안 대한민국을 5극 2도 체제로 개편하겠다고 했는데 자치분권, 균형발전을 외치니까 국민들이 생소한 것 같더라. 그래서 서울 공화국 해체라고 말씀을 드리니까 잘 알아들으시더라. 대한민국이 이 정도 발전하는데 수도권 집중이 긍정적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선도 선진국으로 가려면 이래서는 안된다.

이제 삶의 질이 높아지는 나라로 가야 하는데 그러려면 서울 집중을 완화시켜야 한다. 이미 서울은 세계적인 글로벌 경제 수도가 됐다. 그러면 행정수도는 세종시로 가야 한다.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겨서 세종특별자치시의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를 사법 신도시를 만들어 지방으로 옮겨야 한다. 육군사관학교도 굳이 태릉에 존재할 이유가 없고, 공공기관과 공기업 크고 작은 것 300여개가 수도권에 있는데 이것도 지방으로 옮겨서 혁신도시 시즌2로 가야 한다. 20대 대통령과 차기 정부가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마지막 정부다. 지방대학 175개가 정원 미달이고 226개 기초지방 정부 중에서 105개 지방정부가 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을 방치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그동안 정치권에서 지방분권 노력을 해왔음에도 성과가 나지 않은 이유는.

▲우리나라는 대통령 중심제라는 권력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노무현 대통령이 신도시를 만들고 강력하게 지원했을 때 처음으로 수도권에 인구 유입이 안됐다. 그런데 이후 정부에서는 지방에 대한 유입이 사라져 수도권 집중이 더 강화됐다. 지방분권의 비전은 이미 그려져 있지만, 강력하게 추진력을 갖고 실행하는 정부인가 아닌가의 차이가 크다.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제가 국정을 맡으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려고 했던 균형발전이라는 미완의 과제를 완벽하게 마무리하겠다.

-첫 TV 토론회에서 이재명·이낙연 두 후보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계곡 유원지 정비는 울주군에서 먼저 시행했고, 이후 남양주와 하남도 했고, 이를 더 확대한 것이 이재명 지사다. 그런데 이 지사가 워낙 홍보를 많이 하다보니 계곡 정비라는 정책을 경기도가 주도한 것처럼 돼 있어 비판한 것이다. 코로나19를 집단 확산시킨다고 신천지가 주목받았을 때 경기남부경찰청 정보팀에서 신천지에 경찰 투입 여부를 놓고 숙의하고 있는데 이미 이 지사는 이만희 교주를 체포한다고 현장에 가 있었다. 얼마 전에는 유흥업소 불법 영업을 단속했는데 오해하면 단속 정보를 사전 언론사에 유출한 것이고 도청 홍보팀을 데려왔으면 과잉 홍보에 걸린다. 오해하면 전시행정, 홍보행정이다. 코로나가 확산되는데 보여주기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비판이다. 이낙연 후보에 대해서는 6개월 당 대표를 했는데 당시 중대재해기업처벌법도 많이 약화되고 언론개혁이나 검찰 개혁에 대해 소극적이어서 비판한 것이다. 차기 정부는 과감한 결단력이 필요한데 너무 엄중하고 신중한 것이 지금 시대에 적합한 리더십은 아니지 않나."

-경기도청에서 도민 전체에게 재난지원금 지급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저는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다 주자는 입장이다. 소득에 따라 안 주는 것보다는 직업으로 분류하는 것이 좋다는 개인 입장도 냈다. 그런데 경기도는 31개 시군과 협의해서 다 준다고 하는데 이것은 경기도 말고 재정이 안돼 못 주는 지방 정부들이 많아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것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차별이다.

-민주당 후보 간에 같이 할 만한 후보는 누구라고 보나.

▲연대는 누구와도 할 수 있고 다른 면에서 보면 누구와도 할 수 없다. 단일화나 정책 연대에 대해 가끔 물어보는데 저는 제 정책과 비전으로 끝까지 가겠다. 이미 예비 경선을 거쳐 6명이 올라갔고, 결선 투표가 있기 때문에 중간에 단일화하는 것은 국민들 보기에도 그렇고 후보들도 자기 정책이 어떤 평가를 받든지 끝까지 가는 것이 당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당 입당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로는 누가 될 것으로 보나.

▲지금은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높다. 그러나 여의도 정치가 불신을 받지만 여의도에서 훈련받고 단련된 사람들의 경쟁력이 만만치 않다. TV토론회에서 상대 후보가 누가 될거냐고 해서 홍준표 의원으로 예측했는데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 홍준표 후보는 경상도 구수한 사투리로 대중들에게 쉽게 말도 잘하고, 부산경남, 대구경북 다 지지기반이 있다. 4년 전 19대 대선에서도 24% 득표한 저력도 있다. 국민의힘에 여러 후보가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홍준표 후보가 대선주자가 될 것이라고 본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라는 말이 많은데 대안은.

▲주거기본권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무주택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집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토지주택공사가 택지를 조성해 민간 건설회사에 팔 것이 아니라 직접 시공해서 지금 아파트 가격의 3분의 1, 2분의 1로 공급할 수 있다. 다주택자에게 줬던 특혜도 폐지해야 한다. 근본적으로 주택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하는 것이고, 강력한 조세 정책을 써야 한다. 다주택 소유자에 대해서는 취등록세, 종부세, 보유세를 과감하게 중과세해서 다주택을 못 갖게 하고 균형발전을 하는 여러 정책들을 다양하게 해야 한다.

우리 주택시장은 김밥시장이 있고, 삼겹살 시장이 있고 한우 시장이 있다. 김밥 시장은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 등 지옥고라고 하는 곳으로 샤워시설도 열악한 곳인데 이는 없애야 한다. 삼겹살 시장은 직장인이 자기가 5000만원만 있으면 4억은 금융에서 지원을 받아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우 시장은 돈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는 강남 같은 곳인데 이는 자율적으로 맡기고 정부는 정확하게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맞다. 부동산 시장이 단일하지 않아 이 세 시장마다 대책이 달라야 하는데 이것을 버무려서 대책을 내놓으면 안된다.

-3차 추경을 처리했는데 그 사이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져서 이로도 부족하다는 말이 있다. 추가 추경 가능성이 있나.

▲이번 추경에서 자영업자 손실보상을 6000억에서 크게 늘렸지만 자영업자들은 이미 붕괴하거나 상당부분 붕괴 일보 직전이다. 추경을 한번 더 하든 아니든 손실보상을 충분히 해줘야 한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은행 대출이 35조에서 40조 정도 늘었다. 자영업자들은 폐업을 하려고 해도 은행에서 빌린 돈을 다 갚아야 하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유지한다. 한계에 처한 자영업자가 폐업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야 한다. 전기료 감면도 완전 영업 제한은 10%, 부분 영업 제한은 30%로 하고 그것도 3개월만 하던데 좀 장기적으로 해야 한다. 은행이 엄청나게 영업 이익을 냈다고 보도자료를 냈던데 영세 자영업자나 중소상공인에게 이자를 낮게는 안해주고 영업 이익 많이 냈다고 하니 화가 나더라.

-암호화폐 문제도 묻고 싶다. 민주당에서도 여러 의원들이 암호화폐 공식화 법안도 냈는데

▲가상자산에 투자한 사람들이 500만을 상회한다고 들었는데 이것도 코스피나 코스닥처럼 공식적으로 해서 투명하게 관리되도록 해야 한다. 몇백 만원으로 투자를 해서 이익을 보는 사람은 두세 명이고 손해를 보는 사람이 일곱 여덟일 것인데 정부가 손을 놓고 있으면 안된다. 이익을 보는 사람보다는 손해를 보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정부는 당연히 우려를 표방하는데 코스피처럼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이익을 봐도 자기 실력이고 손해를 봐도 자기 책임하에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줘야 한다.

-민주당 당원이나 지지자들에게 한 말씀 해달라.

▲대한민국의 모든 지도자들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갔다면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 풀뿌리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주민들과 막걸리 소주 마시면서 경청하고 공감하는 지도자들이 지방정부도 맡고 중앙정부도 맡는 시대가 도래됐다. 새로운 시대 전환에 맞는 리더십을 갖고 있는 것이 김두관이라고 생각한다. 서울공화국 해체와 지방연방제를 통해서 지방과 중앙,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골고루 잘 사는 새로운 선진 대한민국 국가를 만드는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당원동지 여러분 국민 여러분 지원해주시고 성원해 주십시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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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순직' 임성근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사진 = 뉴스핌DB]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 등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과 이명현 특별검사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보병여단장과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1년 6개월, 장모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도 확정됐다. 임 전 사단장 등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당시 사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면서 이른바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24년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특별검사법 제정에 따라 이명현 특검팀이 지난해 7월 출범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명령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이유무죄란 여러 행위가 하나의 범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 성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판결 주문이 아닌 이유 부분에 무죄 판단을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2심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명령위반 행위를 추가로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은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유죄 및 일부 이유무죄 판단을 모두 유지했다. hong90@newspim.com 2026-10-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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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대학 해킹 지속…보호법은 '국회 계류 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금융권과 대학 등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회의 입법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가 기업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은폐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지만 상당수가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야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처벌 강화와 증거 보전 등에서 유사한 법안을 내놓고 있어 향후 법안 심사 과정에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금융사 CEO 보안책임·침해사고 증거보전 강화 추진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킹 등 침해사고가 확인된 금융회사는 모두 16곳으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10만건에 달한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130곳에서 보안관리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 대학가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연세대 포털서비스가 해킹 당해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 1만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8월에는 서강대에서도 약 18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국회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당수 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 머물러 있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동수 의원이 지난해 11월 금융회사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금융회사 대표이사를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관리조치의 최종 책임자로 명시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침해사고에 따른 전자금융거래정보와 개인신용정보 유출에는 총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정보보호 공시제도를 마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민규 의원도 지난달 14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때 관련 증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접속기록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사고 자료를 은닉하거나 폐기·위조·변조한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조사 방해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담겼다. 손명수 의원도 지난달 21일 해외 기업이 지정한 국내 대리인의 개인정보 유출 대응과 피해구제 업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내 대리인에게 시정명령과 변경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 증거은폐 제재·유출정보 불법유통 차단 입법 속도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재발 방지와 사후 대응을 위한 입법이 이어지고 있다. 박성훈 의원은 지난달 17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이후 증거를 은폐하거나 조작한 기업에 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조사 개시 이전과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은닉·폐기·위조·변조하는 행위를 제재 대상으로 규정하고 관련 위반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강명구 의원도 지난 7월 유출된 개인정보의 불법 거래를 처벌하고 다크웹 등에서 유통되는 개인정보의 탐지·삭제·차단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자료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형수 의원도 지난달 7일 퇴직자나 부서 이동 직원의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변경·말소하도록 하는 의무를 법률에 명시하고 관련 기록을 3년간 보관하도록 하는 법안을 내놨다. ◆주요 법안 6건 모두 정무위 계류…향후 입법 성과 주목 여야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법안을 잇따라 내놨지만 실제 국회 심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발의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주요 법안 6건은 모두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가운데 유동수 의원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만 지난해 12월 1일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뒤 올해 3월 31일 상정됐으며 이후 의결로 이어지지 못했다. 나머지 5건은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이후 아직 상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은 일부 시행되고 있다. 지난 9월 11일부터 시행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에는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개인정보 침해행위에 대해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업 대표자의 개인정보 보호 최종책임을 명문화하고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권한도 강화했다. 다만 이미 시행된 개인정보 보호법과 별개로 금융권에 특화된 보안관리 체계와 침해사고 조사 과정의 증거 확보, 유출정보의 불법유통 방지를 포함한 추가 입법 과제는 여전히 국회에 남아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금융권을 넘어 대학 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여야가 유사 법안을 중심으로 협의에 나서고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건이다. oneway@newspim.com 2026-10-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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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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