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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녹색 대전환 필요…기후 정의 기본권, 헌법에 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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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확대개편·에코위원회 신설"
"에코정치가 곧 이 시대 미래정치"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4일 '기후 정의'를 헌법 기본권으로 보장하는 개헌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녹색 대전환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하는 동시에 에코위원회(가칭)을 주요 부처로 신설하겠는 계획이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녹색 대전환'을 대선 3호 정책공약으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추 후보는 "기후정의는 새로운 시대의 절실한 국민적 요구"라며 "프랑스는 헌법 1조에 '공화국은 생물다양성과 환경보전을 보장하고, 기후변화와 맞서 싸워야 한다'는 개정안을 논의 중이다. 우리가 헌법에 기후정의를 넣는다면 세계 최초의 나라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헌법 1조 3항에 '대한민국은 인류 생존을 좌우할 기후 위기에 대응하여 생물 다양성과 환경을 지키며 누구도 기후약자가 되지 않도록 기후 정의를 구현하고, 이를 국민의 기본적 권리로 보장할 의무를 진다.'는 내용을 담자는 제안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달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2천억 규모의 청년평화기금을 설치해 남북한 청년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술 상용화 사업,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성장 산업, 기후 위기 대응 활동 등에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07.29 leehs@newspim.com

추 후보는 "이 정신에 따르면 기후정의와 관련한 일체의 법과 제도가 헌법적 정당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기후정의를 기반으로 에너지 분권체제를 보장, 지역의 생태계를 안전하고 공정하며 평등하게 만들 수 있는 에너지 민주주의도 이뤄지게 될 것이다. 기후정의는 인간의 안전을 위한 기본권이라는 것이 미래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녹색 대전환 전담기구도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명 '지혜로운 녹색 대전환회의'다. 

추 후보는 "탈탄소 사회로 진입하는 녹색전환의 길에는 우리 사회와 국제적 역량까지 모두 포괄하는 기구가 필요하다"며 "종합적이고 체계적이며 장기적 시야가 확보돼, 여기에서 만들어진 성과가 정부의 정책, 교육, 국제협력의 기조가 될 수 있는 수준 높은 작업을 지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환경부는 '환경정의부'로 확대개편하고 주요 부처에 '에코위원회'도 설치하겠다고 했다. 기후위기 정보를 관리·공급하는 '기후 커뮤니케이션 센터'도 신설한다. 

그는 "환경부를 '환경정의부'로 개편하고 재생에너지 전환에서부터 새로운 산업구조의 재편과 새로운 생태계 설계와 복지제도 등에 대한 전반적 정책 추진과 연관 부서간의 협력 체제를 만들어가겠다"며 "이와 함께 정부 각 부처에 에코위원회를 설치해 위원회 역할과 비중을 높이겠다"고 했다. 

추 후보는 또 "그린 뉴딜에 따라 화석연료 지원비중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지원비율을 높여가겠다"며 "당장 전환이 어렵다 해도 석탄발전소 신규 구축은 금지하고 기존의 석탄발전소 폐지의 속도도 앞당기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기술개발 집중지원 시스템을 만들겠다. 탈원전도 이 원칙에 따른 단계적 과정을 거치겠다"며 "탈내연기관 전환도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른바 '녹색기금'도 구상했다. 그는 "'녹색 대전환의 과정에서 일자리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전환과정에서 발생하는 취약계층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런 질문들은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대단히 중요하다"며 "전환 비용을 위한 녹색기금이 마련되면 사회 통합을 위해서도 큰 가치를 지닐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녹색기금 조성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조정 ▲기후정의에 따른 교육 혁명 ▲녹색전환 기준의 주거 설계 등을 제시했다. 

추 후보는 "기후정의를 바탕으로 하는 에코정치는 사람을 높이고 우리 모두의 생태환경을 지켜내고 생명을 살려내는 이 시대의 미래정치"라며 "개혁, 평화, 생명으로 미래를 이끌어나가겠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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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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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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