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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의혹 수사 합수본, 김경협 의원 소환 조율…이해찬 전 대표 불입건

기사입력 : 2021년08월05일 15:28

최종수정 : 2021년08월05일 15:28

국회의원 23명 조사…5명 불입건·불송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합수본)가 부동산 관련 위법 의혹을 받은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투기 의혹으로 수사 의뢰된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는 불입건하기로 했다.

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따르면 합수본은 김 의원을 임시국회가 끝나는 일정에 맞춰 소환할 전망이다.

김 의원은 현재 부동산 거래 신고법 위반 의혹을 받는다. 김 의원은 지난해 6월 전 노동부 장관 A씨의 경기 부천시 역곡동 일대 땅을 2차례에 걸쳐 근저당권 3억4400만원을 설정해 사실상 소유했는데도 부동산 거래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합수본은 현재까지 투기 의혹을 받은 국회의원 23명을 조사했으며 5명을 불입건, 불송치 등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불입건 사례 중에는 이해찬 전 대표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부동산투기조사 태스크포스(TF)는 이 전 대표가 2012년 부인 명의로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통과 예정지인 세종시 일대 농지를 매입한 후 분할 및 용도 변경했다고 주장하며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합수본은 이날까지 투기 의혹 및 부동산 위법 관련 3903명을 내·수사하고 있다. 검찰에 송치한 인원은 1432명(41명 구속)이다. 불송치 및 불입건 대상은 522명이다.

투기 비리 등으로 취득한 범죄수익 797억2000만원을 몰수·추징 보전했다.

[시흥=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예정지에 일부 부지를 투기 목적으로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4일 경기 시흥시 과림동 일대 LH 직원들이 매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농지에 묘목들이 심어져 있다. 2021.03.04 mironj19@newspim.com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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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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