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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국제법 위반…공해상 항행 자유 보장해야"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6일 지난달 오만 인근 공해상에서 상선 '머서 스트리트'가 공격을 받은 사건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내고 "정부는 최근 오만 인근 공해상에서 평화롭게 항행 중이던 상선 '머서 스트리트'호에 대해 발생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러한 공격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모든 선박은 공해를 자유롭게 항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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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이어 "정부는 중동 지역 내 평화와 안정에 반하는 모든 행동에 반대하며, 이번 사건으로 사망한 선원들과 그 유족에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회사가 소유한 유조선 '머서 스트리트'에 대한 공격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오만 수도 무스카트 남동 약 300㎞ 거리에 있는 마시라섬 북동쪽을 지나던 유조선에 대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상선은 드론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영국인 선장과 루마니아인 보안요원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등은 해당 공격의 주체로 이란 혁명수비대 드론 사령부를 지목했으나, 이란은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medialy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