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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수목원 "물 속에서 자라는 바나나 보셨나요"

기사입력 : 2021년08월06일 14:01

최종수정 : 2021년08월06일 14:01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국립세종수목원이 여름철을 맞아 물 속에서 자라는 워터바나나(Typhonodorum lindleyanum Schott) 등 열대 수생식물을 한 달 동안 전시한다고 6일 밝혔다.

수목원에 따르면 사계절전시온실 입구에 있는 수련지에서 만날 수 있는 열대 수생식물은 워터바나나를 비롯해 빅토리아 수련 등이 있고 내부 지중해온실과 열대온실에도 특별한 식물들이 전시된다.

사계절전시온실 수련지 워터바나나.[사진=국립세종수목원] goongeen@newspim.com

워터바나나는 일반 바나나와 달리 습지나 얕은 물 속에서 자라는 천남성과(Araceae) 티포노도룸속(Typhonodorum)의 단일종으로 다년생 식물이며 마다가스카르 등이 원산지다.

국내에 전시된 곳이 드물고 특히 개화기간이 3일 정도로 매우 짧은데 지난달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국내 최초로 꽃을 피운 이후 지금까지 계속 꽃이 피고 있다.

사계절전시온실 내부 지중해온실과 열대온실에도 특별한 식물들이 전시되고 있다.

지중해온실에서는 '누구나 가꿀 수 있는 작은 온실'이라는 주제로 가정에서 손쉽게 키울 수 있는 바오밥나무, 케이바물병나무 등 다육식물을 유리병 속에 담은 '테라리움'이 전시되고 있다.

열대온실에서는 '수천가지 얼굴을 가진 식물'이라 불리는 '베고니아' 300여종이 전시된다. 베고니아는 프랑스의 식물 애호가 베공(M. Begon)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2000여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수목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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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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