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기대 반 우려 반' LH 공공재건축·재개발 1호 사업장 망우1·신설1구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민 상당수 민간 개발을 통한 이익 기대"
재건축‧재개발 규모에 따른 주민 동의율 '온도차'도
국토부 "서울시 규제 완화에 개발사 효율성↑"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수년째 재개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은 무성했지만, 정부가 첫 공공재건축‧재개발 사업지로 선정했다는 발표 이후 현재까지 이렇다 할 만한 계획은 나오지 않고 있어요."(신설1구역 주민 최모 씨)

"주민 동의율만 놓고 봤을 때 사업이 진행될 수 있을까 싶어요. 70%를 넘겼다고 하지만 반대하는 30%에 달하는 주민들 대부분 LH(한국주택토지공사)가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있는 이들이 많은 편이에요."(망우1구역 조합원 양모씨)

정부가 서울시 중랑구 망우1구역과 동대문구 신설1구역 등을 첫 공공재건축‧재개발 사업지로 선정한 이후 해당 지역 주민들은 체감할 수 있는 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서울시 중랑구 망우1구역 주변 전경. [사진=유명환 기자] 2021.08.06 ymh7536@newspim.com

◆ "분담금 감소에 개발 이익 기대"

지난 6일 찾은 서울시 중랑구 망우1구역은 3~5층짜리 염광아파트 11개 동 등 주택가가 하늘로 뻗은 아파트 단지들 사이 둘러싸인 모습이었다. 1983년 준공된 아파트 건물은 허름한 외벽에 엘리베이터가 없었다. 단지 앞에는 '망우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조합 2021년 정기총회 개최를 축하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망우1구역은 2012년 재건축 조합 설립 이후 조합장 해임 소송과 구역 해제를 위한 주민투표 등 각종 분쟁에 휘말리며 사업 추진에 정체를 겪었다.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재건축 사업은 지지부진했지만, 지난달 26일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재건축·재개발 1호 사업장으로 서울 중랑구 망우1구역을 선정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나기 시작했다.

망우1구역의 경우 지난 5월 심층컨설팅 결과 사전컨설팅 때보다 사업성이 개선됐다. 용적률이 225%에서 270.67%로 늘어났고, 이에 따라 공급 세대수도 438가구에서 481가구로 증가하게 됐다.

이날 만난 망우1구역 주택재건축조합 조합원은 "사업성이 개선돼 조합원 분담금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랑구는 재개발 원주민 재입주율이 23%밖에 안되니 분담금을 낮춰서 50% 이상으로 올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담금이 줄어들면 원주민 내몰림 문제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란 취지다. 염광아파트 등 망우1구역 원주민의 실거주율은 60% 수준이다.

박철흥 LH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장은 "신설1구역, 망우1구역의 사업시행자 지정 등이 후보지 선정 후 6개월 만에 이뤄진 것은 공공정비사업의 큰 장점인 사업성 극대화와 사업기간 단축의 실증적인 사례"라며 "선도지구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은 물론, 사업 착수를 원하는 추가 후보지에 대해서도 LH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H는 최근 추정분담금 등을 알리는 주민설명회를 마친 후 조합-공공 공동시행을 목표로 시행자 지정을 위한 주민동의서를 받고 있으며, 일주일만에 28%가 동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만난 김모 씨는 "이번에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매번 재건축 사업지로 선정될 것 같다고 말말 많았지, 이번처럼 주민들이 나서서 참여의사를 전달해 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공공재건축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재건축에 찬성하는 일들이 있는 반면 반대의사를 갖고 있는 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최모 씨는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는 건 환영할 일이지만 민간이 주도하는 사업이 아니라 LH가 주도하는 사업이라 많이 꺼려 진다"라면서 "현금청산과 관련해서 더 받겠다는 이들이 많이 남아 있어 첫 삽을 뜨기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동대문구 신설1구역 전경. [사진=유명환 기자] 2021.08.06 ymh7536@newspim.com

◆ LH·서울시, 용적률 완화·민간 건설사 사업 참여로 '속도전' 나서

신설1구역은 지난달 19일 LH가 단독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신설1구역은 지난 1월 정부와 서울시 합동 공모로 선정된 공공재개발 후보지다. 

과거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음에도 15년 이상 조합설립에 실패하는 등 장기간 사업이 정체돼 내년 초 정비구역이 해제되는 위기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LH와 서울시가 지역주민들이 요구한 용적률 완화와 더불어 민간 건설사가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두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신설1구역은 용적률을 300%까지 완화해 이곳 1만 1200㎡ 규모 부지에는 최고층수 25층 아파트가 들어선다. 아파트는 약 300가구 규모로 건립돼 전용 36㎡, 59㎡, 74㎡, 84㎡로 구성될 예정이다.

신설1구역 조합원 한모 씨는 "심의를 받기 위해 매번 심의사항을 보완했다가 퇴짜를 맞는 일들을 반복했는데 합동으로 한 번에 진행하면 획기적으로 빨라질 것 같다"며 "10년 가까이 진도가 안 나갈때 사업성이 안 나와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공공재건축을 통해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 상향을 적용받아 사업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다만 주민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이견은 있다. 공공재건축‧재개발이 아닌 민간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앞서 공공재건축‧재개발을 끝낸 인근 지역들은 민간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는데, 공공이 주도한 단지는 제 값을 받지 못할 것이란 이유 등에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시행하더라도 민간 건설사의 브랜드를 쓸 수 있지만, 서울시에서 민간 재개발 규제 완화책을 내놓으면서 공공과 민간 사이에서 주판알을 튕기는 주민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주거정비지수제 폐지 ▲2종7층 일반주거지역 규제 완화 ▲주민동의율 확인절차 간소화 등 6대 규제 완화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공공과 민간이 서로 대치되는 개념이 아니라는 입장을 꾸준히 설명하고 있다. 김기용 국토부 주택정비과장은 "서울시 규제완화방안으로 공공재개발·재건축이 위축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서울시 규제완화는 공공재개발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오히려 호재"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공공재개발 공모에서 주거정비지수 점수가 모자라 떨어진 대상지도 있는데, 이들도 다시 시도를 할 수 있게 됐다"며 "2종7층 규제의 폐지도 공공재개발의 사업성을 더 높이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