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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스마트폰·배터리·백신 '韓 중추' 중대고비..이재용 복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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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산업, 반도체 의존도 '절대적'
총수 부재 속 TSMC·인텔과 격차 벌어져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샤오미에 1위 내줘
삼성바이오에 '백신허브' 기대한다지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9일 열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심사위원회는 경쟁사에 뺏기고 추격당한 대한민국 핵심 산업의 중대고비가 될 전망이다.

반도체 패권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발 빠른 의사결정과 투자가 필요하다. 삼성은 장기간 총수 부재로 TSMC, 인텔과의 경쟁에서 뒤처지는 모양새다. 스마트폰도 샤오미에게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 배터리, 코로나19 백신은 '제2의 반도체 신화'를 꿈꾸고 있는 산업이다. 결국 우리 경제의 중추가 되는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선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복귀가 절실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열리는 이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심사위원회 결과에 재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할 경우 그간 멈춰있던 투자시계가 가동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월 EUV 전용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투자 멈춘 반도체·배터리..미국이 기다린다

우선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은 이재용 부회장이 수감돼 있는 동안 파운드리 경쟁사인 대만의 TSMC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파운드리 후속주자인 미국 인텔은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하며 삼성을 압박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도 미국의 마이크론이 176단 낸드를 양산하면서 삼성의 초격차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최고 결정권자의 복귀로 조속한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5월 미국에 170억 달러(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신규 투자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미국 주 정부와의 협상이 지지부진해 답보 상태다.

이 부회장이 복귀하면 주 정부와의 협상에도 진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7월 우리나라 수출액은 554억 달러. 이 중 110억 달러가 반도체일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반도체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재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양질의 제품을 누가 먼저 생산해 시장을 선점하는지가 중요한 산업"이라며 "투자 결정이 늦춰질 경우 TSMC, 인텔 등 경쟁사에 시장을 빼앗길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조만간 미국 투자를 앞두고 있는 삼성SDI도 이 부회장의 공백이 크다. 삼성SDI는 지난달 27일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현지 배터리 공장 설립 등 미국 거점 진출 계획을 묻는 질문에 "늦지 않게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의 3위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와 합작사 설립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 미국 진출이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SDI는 배터리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보다 미국 진출이 늦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0.10.28 photo@newspim.com

◆샤오미에 추월당한 삼성..백신허브 역할도 커

미국과 중국의 압박 속에 위태롭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도 이 부회장의 복귀가 간절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샤오미에게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줬다. 샤오미가 월별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한 건 지난 2010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6월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의 셧다운과 중국, 유럽, 인도시장에서 샤오미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았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신작 폴더블폰 공개를 시작으로 스마트폰 사업의 하반기 전략 점검이 필요하다.

정부가 지난 5일 발표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에서도 삼성의 역할은 지대하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백신 수급 상황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말 모더나 백신의 완제품 시범생산을 앞두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 "K-바이오가 이른 시일에 자리잡아서 한국이 세계 5대 백신국가로 성장하고 발전했으면 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백신 생산은 여러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치켜세웠다.

◆국민 여론도 호의적.."재계 가석방 보다 사면을"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를 바라는 국민들의 여론도 호의적이다. 코리아리서치 등 4개 기관이 지난달 26~28일 만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0%가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대'는 22%다.

재계는 경영활동에 제한적인 가석방 보다는 사면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 "이 부회장이 직접 외국 고위 의사 결정권자들을 만나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면서 "국가 경제라는 큰 틀에서 사면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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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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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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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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