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가 지난 8일 강원 고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것과 관련, 도내 양돈농가 ASF 유입방지 및 발생 차단을 위해 신속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영월=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4일 강원 영월군 주천면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육군 제36사단 화생방지원대와 107여단 3대대가 지난 7일부터 제독차량 3대를 지원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영월군청]2021.05.21 onemoregive@newspim.com |
국내 양돈농가 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것은 지난 5월 강원 영월 농장 감염 후 약 3개월 만이다.
도는 먼저 ASF 확산 차단을 위해 도내 전역의 양돈농장, 축산시설(도축장 등) 및 축산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8일 오전 6시부터 10일 오전 6시까지 발령해 농장 간 전파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고성 농장의 도축장(철원, 홍천)과 역학 관계에 있는 도내 양돈농가 24호(포천, 연천, 여주)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가축방역관을 파견해 임상예찰 및 채혈 PCR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된 상태다.
도는 지난 4일 영월 양돈농가 ASF 발생이후 경기도 전역에 'ASF위험주의보' 발령하고 영농활동 자제, 트랙터 등 농장 반입금지, 쪽문폐쇄, 농장방문자 신발소독, 장화갈아신기, 차량바퀴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토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특히 경기북부 야생멧돼지 발생지점 10km내 방역대 222호 농장에 대해 매일 임상예찰과 소독을 실시 중이며 출하 가축은 출하 전 ASF 정밀 PCR검사를 실시해 현재까지 4만4333두를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 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역이 언제든지 야외 ASF 오염원이 농장 내 유입이 될 수 있다"라며 "농가에서는 방역 시설 정비 및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등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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