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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나의 중국 주식 가치투자는 왜 실패했나...'하이브리드 전략'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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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스러운 '가치투자' 보다 시장의 '트렌드' 읽어야
A주 투자 추세 변화 속도 갈수록 빨라져
가치투자+추세 추전 투트랙 전략 최적의 시기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0일 오후 1시3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돈 벌기 힘들기로 이름난 중국 증시의 '무림(武林)'에서 최근 두 투자 '계파'간의 살벌한 대결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똑똑한' 한 주(株)를 장기 보유하는 전통적인 투자 계파인 가치 투자와 시장의 트렌드를 쫓아 단기간에 수익을 내는 신예 '펑거룬둥(風格輪動·투자 성향 전환)'이 수익률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양상인데요.

두 '계파' 간의 경쟁 속에 중국 증시에서도 쏠쏠한 수익을 내는 투자자는 분명 많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만년 적자 중국 주식에서 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까요? 오늘 이야기 할 A주의 독특한 투자 문화와 자금의 트렌드를 설명하는 증시 '신조어'를 잘 이해하시면 중국 시장에서도 '성투'의 길이 넓어질 것입니다. 

이번 글은 구체적인 투자 비법 혹은 유망주 선별 요령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알다가도 모를' 중국 주식시장의 특징을 이해하고, 현지 투자 문화를 이해하는 데 초점이 있습니다. 문제의 답을 직접 얻기보다 문제를 푸는 요령을 배울 때 우리의 인생이 장기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큰 것과 같은 이치라고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 고집스러운 '가치 투자' 보다 시장의 '트렌드' 읽어야 

그러나 고량주 섹터의 대장주 귀주모태와 의약 바이오 부분의 대표 주 항서의약이 올해 2월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하락하는 양상은 '딥 밸류(Deep Value) 투자' 전략에 힘이 빠지고 있습니다.올해 춘제(중국 음력 설) 이후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면 '펑거룬둥(투자 성향 전환)'의 승세가 짙습니다. 지난해 기관투자자들이 앞다퉈 매집에 나섰던 전통 우량주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하면서 A주에선 '가치투자'의 '가치'가 점점 옅어지고 있습니다. 한때 현지의 스타 애널리스트나 주식투자 권위자에게 A주 투자의 비결을 물으면 식상하리만큼 공통적으로 제시하는 전략이 가치 투자였는데 말입니다. 실제로 가치투자의 대표주 귀주모태는 지난해까지는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9일 증시에서 그간 전통 우량주가 다시 상승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네요. 밸류에이션의 본격적인 회복일지 일시적인 현상일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과 분석은 매우 긍정적인 분위기입니다. 

어찌 됐든 중국 주식시장에서 오롯이 가치투자만을 추구하던 시대가 지나간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최근 중국 주식전문 블로거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구조적 장세'를 형성하는 '투자성향 이동(추세 변화)'을 파악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투자에 있어 자본 분산이 중요하 듯 투자 전략도 한 가지만 고집하지 말고 분산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가치 투자와 이와 대척점에 있는 '투자성향의 이동 전략'을 함께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투자 전략'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 中 주식뉴스 '단골 멘트' 구조적 장세란

구조적 장세라는 말은 중국 증시에서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는 개념입니다. 시장 전반이 강세를 보이는 호황장과 달리 전반적인 횡보장세 혹은 하락장세 속에서 일부 섹터만 상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가가 급등하는 섹터가 특정 섹터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섹터로 옮겨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중국어로는 '펑거룬둥(風格輪動)'이라고 합니다. 

'펑거(風格)'는 성향·스타일이라는 뜻이고 '룬둥(輪動)'은 돌아가면서 움직인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시중의 대규모 자금이 투자 대상을 정하고 해당 섹터의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여 주가가 급등, 차익을 실현하면 다음 투자 대상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구조적 장세가 형성됩니다. 

만약 시중 자금의 투자 성향, 다시 말해 이동 경로를 따라갈 수 있다면 중국 증시에서 우수한 수익을 낼 수 있겠죠. '펑거룬둥'의 추적 방법은 아래에서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A주의 구조적 장세 속에서 시장 주류 자금의 이동 경로는 크게 고량주·의약품으로 대변되는 소비주에서 올해 춘제(중국의 음력 설) 이후 리튬배터리·반도체 등 과학기술 분야의 성장주로 옮겨갔습니다. 최근 중국 증권사들의 보고서를 보면 방산주가 새로운 투자 타깃으로 부상하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6개월 넘게 시장의 외면을 받았던 대형 우량주에 9일 다시 투자금이 집중됐습니다. 이것이 장기화 된다면 가치 투자 전략의 추세화로 볼 수 있겠지만, 크게 보면 '펑거룬둥'의 연장선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 가치투자와 '펑거룬둥'은 공생관계 

'펑거룬둥(자금 이동을 통한 투자 성향의 이동)'은 가치투자와는 개념적으로 대척점에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가치투자와 '펑거룬둥'은 공생관계입니다. 

일부에서는 '펑거룬둥'을 투기 행위로 비난하기도 하지만 펑거룬둥이 없다면 가치 투자자는 수익을 낼 수 없고, 우수 종목을 지탱하는 가치 투자가 없다면 주식시장은 펑거룬둥만 난무하는 투기 시장이 되어버릴 것입니다. 

펑거룬둥은 시중의 거래 활성화와 유동성 확대의 기능도 가집니다. 만약 증시의 대다수 투자자들이 가치 투자를 근간으로 중장기 투자를 고집한다면 시장 내부의 거래빈도와 유동성은 급격히 하락할 것입니다. 시장의 활기가 떨어지고, 거래가 없다보니 주가가 오를 리도 없겠죠. 두 가지 투자 성향이 양립할 때만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올해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리튬 배터리 섹터는 가치 투자와 '펑거룬둥'의 환상적 콜라보가 만들어낸 '작품'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2019년 하반기만 해도 중국 정부의 보조금 단계적 축소 방침으로 리튬 업계는 극심한 불황을 겪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도 '찬밥' 신세였죠. 이런 추세가 2021년 초까지 지속됐습니다. 그러나 리튬 배터리 산업의 장기적 가치를 신뢰하는 가치투자자들은 리튬 섹터에 대한 투자를 유지했습니다.

이후 리튬 업계가 다시 활기를 찾고 주식시장에서도 리튬 테마주가 강세를 형성했습니다. 가치 투자형 자금이 기반을 다졌기 때문에 가능한 상황으로, 치고  빠지는 '펑거룬둥' 형 자금만 있었다면 올해의 리튬 초강세는 형성되기 힘들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보편적 견해입니다. 

가치 투자는 △섹터 보다는 개별 기업의 선정에 역점을 두고 △ 기업에 대한 연구를 통해 안전마진(주가가 주식의 내재가치보다 낮은 것)이 높은 종목을 ▷ 장기 보유하는 전략적 특징이 있습니다. 

가치 투자를 추구하는 투자자에게도 특징이 있습니다. 다른 투자자의 전략과 투자 행태에는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자신이 선택한 기업의 우수성에 집중합니다. 시장과 지수 등 거시적 지표도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현재의 경기보다는 미래의 장기적 수익을 더욱 중요시합니다. 

가치 투자는 이론적으로는 매우 이상적인 투자 전략입니다. 그러나 시장에서 실제 운용에 있어서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발생합니다. 

저평가된 우수한 종목을 사려면 파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소자본으로 운용하는 개인 투자자는 이런 문제에 봉착하지 않지만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의 경우는 다릅니다. 

100억 위안의 자금을 운용하는 펀드가 있다고 칩시다. 1%의 자금으로 종목을 변경하려고 해도 1억 위안(약 176억 7000만원)이 거래됩니다. 기관투자자가 1억 위안의 대규모 자금을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가격에 희망하는 주식을 팔 상대를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러한 시장의 특성에서 나온 투자 전략이 '펑거룬둥'입니다. 유망하다고 여겨지는 섹터의 종목을 기관들이 집중 매수하면서 주가가 상승하면 시중의 자금이 자연스럽게 몰려드는 것입니다.

지난해 소비주를 중심으로 자주 거론됐던 '바오퇀구(抱團股)' 역시 '펑거룬둥' 과정에서 형성된 구조적 장세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끌어안는다'라는 뜻의 '바오(抱)'와 단체를 뜻하는 '퇀(團)'이 만나 기관이 매집하는 종목이라는 증시의 유행어입니다. 

'펑거(성향)'은 이제 중국 증시 투자자의 '공통 선호대상', 유행어 혹은 인기 검색어와도 같은 존재가 됐습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시장의 '펑거'가 어디를 향할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 가치 투자는 '아래'를 '펑거룬둥'은 위를 본다 

'펑거룬둥'과 가치 투자는 '매수 시점'에 대한 판단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중국의 한 주식투자 전문 블로거는 가치투자는 아래를 본다면 펑거룬둥은 위를 본다고 표현했는데요. 가치투자는 안전마진이 높은 저평가된 주식을 투자하는 것으로 주가가 더 이상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에 주목하죠.

반면 '펑거룬둥' 전략에서는 앞으로 얼마다 더 오를지가 관건입니다. 이 때문에 추가 상승 여지가 이 전략의 핵심으로 밸류에이션 자체는 우선적인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밸류에이션이 다소 높더라도 주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판단의 '펑거(성향)'가 형성되면 기관투자자들이 매집하면서 '바오퇀구'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죠. 

'펑거룬둥' 속에서 최근에는 '싸이다오구(賽道股)'라는 말도 자주 거론되고 있습니다. '싸이다오(賽道)'란 운동 경기에서의 레인(lane)을 의미합니다. '구(股)'는 주식이라는 말이고요.  즉, 주식시장에서 '레인'위에 놓은 주식이라는 뜻으로 자금이 집중되고 있는 섹터에 속한 주식을 가리킵니다. '싸이다오구'는 당연히 주가가 오르고 '펑거룬둥'에 따라 시장의 흐름이 바뀌면 '싸이다오구'의 구성 종목도 변하게 됩니다. 

◆ '펑거(추세 변화)' 따라잡기와 '가치투자' 투트랙  

그럼 개념 정리는 여기까지 마치고 본격적으로 '펑거룬둥'의 이동 경로를 분석하고, 투자자들의 대응 방법을 모색해 보겠습니다. 

'펑거(투자 성향)'의 변화는 크게 △ 시총의 규모 △ 성장주와 가치주 △ 인베스트먼트 클락(Investment Clock)에 따라 이뤄집니다. 

이 세 종류의 성향은 모두 거시경제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중국 증시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상승시기 중소형 성장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실제로 2015년 이전까지는 중소형주로 구성된 CSI(中證)1000지수가 대형 우량주로 구성된 CSI(滬深)300의 상승률 보다 높습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는 2015년 이후에는 반대로 CSI100가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이 밖에 주력자금으로 불리는 시중의 대형 자금의 흐름, 특정 산업의 경기 호황 등도 투자 성향의 전환을 유도하는 요인입니다. 

'펑거룬둥'은 빠르게 진행됩니다. 이 흐름을 타기 위해선 적정한 매수 시점을 잡아야 하는데 그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중국 현지 주식시장의 뉴스를 면밀히 파악하고 A주 특성을 제대로 연구하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펑거룬둥'은 통상 '바오퇀(抱團·기관 투자자 매집)'-'바오퇀' 해산-새로운 '바오퇀' 형성의 궤적을 그립니다. 기관 투자자들이 펑거룬둥을 주도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러한 각도에서 보면 중국 펀드사의 주요 상품 구성 및 투자 성과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일례로 올해 상반기 대형 우량주와 소비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던 펀드사들은 수익률이 크게 악화됐었죠.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6·7월들어 펀드사들은 날마다 대책 회의를 열정도로 분위기가 심각했다고 합니다. 회사 대표들은 펀드매니저들에게 투자 종목을 변경할 것을 은연중에 압박했고 그 결과 7월 A주에서 빈번한 '펑거룬둥'이 발생했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7월 A주의 추세 변화의 특징은 보험·가전·소비 등 대형주가 역대 저점을 찍을 정도로 하락했고, 친환경 에너지·태양광·반도체 등 신산업의 강세가 더욱 굳어졌습니다. 창업판지수는 한때 상하이종합지수를 추월하기도 했었죠.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대형 우량주가 반등의 시그널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처럼 '펑거룬둥'과 가치 투자의 성향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기가 '하이브리드 전략'의 최적기라고 조언합니다. 가치 투자와 '펑거룬둥' 전략을 반반씩 섞는 것이지요. 

'핵심자산(A주에서 시총 규모가 크고 사업성이 우수한 대형주)'만 고집하는 가치 투자만으로는 주식투자의 재미를 느끼기 힘들고, '펑거룬둥'만 추구하기엔 리스크가 크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중국 증시가 뚜렷한 상승세를 연출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A주의 활황이 현재진행형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중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향후 반등할 잠재 가능성도 더 큰 것도 사실입니다.

최근 중국과 홍콩 증시를 지배하는 정부 정책 추이를 면밀히 관찰해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에 이익 될 수 있는 섹터를 중심으로 중장기 투자를 진행할 우량주를 선별하고, 빠르게 전환되는 시장 분위기를 쫓기 위해선 많은 공부가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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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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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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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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