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휴메딕스, 2Q 영업익 10% 성장...필러·보툴리눔 톡신 견인

기사입력 : 2021년08월17일 14:24

최종수정 : 2021년08월17일 14:24

필러 중심 에스테틱 사업∙점안제 CMO 사업 성장 두각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휴메딕스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58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 18%, 10% 성장했다고 17일 밝혔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219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해 각 20%, 10% 성장했다. EBITDA(상가전영업이익) 기준으로는5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휴메딕스의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와 '리볼라인',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 등 에스테틱 사업의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고, 일회용 점안제 수탁 사업도 새롭게 유입되면서 호실적 달성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로고=휴메딕스]

자회사 휴온스메디컬은 에스테틱 의료기기들의 안정적 성장과 메디컬 분야로 확장된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2분기에 매출 45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 9%와 23% 증가했다.

대표 제품인 '더마샤인 시리즈'와 여드름 개선 적응증의 '더마아크네'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소형 미용 레이저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 '퓨라셀'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여성용 의료기기 '질 소프', 발기부전치료 의료기기 '임포88', 체외충격파쇄석기 등으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된 메디컬 의료기기 사업에서는 질 소프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 2월에 출시한 질 소프는 산부인과∙비뇨기과 시술에 특화된 압력 감지 자동 주사 시스템과 인체공학적 인디케이터, 전용 니들 등이 호평을 받으며 1분기 대비 69%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휴메딕스는 하반기에 연구개발(R&D)와 위탁생산(CMO) 사업에 집중한다. R&D 부문에서는 최초의 국산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정제 공정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신규 전략 사업인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 CMO 사업을 위한 막바지 준비도 한창이다. 바이알 라인 증설을 이달 내 마무리해 백신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휴온스메디컬은 국내에서는 질 소프, 퓨라셀 등 신제품 마케팅에, 해외에서는 더마샤인 시리즈, 더마아크네의 신시장 개척과 신규 파트너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지속으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과 제2공장의 대규모 감가상각비용 발생,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R&D 비용 증가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호실적을 냈다"며 "하반기에는 온라인 중심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토탈 에스테틱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미래 전략 사업들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