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인터뷰] '한중 문화교류 장애 걷힐것', 한중문화교류 베테랑 주잉제 전 주한 문화원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중 문화교류는 수천년 역사성 자랑
사드도 코로나19도 영구 걸림돌 못 돼
2022년 수교 30주년의 해 교류 봇물 전망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김치나 한복 갈등은 양국의 네티즌들과 일부 민간 부문 견해 차이에 따른 해묵은 곁가지 논쟁입니다. 한중 양국 정부가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정치 문제화하는 사안이 아닙니다. 한중은 수천년 문화교류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지엽적인 문제로 갈등을 골을 깊게 하는 것보다는 전향적인 차원에서 양국이 보다 긴밀히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게 중요합니다".

8월 11일 베이징 근교의 대규모 신흥 예술가 커뮤니티인 쑹좡 예술구에서 만난 주잉제(朱英杰 ) 중국 노년 서화연구회 미술관 관장 겸 전 주한 중국문화원장은 사드로 양국간 문화교류가 위축된 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면서 구동존이(求同存異, 다른 점을 인정하며 공동이익을 추구함)에 입각해 양국이 문화 교류 협력의 저변을 넓힐 수 있는 길을 찾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지 29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중 양국 정부는 사드로 냉각된 한중 문화교류의 명맥을 잇자는 취재하에 문화교류의 해를 선포했습니다. 이전보다 사드 영향은 직접적이지 않고, 지금은 비록 코로나19가 장애물이 되고 있지만 코로나가 물러가면 한중간 문화 산업및 예술 방면의 교류는 지금 보다 훨씬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주잉제 전 원장은 본래 2020년 서울에서 한중 청년 예술작품 전시회 개최 등 문화 예술 방면의 여러가지 교류 행사를 계획했었다며 2020년 한중 교류가 이전보다 훨씬 활발해질 수 있는 한해였으나 갑작스런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오프라인 문화 교류가 후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주잉제 전 주한 중국 문화원장이 8월 11일 베이징 외곽 쑹좡 예술구에서 한국 뉴스핌 통신사 특파원과 만나 수교 20주년에 즈음한 한중 문화교류의 현주소및 향후 전망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2021.08.17 chk@newspim.com

주 전원장은 2022년은 한중 수교 30주년의 해이고 베이징 장자커우 동계 올림픽의 해이기도 하다며 한중 양국 정부및 민간 차원의 다양한 문화 교류행사가 계획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도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면 내년 중국의 문화예술단을 이끌고 서울에 가서 서예 화전을 비롯한 전시회를 열 계획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과 중국 양국은 한중 수교 2년 뒤인 1994년 문화 협정을 맺었어요. 당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장쩌민(江澤民) 총서기겸 국가주석과 한국 김영삼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 문화부 장관이 협정문에 서명했어요. 중국측에서는 문화교류의 많은 실무적인 작업을 문화부 아세아 처장이었던 내가 맡았었지요".

주 전 원장은 한중 문화교류의 베테랑이고 산증인이다. 주 전 원장은 당시 협정문에 서명하던 순간을 제스처를 섞어가며 생생하게 증언했다. 그는 한중 양국은 수천년 문화교류의 역사를 가진 관계인데 현대에 들어 반세기 동안 교류가 단절 됐다며 1992년 한중 수교와 함께 재차 한중 문화 교류의 가교를 잇는데 자신이 여러가지 역할을 했다며 자부심을 내보였다.

2001년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중국 주룽지 총리를 만나 양국간 문화원 수립을 논의했다. 이 회담 이후 3년 뒤인 2004년 주한 중국 문화원이 서울에 정식으로 설립됐고 주 전 문화원장은 초대 문화원장직을 맡았으며 5년만인 2008년 중국으로 귀국했다. 주 전 원장은 당시 중국에 있어 한국은 문화 예술 교류 분야에서 매우 매력있는 국가였다고 회고했다.

쑹좡은 베이징 시내쪽인 차오양구 '798 예술구'및 다산즈와 달리 베이징 동쪽 외곽에 위치한 신흥 예술구로 현대 미술 화가와 서예가 등을 중심으로 현재 약 1만 여명의 예술가들이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주 전 원장은 이들이 중국 현대 미술의 명맥을 잇고 예술 영역을 발전시키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주의 공산당 체제의 예술 활동이 자유 민주 서방체제와 어떤 차이가 있느냐는 질문에 주 전 원장은 중국의 예술가들은 자유로운 예술 창작활동에 전혀 제약이 없다며 서방세계 일각에서 중국을 바라보는 관점이 매우 편협하며 심하게 왜곡돼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현대 미술이 유럽 등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 중국 창작활동의 자유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그는 덧붙였다.

주 전 원장은 고향이 중국 동북지역인 헤이룽장 성이며 한반도와의 인연은 1981년 북한 유학을 하면서 시작됐다. 그는1986년 까지 북한 평양 무용 음악대학을 다니며 호른을 공부했다. 1986년 귀국해 문화부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한반도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수교이후 아시아처에서 당시 불모지였던 한중 문화 교류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됐다.

주 전원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통' 답게 여전히 유창하게 한국말을 구사한다. 인터뷰를 하는 도중 잘 설명이 안되거나 답답하면 적절한 한국말 표현을 찾아 설명할 정도로 한국어에 막힘이 없다. 한국에 호형호재하는 숱한 지인들을 두고 있으며 요즘도 휴대폰과 위챗(웨이신)으로 수시로 연락을 하며 지낸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사진
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