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미끄럼 타는 게임주...위메이드·네오위즈만 오르는 이유

기사입력 : 2021년08월18일 15:00

최종수정 : 2021년08월20일 13:30

위메이드, 실적 호조에 신작 '미르4' 기대감
네오위즈, 신작 '블레스 언리쉬드' 대박 조짐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8일 오후 2시21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최근 게임 기업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위메이드와 네오위즈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적 선방과 신작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저평가 상태를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메이드 주가는 이달 들어 지난 17일까지 33.6% 올랐다. 같은 기간 네오위즈는 50.1% 뛰었다.

이에 비해 엔씨소프트는 6.4% 떨어졌고, 넷마블과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컴투스 그리고 넷게임즈는 각각 9.7%, 16.5%, 13.5%, 11.2%, 10.7% 하락했다.

위메이드 '미르4' [자료=위메이드]

위메이드의 주가 상승은 실적에 힘입은 바 크다. 위메이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89억 원과 영업이익 26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7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4%, 2.5% 감소했지만 좋은 성적임은 틀림없다는 평가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 컨센서스(219억 원)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라며 "미르4 국내 매출 하락에 따라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이 417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24.3% 줄었으나, 라이선스 매출은 202억 원으로 2018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국내 주요 게임 업체들은 지난 2분기 신작 부재, 인건비 증가 등으로 인해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0% 줄었고, 넷마블과 카카오게임즈도 각각 80.3%, 49.5% 감소했다. 이외 펄어비스와 넷게임즈는 적자 전환했고(넷게임즈는 개별기준), 컴투스는 71.2% 주저앉은 영업실적을 받아들었다.

신작 기대감도 한몫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오는 26일 모바일 MMORPG '미르4'의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미르4는 출시 후 올 2분기까지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기록하며 위메이드의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한 흥행작이다.

강석오 흥국증권 연구원은 "8월 말 '미르4' 글로벌의 스팀(Steam)·모바일 동시 출시, 4분기 '미르M' 등 자체 개발작이 연달아 출시 예정돼 있어 신작 공백도 과거 대비 크게 짧아졌다"며 "이에 따라 흑자 전환 첫해부터 영업이익률 30%를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고, 2022년까지도 가파른 성장 곡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최진성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르4 글로벌은 안정적으로 CBT를 마친 후 이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면서 "NFT 기술이 적용돼 170여 개국에 모바일과 PC버전 그리고 스팀 플랫폼으로 동시 출시된다"고 전했다.

이어 "대만지역 모바일 버전과 스팀 플랫폼에서의 흥행이 예상된다"며 "스팀 플랫폼은 중국 유저가 우회해 접속할 수 있어 스팀 유저의 절반 가까운 비중이 중국 유저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스팀 출시는 위메이드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고=네오위즈]

실적은 다소 아쉬웠지만, 네오위즈는 신작 '블레스 언리쉬드'가 주가 랠리를 이끌고 있다. 네오위즈는 올해 2분기 매출 589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5%, 70.7%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7일 글로벌 PC게임 플랫폼인 스팀에 출시한 '블레스 언리쉬드'가 출시 초기 동시 접속자 7만 명을 넘어서며, 현재 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대박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7만 명을 넘어섰고 전체 플레이 유저 수는 3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결제 유저 비율 10%, 월평균 ARPU 10만 원을 가정할 경우 월 30억 원 이상의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 현재 트래픽이 유지될 경우, 분기별로 매출 90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은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석오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2분기 실적은 비수기 영향으로 전반적인 게임 매출이 감소했지만, 하드코어 장르로의 확장이 기대된다"면서 "핵앤슬래시가 아닌 하나의 타깃에 집중해 여러 번 도전하는 소울라이크 요소가 더해진 '블레스 언리쉬드', 피노키오 세계관에 탄탄한 스토리와 아트를 강조한 소울라이크 게임 'P의 거짓' 등 웹보드에서 벗어나 대작 게임을 만들며 외형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P의 거짓, 로그라이크 게임은 국내보단 해외 유저들의 선호도가 높은 장르"라고 하면서 "네오위즈가 쌓아온 스팀 플랫폼에서의 마케팅 역량과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실적과 신작 측면에서 위메이드와 네오위즈, 이 두 업체가 유독 주목을 받는 데에는 그간 시장의 기대가 크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익명을 요청한 A자산운용사 매니저는 "위메이드와 네오위즈는 신작에 대한 기대가 거의 없었던 회사였다"며 "그에 비해 엔씨나 넷마블 이런 회사들은 오히려 신작 기대감이 너무 컸던 터라 그만큼 실망감이 찾아올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마디로, 아주 저평가된 상태였는데, 이제 키맞추기를 해 나가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메타버스 또는 가상자산 등 게임 기업들의 사업 확장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진 주가에 크게 영향을 줄 만한 요소는 못 되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

B자산운용사 매니저는 "(최근 위메이드와 네오위즈의 주가 상승이) 메타버스나 가상자산 사업과는 별 관계 없다"고 잘라 말했다.

ho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