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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모든 아이들, 차별 없는 돌봄 받아야...유치원·어린이집 통합 모델 마련"

기사입력 : 2021년08월18일 15:29

최종수정 : 2021년08월18일 15:29

"생애 초기부터 양질의 보호와 교육 받도록"
"아동 대 교사 비율 하향조정, 교사 처우 개선"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18일 "모든 아이들에게 차별 없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과정을 하나로 통합하는 '유보 통합'을 우리나라에 적합한 모델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 누구나에서 가진 '학부모․교직원과 함께 하는 보육정책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의 모든 영유아는 출발선 평등에 입각해 생애 초기부터 양질의 보호와 교육을 제공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임정로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에서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8.12 photo@newspim.com

그는 그러면서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시영시설과 국공립 시설 간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부모의 기관 선택권과 활용도를 넓혀드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아동 대 교사 비율을 하향조정하고 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아동과 교사 간 양질의 상호작용을 높이고 세심한 돌봄을 위해 OECD 수준에 근접하는 정도로 비율을 조정하고 아울러 숙련되고 전문성이 풍부한 교사가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처우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캠프에서는 해당 정책을 통해 '아동 대 교사 비율 축소와 교사 처우 개선'을 두고 "교사 등 관련 직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 "종일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상담사 배치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문제행동이나 이상행동을 보이는 영유아가 100명당 10~20%에 육박하다 보니 교사나 부모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아동학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전문 심리상담가를 추가 배치할 경우 교사들의 업무 스트레스와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는 물론 영유아들의 문제행동 악화도 예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돌봄 국가책임제를 실현하기 위해 전문가, 현장 관계자,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우리 실정에 맞는 유보통합 모델을 마련하겠다"며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부모와 교사가 행복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국민 모두에게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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