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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연속 '셀코리아'...코스피 하락 전환

기사입력 : 2021년08월20일 11:33

최종수정 : 2021년08월20일 11:33

코스피, 외국인 9거래일 연속 순매도
코스닥도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전환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20일 오전 국내 증시가 하락세다. 외국인의 '셀 코리아'가 9거래일 연속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도 외인 팔자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1p(-0.44%) 하락한 3084.12p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상승세로 시작한 코스피는 장중 31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에 이내 하락 전환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0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3097.83)보다 13.27포인트(0.43%) 오른 3111.10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91.15)보다 5.87포인트(0.59%) 오른 997.02에 개장했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6.2원)보다 0.3원 오른 1176.5원에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1.08.20 kilroy023@newspim.com

이날 외국인들은 오전부터 1138억 원 규모로 코스피 종목을 순매도하며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03억 원, 713억 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외국인들의 셀코리아는 지난 9일부터 9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9.45p(–0.95%) 빠지며 981.70p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코스닥 1000p선이 붕괴된 이후 이틀 연속 900p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4억 원, 126억 원 규모로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306억 원 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약세를 보이며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이날 전일 대비 상승세를 보이는 업종은 문구류(+0.91%)와 전기유틸리티(+0.61%), 해운사(+0.39%) 뿐이다.

가장 많이 떨어진 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3.08% 빠진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이며, 가정용품(-3.05%)과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2.79%), 방송과엔터테인먼트(-2.78%), 출판(-2.76%) 등이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14%)와 삼성바이오로직스(+1.54%), LG화학(+0.45%), 셀트리온(+0.18%) 등이 소폭 상승하며 주가를 방어하고 있다. 네이버(-0.47%)와 카카오(-1.37%) 등 플랫폼 기업과 삼성SDI(-1.16%), 카카오뱅크(-0.22%), 현대차(-218%), 기아(-1.49%) 등은 대부분 하락세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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