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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게임사 신작 봇물…잭슨홀미팅, 테이퍼링 주목

기사입력 : 2021년08월23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8월23일 09:00

넷마블·엔씨소프트·위메이드·컴투스·펄어비스·넥슨 등 신작 공개·출시
8월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전망…바이젠셀·디앤디플랫폼리츠 상장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0일 오후 2시07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8월 넷째 주, 게임 업체들이 잇따라 신작을 공개한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컴투스, 펄어비스, 썸에이지, 넥슨 등이다. 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미국 잭슨홀 미팅도 예정돼 있다. 금리 변동, 테이퍼링 언급 여부가 주목된다. 신규 상장 기업으로는 바이젠셀과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 업체들이 다음 주 연이어 신작을 공개 또는 출시한다.

먼저, 넷마블이 오는 25일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출시한다. 이튿날인 26일에는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 앤 소울 2'를 시장에 내놓고, 위메이드는 모바일 MMORPG '미르4'의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컴투스는 25일부터 열리는 글로벌 게임축제 '게임스컴'에서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선보이고, 같은 행사에서 펄어비스는 주요 개발 신작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썸에이지는 스팀(Steam) 출시를 예정한 PC 슈팅 신작 '크로우즈'를 게임스컴에 출품키로 했다. 아울러 넥슨은 27일 하반기 신작 라인업을 공개한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W' [자료=뉴스핌DB]

최근 게임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이 같은 신작 러시가 주가 향방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다.

국내 주요 게임 업체들은 지난 2분기 신작 부재, 인건비 증가 등으로 인해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0% 줄었고, 넷마블과 카카오게임즈도 각각 80.3%, 49.5% 감소했다. 이외 펄어비스와 넷게임즈는 적자 전환했고(넷게임즈는 개별기준), 컴투스는 71.2% 주저앉은 영업실적을 받아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위메이드와 네오위즈 정도만이 신작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위메이드는 실적도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지난 19일 신작 '리니지W'를 공개한 엔씨소프트는 주가가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강석오 흥국증권 연구원은 "8월 말 '미르4' 글로벌의 스팀(Steam)·모바일 동시 출시, 4분기 '미르M' 등 자체 개발작이 연달아 출시 예정돼 있어 신작 공백도 과거 대비 크게 짧아졌다"며 "이에 따라 흑자 전환 첫해부터 영업이익률 30%를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고, 2022년까지도 가파른 성장 곡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네오위즈는 신작 '블레스 언리쉬드'가 주가 랠리를 이끌고 있다. 네오위즈는 올해 2분기 매출 589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5%, 70.7%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7일 글로벌 PC게임 플랫폼인 스팀에 출시한 '블레스 언리쉬드'가 출시 초기 동시 접속자 7만 명을 넘어서며, 현재 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대박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7만 명을 넘어섰고 전체 플레이 유저 수는 3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결제 유저 비율 10%, 월평균 ARPU 10만 원을 가정할 경우 월 30억 원 이상의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 현재 트래픽이 유지될 경우, 분기별로 매출 90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은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

외국인의 '셀 코리아' 행진으로 코스피 3100선이 무너진 지금, 한은 금통위와 미국 잭슨홀 미팅도 꼭 챙겨봐야 할 재료다.

8월 금통위와 관련해선 기준금리 인상 관측이 흘러나온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은과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에 대한 강한 의지, 정책효과 등을 감안할 때 8월에 기준금리를 0.75%로 올릴 전망"이라며 "소수의견 1명 등장 가능성이 있으나 소수의견 여부보다는 향후 기준금리 경로에 대한 총재 발언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시기는 올해 연말로 앞당겨진 상황이다. 작년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시한 테이퍼링의 전제조건은 '이중책무를 향한 추가 진전'이었다. 이중책무란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이다. FOMC 7월 의사록에는 "상당한 추가 진전이 물가안정 측면에서는 충족됐으며, 완전고용 측면에서는 충족에 근접했기 때문에 테이퍼링을 연내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적혀 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테이퍼링 시나리오 논의를 예상한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9월 FOMC에서 연내 테이퍼링 시작에 대한 신호가 나올 것으로 본다. 11월 또는 12월 FOMC에서 테이퍼링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젠셀과 디앤디플랫폼리츠는 각각 25일과 27일 증시에 입성한다.

2013년 설립된 바이젠셀은 각종 암질환, 면역질환 등을 타깃으로 면역항암제 및 면역억제제를 연구개발하는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이다. 2017년 전략적 투자자로 최대주주에 오른 보령제약의 관계사다.

바이젠셀은 맞춤형 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티어(ViTier, VT)'와 범용 감마델타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레인저(ViRanger, VR)', 범용 면역억제치료제 '바이메디어(ViMedier, VM)' 등 3종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일과 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5만27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271.21대 1을 기록했고, 이어 12일과 13일 진행된 일반청약에선 886.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오피스 및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멀티섹터 리츠다. 영등포 문래동 소재 오피스 세미콜론 문래, 용인 소재 백암 파스토 1센터, 일본 아마존 물류센터에 투자하고 있다. 상장 후 총 2만 평 규모의 오피스자산과 16만 평 규모의 물류자산 등 SK디앤디가 개발하는 우량자산을 편입하고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섹터에 진출해 지속성장의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일반청약 경쟁률 36.43대 1로, 지난해 이후 상장한 리츠 중 최고치를 찍었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선 244.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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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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