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 240조 투자]③ 상생 확대…향후 3년간 기초과학 R&D에 3500억 투입

기사입력 : 2021년08월24일 15:04

최종수정 : 2021년08월24일 15:41

'다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안 발표
기초과학 역량·원천기술 확보 위한 R&D 지원 확대
스마트공장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로 중소기원 지원

[서울=뉴스핌] 임종현 인턴기자 = 삼성이 다함께 성장·혁신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은 코로나19에 따른 대·중소기업 간 격차 확대 및 양극화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포용적 혁신과 상생 방안을 24일 내놨다.

삼성은 먼저 미래성장의 기틀이 되는 기초과학 역량과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지원을 확대한다. 삼성은 R&D 지원을 통해 국가 경제력이 좌우되는 시대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지난 2013년부터 10년간 기초과학, 소재, ICT 등 3대 분야에 1조5000억원을 조성해 지원하는 미래기술육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산학협력과 기초과학·원천기술 R&D 지원을 위해 최근 3년간 3000억원을 지원했다. 향후 3년간은 3500억원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 깃발 [사진=뉴스핌DB]

반도체·디스플레이분야는 산학과제와 박사급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반도체 및 차세대 통신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에 주요 대학과 반도체·통신분야에 계약학과와 연합 전공을 신설한다.

삼성은 스마트공장 프로그램을 통한 중소기업 제조역량 업그레이드에도 나선다.

스마트공장 프로그램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국내 산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이 중요하다.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강조한 '동행' 비전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술을 중소기업에 제공했다. 삼성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스마트공장 사업에 지원한 규모는 550억원이다. 기업수로 보면 총 2500여개사에 이른다.

스마트공장 프로그램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의 공조를 통해 진행됨으로써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건전한 산업생태계 구축이라는 의미도 실현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중소기업 제조역량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 스마트공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그동안의 기초 단계 지원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중소기업의 제조역량 고도화 내실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상생협력 프로그램 확대로 협력사 안전망 강화에도 힘쓴다. 삼성은 중소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상생펀드와 물대펀드를 지속 운영한다. 또한 우수 협력사 대상 인센티브와 소재·부품·장비 분야 협력사 지원을 위한 민관 R&D 펀드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상생펀드와 물대펀드는 현재 규모를 유지하고 우수협력사에 대한 안전·생산성 격려금은 3년간 24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민관 R&D는 현행 200억원 규모에서 300억원(중기부 150억원·삼성전자 150억원)으로 확대 추진한다.

삼성은 이외에도 CSR활동이 우리 사회에 더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CSR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구체적 방안을 마련·추진한다.

삼성은 현재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삼성 주니어SW아카데미▲삼성 스마트스쿨▲드림클래스 등이 있다. 주로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스마트공장▲C랩 아웃사이드▲미래기술육성사업 등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이 쌓아온 기술과 혁신 노하우를 사회와 같이 나누고 있다.  

limjh030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