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유승민 "홍준표, 윤석열 따라잡을 것...내가 洪 잡고 최종 후보된다"

기사입력 : 2021년08월26일 13:02

최종수정 : 2021년08월26일 13:02

출마선언 후 첫 일정 대구 방문
"시·도민에게 진심 호소할 것"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11월 9일 결국은 유승민이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26일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감히 예측하건데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따라잡고, 그다음에 자신이 홍 의원을 따라잡을 것"이라며 "근거 없이 전망을 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대권 행보 공식화와 함께 특히 TK(대구·경북) 지역에 진심을 전한다는 구상이다.  

[사진=유승민캠프 제공]

이날 유 전 의원은 "분명한 비전, 철학, 정책이 준비된 자만이 대통령 자격이 있다"며 "준비가 안 된 사람이 이미지로만 대통령이 된다면, 또 한 명의 실패한 대통령이 나올 뿐"이라고 강조했다.

경선 상대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직격한 발언이다. 

유 전 의원은 경선 상대에 대한 견제와 동시에 TK(대구·경북) 지역을 찾아 지역 민심 회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유 전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후보 지지도가 주춤하면서 홍준표 의원의 지지도가 지난주에 올라가는 그런 모양을 보였다"며 "지금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가 주춤하면서 홍 의원과 제 지지도가 지난 한달 이상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되기 위한 원동력으로는 TK 지역의 민심을 돌리는 것을 꼽았다. 

그는 "'제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3월 9일 가장 확실하게 박살을 낼 수 있는 후보'다, 그것을 말씀을 드리면 영남 보수 유권자들께서 '그동안 유승민한테 좀 섭섭했는데, 마음에 안 들었는데' 그런 마음을 지우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또 진심으로 저의 충심에 대해 호소를 드리면, 그거(표심)만 바뀌면 제 지지도가 아주 짧은 기간에 10%, 20% 올라가는 건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TK 지역은 유 전 의원이 '배신의 정치'란 수식어를 얻으며 민심을 잃은 곳이기도 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놓고 보수 강경층은 유 전 의원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시각을 여전히 보내고 있다.

유 전 의원은 보수의 심장 'TK'지역을 향해 "제가 대구에서 태어나고 TK에서 자라고, 거기에서 학교를 나오고 대구에서 4선 국회의원을 했다"며 "아마 지금 그런 후보는 저 1명밖에 없다"고도 강조했다. 

반면 홍준표 의원을 향해서는 "경남 창녕 출신이고 서울에서 정치를 오래 했고, 경남지사를 했다"며 "그래서 TK 시도민들에는 제가 대구의 아들이다. 그리고 저는 이제까지 TK 시·도민들께서 부끄러워할 그런 정치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견제했다.

출마선언 직후 26~27일 양일간 대구를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영남 보수층이 지금 정권 교체의 열망이 가장 큰 분들이 아닌가"라며 "이분들이 제일 원하는 것은 내년 3월 9일 정권교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5-6년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거기에서 제가 어떤 생각을 하게 됐는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제 그 이후 지나간 역사에 대해서 제가 어떤 역할을 했고 왜 그렇게 했는지를, 또 앞으로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을 어떻게 발전시키겠다는 건지 그런 부분에 정말 진심을 말씀드리고 호소를 드릴 생각"이라고도 덧붙였다.

끝으로 "저는 그렇게 하면 TK 시·도민들께서 마음을 많이 돌려주시고 국민의힘 최종 후보 뽑는 경선에서 저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보내주실 것이라 확신을 한다"면서 "그런 각오로 (대선 레이스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