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홍준표 "호남 지지 오른다고 역선택?...대선판 망치려는 이적행위"

기사입력 : 2021년08월31일 09:24

최종수정 : 2021년08월31일 09:24

윤석열·정홍원 8월 초 회동 사실 알려져
"호남 경선 제외 주장, 대선 우리끼리 하나"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미 경준위에서 확정하고 최고위에서 추인한 경선 룰을 후보자 전원의 동의 없이 새로 구성된 당 선관위에서 일부의 농간으로 이를 뒤집으려 한다면 경선판을 깨고 대선판을 망치려고 하는 이적 행위에 불과하다"고 직격했다. 

홍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참 어이가 없는 논쟁"이라며 경선의 최대쟁점으로 부상한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논란을 직격했다. 사실상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정홍원 당 선거관리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1.08.25 kilroy023@newspim.com

그는 "호남 공약도 세우고 호남의 저희 당 거부 정서를 후보 개인에 대한 호감도로 바꾸면서 지지율이 올랐다"며 "이젠 역선택 운운하며 경선 여론조사에서 호남을 제외하자고 하는 못된 사람들도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선 투표를 우리끼리만 하냐. 대선이 당 대표 뽑는 선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홍 의원은 "호남에서 지지가 올라간다고 역선택을 운운한다면 그간 당이 한 호남 동행 운운은 전부 거짓된 행동이었냐"며 "눈에 보이는 뻔한 행동들은 그만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들이 두눈 부릅뜨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 29일에도 "우리끼리 모여 골목대장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며 역선택 방지 조항 논란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미 경준위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지 않는 것으로 최고위 추인을 받아 확정한 바 있고 각 후보마다 지난 1년 동안 확장성을 높히기 위해 당과 함께 호남동행 운동도 열심히 했다"며 "지금와서 호남을 소외 시킬수 있는 역선택 방지 조항은 크나큰 역풍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역선택 방지조항 논란은 홍 의원에 대한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 열풍, 여권 지지세가 강한 호남에서의 인기 상승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추격함에 따라 커지고 있다.  

특히 이달 초 정홍원 선관위장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회동을 가진 것이 알려지면서 각 대선주자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역선택이란 경쟁 당 지지자들이 다른 당 선거에 참여해 본선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자를 선택하는 것을 말한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여권과 경쟁에 유리하다 생각되는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입장에서는 여권 지지층을 뺀 조사가 유리하고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에는 이들까지 포함한 조사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시각이 반영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한 빌딩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대선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1.08.17 kilroy023@newspim.com

한편 유승민 캠프도 전날 논평을 통해 "역선택 조항은 정권 탈환을 막는 자살행위"라며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캠프는 "정권탈환을 하겠다는 제1야당이 이른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어서, 당원들만을 대상으로 대통령 후보를 뽑겠다고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며 "윤석열 후보에게 대선 후보 자리를 쉽게 몰아주기 위해서다. 이건 중도 표심을 철저히 외면하겠다는 것이고, 정권 탈환을 포기하는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또 "윤석열 후보와 정홍원 위원장에게 경고한다.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꼼수 룰을 만들기 위해서, 정당과 민주주의 원칙을 흔드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면서 "지금이라도 원칙을 지키기 바란다. 그것이 진정한 정권 탈환의 가장 빠른 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