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종합] 복지부-보건의료노조, 내일 파업 앞두고 끝장 협상…김부겸, 현장 찾아가 "대승적 결단" 호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조 "교섭 결렬되면 총파업 막기 어려워"
복지부 "공공인프라 문제 되풀이 않겠다"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정부와 보건의료노조가 공공의료 확충, 보건의료인력 확대 등의 사안을 놓고 마지막 실무교섭을 재개했다.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2일 파업을 예고한 만큼 오늘 교섭에서 최대한 담판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서울 영등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지난달 30일에 이어 제13차 노정실무교섭을 시작했다.

복지부 측에서는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과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이, 보건의료노조 측에서는 송금희 사무처장과 이선희 부위원장이 교섭에 참여한다. 협의에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노정협의를 통한 합의 타결과 파업 자제를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을 하루 앞둔 1일 서울 여의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열린 보건복지부-보건의료노조 13차 노정실무교섭 현장을 방문한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09.01 yooksa@newspim.com

김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보건의료노조의 여러가지 요구 중에서 정부가 우선 보답, 답변해드릴 수 있는 것부터 빨리빨리 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정부 의지만 가지고 못하는 여러가지 부분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며 "특히 예산 국회 내에서 이 문제를 가지고 요구사항과 거기에 따른 제도개선 문제도 함께 논의하겠다. 여러가지로 힘든 시기에 만약 현장을 떠난다면 그 아픔과 그 어려움을 국민들이 받아낼 생각해 대승적인 결단을 내리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권 장관은 "정기국회가 오늘 개원했다. 정기국회 내에서 정부 예산에 담지 못한 부분들 오늘 합의 이뤄지면 국회 과정에서 담겠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30일 오후 3시부터 14시간에 걸쳐 12차 실무교섭을 벌였으나 보건의료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에 대해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양측 간 입장차만 확인했다.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코로나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력들의 고충 들어주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감염병이 생기더라도 이러한 인력의 문제, 공공 인프라의 문제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대응 능력을 갖추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며 "그동안 22개 과제 중 17개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혔다. 오늘 최대한 성실하게 협의를 해서 나머지 5개 과제에 대해서도 이견을 좁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평상시 파업 타결하고 다른 것 같다. 이번에 여러 가지 서로의 교훈 안고 원만하게 코로나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을 하루 앞둔 1일 서울 여의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열린 보건복지부-보건의료노조 13차 노정실무교섭 현장을 방문한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09.01 yooksa@newspim.com

양측은 그동안 코로나19 의료인력 기준 마련,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공공의료 확충, 간호사 1인당 환자수 법제화, 간호등급제도 개선 등 크게 5가지 사항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송금희 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은 "요구안을 제출하고 5월 30일부터 교섭을 시작해서 13차까지 왔다. 두세번 교섭을 통해서 이 문제가 해결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회차가 거듭될때마다 이게 마지막 교섭이 되기를 기대했는데 정말 오늘 이 자리가 마지막 교섭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며 "만약 노정 교섭이 결렬되면 총파업 막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선희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8만 조합원은 오늘 마지막 노정교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교섭이 잘 마무리가 돼 현장도 파업에 들어가지 않고 잘 타결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우리의 염원인 인력확충과 공공의료가 확충돼 앞으로 이렇게 의료 대란이 일어나지 않고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의료 체계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13차 실무교섭에서 극적 타결을 이뤄내지 못할 경우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세종시 복지부 앞에서 산별 총파업 전야제를 개최하고 2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drag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