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25% 급락' 엔씨소프트, '신용매수 vs 공매도' 치열한 눈치게임

기사입력 : 2021년09월06일 10:48

최종수정 : 2021년09월06일 10: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외국인·기관 매도 vs 개인 매수...블랙록도 지분 5% 밑으로 낮춰
증권가, 엔씨 매출 추정치 하향...현대차증권 "과매도 구간으로 접근"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6일 오전 08시4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엔씨소프트 주가가 '블레인드&소울2(블소2)' 출시 이후 급락했다. 단 7거래일 만에 25%가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앞다퉈 매물을 쏟았고, 공매도 역시 급증했다. 매물은 대체로 개인투자자들이 받았는데, 특히 신용매수가 대폭 늘어 주목된다. 현재 줄어들지 않는 공매도 포지션과 신용매수 투자자들 사이에 치열한 눈치게임이 벌어지는 상황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난 달 26일 15% 급락한 이후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게임 '블소2'에 대한 실망감이 고스란히 주가에 반영됐다. 지난 달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단 7거래일 동안 25%가 빠졌다. 지난 달 25일 종가는 73만7000원, 3일 종가는 62만2000원이다. 이 기간동안 상승한 날은 단 하루(8월 31일, 1.69%)에 불과하다. 지난달 25일 18조3000억원이었던 지난 3일 13조6000억원으로 4조7000억원 줄었다.

8월 26일 이후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자별 매매 동향. [자료=키움증권HTS]

이 기간동안 외국인은 5900억, 기관투자자는 3000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고, 개인들이 8800억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물에는 세계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물량도 포함된다. 블랙록은 지난 2일 보유지분이 기존 6.05%에서 4.86%로 낮아졌다고 공시했다. 2018년 7월 5%를 넘긴 뒤 2019년 8%대까지 지분을 확대했던 블랙록은 이후 지분을 조금씩 줄여 최근까지 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가 이번에 지분을 5% 밑으로 낮췄다. 5%룰에 따라 향후 지분 변동 공시 의무도 사라졌다.

공매도 역시 급증했다. 15% 급락했던 지난 달 26일에는 879억원의 대규모로 공매도가 거래됐고, 8월 30일과 31일에도 각각 400억원, 200억원 이상 공매도가 발생했다.

15% 하락한 다음날인 27일부터는 신용매수도 동반 급증했다. 9만주 수준이었던 신용매수 잔고는 주가가 급락하는 사이 계속 늘어나 25만주까지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1600억원 정도다. 신용잔고율이 8월 31일부터 1%를 넘기 시작했는데, 이는 지난 2017년 12월 이후 3년 8개월여만에 나타난 높은 수준이다.

엔씨소프트 최근 1년 주가, 신용매수, 공매도, 외국인 매매 등의 추이. [자료=키움증권HTS]

블소2는 사전 예약 당시만 해도 국내 최다 기록인 746만명의 이용자가 몰릴 만큼 기대가 높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이름만 바꾼 리니지'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블소2는 출시 이튿날인 지난 달 27일 구글플레이 11위를 기록했다. 이후 순위가 3~4위 수준까지 올라섰지만, 사전 예약자수를 감안해 단숨에 1~2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예상보다 한 참 못미치는 수준이다.

블소2 출시 직후부터 증권가에서도 혹평을 쏟아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2위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 대비 매우 부진한 성과다. 과금 모델이 당초 예상과 다르게 기존 리니지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초기 유저들은 과도한 과금 유도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블소2에 대한 3분기와 4분기 일평균 매출 전망치를 기존 35억원, 30억원에서 각각 10억원, 8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낮춰잡으면서 적용 멀티플을 하향 조정했다. 그는 "과거 수십년간 신작에 대한 히트레이쇼(Hit Ratio)가 매우 높다는점 때문에 멀티플 프리미엄을 받아 왔다. 이번 흥행 부진으로 차기 신작 성과에 대한 우려감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목표배수도 25배에서 22배로 하향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강성훈 DS투자증권 연구원도 "당초 순위권 최상단에 위치할 것이라는 기대감과는 달리 아쉬운 성적"이라며 "블소2에 대한 일매출 가정을 기존 30억원 수준에서 8억원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엔씨소프트의 전체 매출 추정치를 기존 3조1840억원, 3조7540억원에서 각각 2조2210억원, 2조9190억원으로 낮춰잡았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130만원에서 8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반적인 증권가 분위기가 블소2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실적 전망치, 목표주가를 낮춰 잡는 분위기지만 주가가 급락한 만큼 '과매도 구간'으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 달 30일 낸 리포트에서 " 매출 및 수익성을 견인하는 게임인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매출 순위에서 2위, 3위를 굳건하게 유지 중이고, 최근 불거진 여러가지 논란에도 리니지M은 출시후 4년간, 리니지2M은 출시후 1년반 이상 탑티어 매출을 유지하는 게임"이라면서 "아울러 리니지2M은 일본과 대만에서만 분기 약900억원의 해외 매출을 추가하며 글로벌 게임성을 입증한 바 있어 이 두 게임의 견조한 매출을 전제하면, 22F(2022년 예상 실적) P/E(주가수익배율) 20배(616,000원) 부근에서 저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진단했다. 

블소2 출시 이후 8월 26일~9월3일 엔씨소프트에 대한 증권가 투자의견 변화. [자료=네이버, 에프앤가이드]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