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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항셍지수 26163.63(+261.64, +1.01%)
국유기업지수 9371.15(+79.44, +0.85%)
항셍테크지수 6778.49(+49.65, +0.74%)
* 금일 특징주
비너스의료(2500.HK) : 41.2(+4.20, +11.35%)
중국에너지엔지니어링(3996.HK) : 1.64(+0.18, +12.33%)
비야디(1211.HK) : 274.2(+19.8, +7.78%)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 : 8.25(+1.05, +14.58%)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6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1.01% 상승한 26163.63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ECEI, H주지수)는 0.85% 오른 9371.15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74% 뛴 6778.49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제약, 건축자재, 철도, 증권 등이 강세장을 주도했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는 다수가 상승한 가운데 혼조세를 연출했다. 반면 부동산, 항공 섹터가 두드러진 약세 흐름을 보였다.
무엇보다 이날 제약 섹터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비너스의료(2500.HK)가 11.35%, 상하이군실생물의약과기(1877.HK)가 6.94%, 무석약명강덕신약개발(2359.HK)이 6.51%, 베이진(6160.HK)이 5.96%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의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최근 현지 시장에서 확대되고 있는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정상화에 따른 매수 기회 도래 진단이 제약 섹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제약주의 주가가 과도하게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제약주의 가성비는 크게 낮아진 상태다. 하지만, 최근 제약주의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면서 또 다시 매수의 기회가 도래했으며, 특히 저평가 매력을 보유한 성장주에서 투자기회를 포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문가들을 통해 나오고 있다.
다청펀드(大成基金∙DC펀드)의 양팅(楊挺) 애널리스트는 △소비확대에 따른 거대한 의료수요 △국내 기업의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 확대 △정책적 지원 등을 이유로 들어 제약 섹터의 중장기 투자가치가 여전히 크다고 판단했다.
[사진 = 텐센트증권] 6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
건축자재 섹터 또한 강세 흐름을 연출했다. 건설공정 수요 확대, 이에 따른 해당 업계의 실적 및 밸류에이션 회복 전망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중국에너지엔지니어링(3996.HK)이 12.33%, 중국철도건설(1186.HK)이 5.29%, 화룬시멘트(1313.HK)가 4.42%, 중국건축자재(3323.HK)가 3.34%, 중국중철(0390.HK)이 3.22% 상승했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는 다수가 상승한 가운데 혼조세를 연출했다.
대표적으로 비야디(1211.HK)가 7.78%, 비야디전자(0285.HK)가 6.09%, 빌리빌리(9626.HK)가 4.14%, 텐센트홀딩스(0700.HK)가 3.48%, 콰이서우(1024.HK)가 3.38%, 화훙반도체(1347.HK)가 2.30%, 바이두(9888.HK)가 2.02%, 알리바바(9988.HK)가 1.88%, 넷이즈(9999.HK)가 1.37%, 제이디닷컴(징둥 9618.HK)이 1.35% 상승했다.
그 중 비야디와 비야디전자는 8월 전기차 생산량 생산·판매량 급증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비야디 측에 따르면 8월 비야디의 차량 생산량은 6만9200대, 판매량은 6만8500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의 누적 생산량과 판매량은 38만2700대와 37만2600대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8.73%와 64.3% 늘었다.
그 중 8월 전기차 생산량은 6만2600대로 전년동기대비 308.23%, 1~8월 전기차 누적 생산량은 27만600대로 전년동기대비 196.74% 급증했다. 8월 전기차 판매량은 6만1400대로 전년동기대비 301.81%, 누적 판매량은 26만65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2.64% 증가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중국 3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恒大集團) 산하의 전기차 개발 전담 자회사인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가 14.58%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시가총액은 805억 홍콩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헝다뉴에너지자동차가 개발한 전기차 모델 '헝츠(恒馳)'가 하절기 테스트를 완료했다는 소식이 신제품 출시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날 헝다자동차는 공식 웨이신(微信)을 통해 헝츠가 극한 고온 환경에서의 성능 및 품질을 점검하는 하절기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