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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하원의장 만난 박병석 "남북 국회회담 지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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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오스트리아 의회, MOU 맺기로…박병석 "양국관계 내실화"
박 의장 "오스트리아 기업, 對한국 투자 늘려달라" 주문도

[빈=뉴스핌] 조재완 기자 = 오스트리아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7일(현지시각) 볼프강 소보트카 하원의장에게 양국 의회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자고 제안했다. 소보트카 의장은 양국 수교 130주년을 맞는 내년에 방한해 MOU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이 이날 오전 오스트리아 빈 의회도서관에서 가진 소보트카 하원의장과의 양자회담에서 "양국 의회가 MOU를 체결하자"며 "향후 지속적 협력을 맺을 수 있는 제도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빈=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7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 의회도서관에서 볼프강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2021.09.07 chojw@newspim.com

박 의장은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승격된 만큼 그것을 내실화할 수 있도록 의회가 교류를 강화하고 심화시킴으로써 양국 관계를 든든한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다"며 "특히 ICT 등 미래산업을 포함한 경제분야와 과학, 문화예술과 청소년 교류 등에 대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진척시킬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소보트카 의장은 "오스트리아는 한국과 긴 안목으로 협력을 강화하길 원한다"며 "한국과의 협력은 근본적으로 중요하다. 양국의 개방적 협력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박 의장이) 한국 방문을 초청했는데 한국을 방문해 서명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한국에서 서명식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양국은 내년에 수교 130주년을 맞는다. 

양측은 오스트리아 기업의 대(對) 한국 투자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박 의장은 "한국은 오스트리아에 16억불을 투자하고, 오스트리아는 한국에 3억불을 투자하고 있다"며 "오스트리아 기업들이 한국 투자를 늘리는 문제에 대해서도 의장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소보트카 의장은 "자동차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기업들이 한국과 투자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빈=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7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 의회도서관에서 볼프강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2021.09.07 chojw@newspim.com

박 의장은 오스트리아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지지에 대한 감사를 표명했다. 남북국회회담이 빈에서 열리도록 힘써달라고도 당부했다. 

박 의장은 "오스트리아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일관된 지지를 보내줬다"며 "남북 동시 수교국으로서 그동안 큰 역할을 해왔다. 기회가 되면 우리 의사를 북에도 잘 전달해주길 희망한다"고 부탁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남북국회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자고 강조했다"며 "남북국회회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소보트카 의장이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소보트카 의장은 "북한문제에 대해 필요한 일이 있으면 지원하겠다. 한반도 비핵화도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남북국회회담 개최 요청에 대해선 "이번 세계국회의장회의에 북한을 초청하고 회의 정보도 전달했지만 아쉽게 (북한 측) 참석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빈=뉴스핌] 조재완 기자 = 볼프강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하원의장이 7일(현지시각) 빈 의회도서관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맞이했다. 2021.09.07 chojw@newspim.com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소보트카 의장이 먼저 관심을 표했다. 그는 "언론중재법 법안 내용이 궁금하다"며 "그 법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가짜뉴스 통제가 가능한가. 또 개인을 법적으로 추적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박 의장은 "해당 법이 관련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야당이 강력하게 반발해 아직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현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달 더 논의하고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의장으로서는 한달 뒤가 두렵다"고 답해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소보트카 의장은 '가짜뉴스 처벌' 필요성에 대해 공감의 뜻을 밝혔다. 오스트리아에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가짜뉴스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보트카 의장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국민의 약 20% 코로나19 감염병 발생 자체를 부정하는 상황이다. 

소보트카 의장은 "(가짜뉴스) 운영자에 대한 책임을 묻고, 고의성을 확인하는 등의 방침에 대해 공감한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징벌과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스트리아에선 코로나 백신이 임신에 장애를 일으킨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소문 때문에 젊은 여성들이 백신을 거부하는 사례도 있다"며 "사람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도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의장은 오는 8일부터 양일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세계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한다.

세계국회의장회의는 5년마다 개최되는 의회 정상회의로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1년 늦춰졌다. 이번 회의에는 회원국 179개국 중 110개국이 참여하며, 87명의 각국 의장이 직접 참석한다. 

박 의장은 소보트카 하원의장 회담을 시작으로 러시아·인도·일본 등 16개국 의회 지도자들과 양자 회담을 연이어 가진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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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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