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백신접종 아플수록 항체형성 잘된다? Q&A 총정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접종률 높아지면서 항체형성 여부 관심 고조
백신 방식에 따라 통증이나 면역 반응 달라
면역반응·통증 약해도 항체형성과 상관없어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코로나19 백신접종 인원이 하루 100만명 안팎에 달하면서 접종 후 '일반 이상반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백신 종류와 접종 회차에 따라 통증 차이가 크고 다양한 이상반응이 나오면서 접종자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접종 이후 아무 반응이 없는 경우에도 면역력이 생긴 게 맞는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하는 만큼 방역당국의 발표와 감염병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궁금증을 정리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2021.06.22 nulcheon@newspim.com

Q. 백신접종 후 몸이 아플수록 항체형성이 잘되는 것인가?

A. 백신을 접종한 뒤 나타나는 이상반응과 항체 형성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백신 접종 후 통증이나 근육통 등의 증상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접종 후 아무렇지 않은 경우에도 항체 형성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젊은 층의 경우 면역 반응이 강하게 유도되기 때문에 증상이 더 심할 수 있다. 특히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항체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젊은층 여성의 이상반응 신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기준 신고 사례 중 일반 이상반응이 18만3552건(95.7%)으로 가장 많았다. 사망 등 중대한 이상반응은 8308건(4.3%)이다. 이 중 남성(0.29%)보다 여성(0.52%)에게서 이상반응 신고율이 높게 나타났다.

Q. 아스트라제네카는 1차, 모더나는 2차가 더 아픈 이유는?

A. 이는 백신 방식에 따라 인체에 나타나는 면역 반응이 다르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은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사용한다. 통상적으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는 병원성을 없애서 사용하지만 해당 바이러스에 노출된 적이 없는 경우 1차 접종 시 근육통, 두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2차 접종을 할 때는 몸이 아데노 바이러스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이상반응이 덜 나타날 수 있다. 반면 mRNA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는 인체가 스스로 항원 단백질을 만들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1차 접종 시기에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면 2차 접종으로 항체를 계속 만들면서 면역 반응이 더 많이 일어날 수 있다.

Q. 코로나 백신 접종 마쳤는데 우리 몸에 제대로 항체가 생겼는지 어떻게 확인하나?

A. 코로나 백신은 아직 세계적으로 공통된 권고사항이 없다. 항체가 형성되었는지 병원에서 피를 뽑아서 확인할 수는 있지만 접종한 모든 사람이 혈액 검사로 확인하기는 어렵다. 단순히 항체가 아닌 바이러스를 중화시킬 수 있는 중화항체가 생성됐는지를 확인해야 되기 때문이다. 중화항체의 생성 여부는 실제로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다루는 BL3 이런 검사, 실험실에서 검사가 진행돼야 한다. 실제로 이런 검사는 일반 병·의원을 방문하셔서 하실 수 있는 검사가 아니다. 일부 항체에 대한 신속진단키트 같은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도 중화항체를 직접 보는 게 아니다. 항체 검사는 비급여 검사라 병원마다 비용이 달라 권하지 않는다.

Q. 항체가 형성되었다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이 생성됐다고 볼 수 있는가?

A. 항체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 수준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기는 어렵다. 항체 형성 후 시간이 지나면 항체가 유지되지만 항체의 양이 줄어들 수 있다. 항체 지속기간은 30~250일로 다양하게 보고됐다. 항체 형성 여부는 백신의 종류와 관계없이 연령, 면역력, 기저 질환 등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노년층보다는 젊은 연령에서 항체 형성이 잘 된다.

백신 예방원리와 종류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1.09.08 dragon@newspim.com

Q.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에는 어떤 것이 있나?

A. 일반적으로 백신 접종 후 열감, 오한, 근육통, 관절통, 두통 등의 전신 반응 및 주사부위 통증, 발적, 부종 등의 국소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혈압 저하나 호흡 부전을 동반한 아나필락시스 반응도 드물게 나타날 수 있다. 백신을 맞았을 때 18~49세 연령대는 보통 2~3일 이내에 증상이 많이 생기고, 1~2주까지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다만 기존에 없던 흉통이 생기고 가슴 두근거림이 있고 호흡 곤란이 생긴다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Q.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피접종자나 보호자가 이상반응을 체크하고 대응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그러나 고열이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접종기관 또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백신접종 후 불가피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에 대해 질병관리청에서 '접종 피해 국가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상반응으로 신고 된 사례에 대해서 피해보상을 받으려는 사람은 보상청구서에 피해에 관한 증명서류를 첨부해 보건소에 제출하며 피해보상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상 여부 결정 후 결정내용은 관할 보건소를 통해 피해보상 신청자에게 안내된다. 보상 종류는 진료비 및 간병비, 장애일시보상금, 사망일시보상금 및 장제비 등이며 사망일시보상금은 4억3739만원이다. 코로나19 백신 보상신청 유효기간은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한 날로부터 5년 이내다.

drag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