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교통공사 노사, 교섭 결렬...노조 내일부터 反오세훈 선전전 나서

기사입력 : 2021년09월09일 18:27

최종수정 : 2021년09월09일 18: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3일 최종교섭 남았지만 합의 어려울 것
사측-서울시 파업 대비 비상계획 추진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는 14일 파업을 예고한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과 사측이 공사채 발행을 앞두고 공사 자구안 확정을 위해 모였지만 결국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성과 없이 끝났다.

인력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내일부터 인력구조조정 방안의 '뒷배경'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지목하고 규탄하는 선전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9일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열린 서울교통공사 노-사의 5차 교섭은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1시간 만에 결렬됐다.

서울교통공사 노조 관계자는 "인력구조조정을 반대한다는 노조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기존 입장만 되풀이해 약 1시간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퇴장했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사측은 자구안에서 전체 공사직원의 10%에 해당하는 1500여명을 감원하는 방안을 내놨다. 특히 사측은 이날 교섭에서 전직원 대상 무급휴직과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방안도 공식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인력구조조정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인데도 사측은 무급휴직을 비롯한 오히려 추가된 구조조정안을 갖고 온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국회에서 교통공사 적자 보전을 주장하고 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노조] 2021.09.09 donglee@newspim.com

노사는 오는 13일 파업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마지막 6차 교섭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인력구조조정안을 강행하는 사측과 이에 반대하는 노조의 반발로 인해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노조 관계자는 "인력구조조정 부분도 자율적인 협의를 갖고 논의한다면 논의할 생각이 있지만 지금처럼 1571명이란 숫자를 정해놓고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난해 교섭 때 사실상 임금 삭감과 복리비용의 기부 등을 합의했는데 이처럼 노사가 자율적으로 의논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측 관계자는 "궁극적인 적자 문제 해소 방안을 정부의 적자 보전인데 이를 위해 서울시, 행정안전부는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명확한 실행을 요구하고 있다"며 구조조정의 실행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하철 파업 가능성은 크게 올라 간 상태다. 노조는 오는 14일 오전 6시부터 지하철을 멈춘다는 계획이다. 사측 파업에 대비해 예비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사측은 파업을 해도 정상운행을 할 수 있도록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노조측은 내일부터 사실상 파업에 대비한 대(對) 시민 선전전에 나선다. 특히 자구안을 요구하고 인력구조조정을 강행하려는 사측의 뒤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있다고 지적하고 오 시장 규탄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지하철 약 260개 역사 전체에서 오세훈 시장 규탄대회를 열고 부산 등 타 지역 교통공사에서도 규탄 대회에 동참키로 했다고 노조측은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통공사 자구안에 대해 서울시는 딱히 방안은 없다"면서도 "인력구조조정안이 자구안에 포함돼 있어야한다는 게 시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