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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박지원, 거취 표명 오래 안 기다린다"...원희룡 "문대통령, 해임해야"

기사입력 : 2021년09월12일 19:47

최종수정 : 2021년09월12일 19:47

"오해 살 수 있을 만한 행동한 것 안타까워"
"정보기관의 정치개입, 국민들이 엄중히 생각"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거취 표명을 포함해 어떤 식으로든지 국민들을 안심시킬 만한 조치를 해야 한다. 오래 기다리지 않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렸다. 원희룡 후보는 박 원장의 해임까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자신이 검찰총장 시절 '고발 사주' 의혹에 휘말린 것과 관련 이것을 '박지원 게이트'라 부르고 박 원장을 고발할 방침을 밝힌 데 따른 데 따른 입장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대선 예비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떡볶이집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이번 만남은 '녹취록 갈등'으로 남은 감정을 털어버리자는 취지와 당내 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원 후보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2021.09.12 yooksa@newspim.com

이 대표는 12일 오후 당내 대선 주자인 원희룡 후보와 회동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정원법은 국정원의 국내 정치 개입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며 "그런 것을 누구보다도 잘 숙지하고 계실 박지원 국정원장께서 그런 굉장히 오해를 살 수 있을 만한 행동을 하신 것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지원 원장께서 세간에 불거지고 있는 국정원장의 국내 정치 개입 의혹을 불식시킬 만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저희는 이걸 더 강하게 지적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에서 '고발 사주 의혹' 과 관련 '박지원 게이트'란 수식어를 등장시킨 것이 '물타기'라는 여당의 지적에 대해서는 "무슨 물을 탔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우리나라에서 정보기관의 정치 개입이라는 것은 국민들이 굉장히 엄중하게 다루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지금까지 국정원 개혁 이라면서 다른 사람을 지적하던 손가락이 본인들에게 돌아가니까 굉장히 당황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다"며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 국민들은 정보기관의 대선 개입이라는 상상하기도 싫은 어떤 그런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날 현장에 자리한 원 후보도 "왜 대선을 앞두고 박지원 국정원장을 임명했는가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의아해하고 있었다"며 "그 단초가 이번에 나오는 것이 아닌가라는 그러한 의혹과 우려를 강하게 갖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러한 고발 (사주) 문건 사건 같은, 박지원 원장의 이런 선거 개입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우리가 모두 힘을 합쳐서 강력히 대응하는 데 있어서 제가 더 큰 역할들을 해나가겠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 이준석 대표님과 긴밀한 협의와 협조를 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또 "이준석 대표가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 그리고 우리 국민들에게 우리 정권 교체 시기에 국민의 힘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저도 모든 진심과 성의를 다 해서 협조하고 뒷받침하겠다는 그런 걸 다지는 자리였다"고 이날 회동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끝으로 "우리 민주주의하에서 국정원장의 정치적인 중립을 깡그리 무시한 그런 것으로서, 박 원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즉각 대통령께서 (박 원장을) 해임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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