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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호주 외교·국방장관 접견..."北 대화재개 지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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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아태지역 대표 중견국...소통 강화해야"
호주에 2050 탄소중립 대응방안 의견 묻기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호주 외교·국방장관을 접견하고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호주 측의 변함없는 지지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40분 동안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마리스 페인 호주 외교장관과 피터 크레이그 더튼 국방장관을 접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호주 마리스 페인 외교장관, 피터 더튼 국방장관을 접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호주 피터 더튼 국방장관, 마리스 페인 외교장관, 문 대통령,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사진=청와대] 2021.09.13 photo@newspim.com

문 대통령은 "호주의 두 외교·안보 수장이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한국을 함께 방문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는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호주 측의 강력한 의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국이자, 모범적인 민주주의 국가로서 양국은 다양한 글로벌 분야에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인 장관은 "2017년에 국방장관으로 한국을 방문했는데 그때는 북핵 도발의 위험이 높았고, 한중관계 현안 등이 있었는데, 그간 지역 내 전략적 환경에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더튼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해 온 문 대통령의 영도력과 지도력을 잘 알고 있다"면서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위해 양국이 특히 국방 분야에서 대화와 협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 노력해왔으며, 대화와 외교만이 유일한 일이라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고 답했다.

이어 "호주는 남북한 동시 수교국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지지 입장을 표명해 준 것을 평가하며,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호주 측의 변함없는 지지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다수의 EU 국가들은 온실가스가 정점에 달한 1990년대를 기준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탄소배출을 감축해가지만, 한국의 경우 2018년을 기점으로 짧은 시간에 줄여가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2050 탄소중립에 대한 호주의 대응 방안에 대해 묻기도 했다.

이에 페인 장관은 "호주도 2050년 탄소중립의 야심적인 계획을 발표했고, 저탄소배출 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면서 탄소배출을 줄여가고 있다"고 답했다.

페인 장관은 이날 접견에서 "모리슨 총리가 문 대통령이 호주를 방문해 주시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호주 방문을 초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모리슨 총리의 초대에 감사드린다며 "호주 방문을 희망하고 있지만 대면이 어려운 상황이 되면 화상 회담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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