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준석 "대선, 현재 5% 차이로 진다...대안 제시해야 2030 투표장 갈 것"

기사입력 : 2021년09월17일 11:24

최종수정 : 2021년09월17일 11:24

17일 당사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 개최
"냉정하게 보고 젊은 세대 간과 말아야"
"재보선, 2030 투표율 낮아...안도 안 돼"

[서울=뉴스핌] 김은지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거 (승패를) 분석하려면 냉정해야 한다"며 "심각성을 받아들이고 선거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젊은 세대의 대안 요구를 간과하지 않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17일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0일간 당을 이끈 소회와 내년 대선에 임하는 전략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영입 인사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9.16 leehs@newspim.com

이날 이 대표는 "지난 보선에서 젊은 세대가 편입했다면, 투표율이 낮았던 것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도 보면 선거, 투쟁이라는 것이 믿음의 영역으로 넘어가면 승리를 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며 "정치 영역으로 보면 미신적인 요소인 '승리에 대한 절박감'으로 상황을 분석하는 분들이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가 거듭 강조하고 있는 '5%p 패배론'과 관련해서는 "제가 실제로 투표율 데이터, 지지율 데이터를 곱해서 분석해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아주 박빙 수준이거나 최대 5%p로 지는 조사결과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보선에서) 젊은 지지층의 (투표율이) 서울·부산에서 40%를 기록했다. 그래서 출구조사 결과에서 일부 집단에서 72.5%까지 받았다고 했는데, 이쯤 되면 고민을 한다"며 "72.5%가 나온 이유가 그 선거에서 상대당 지지층들이 실망해서 우리 지지층만 나왔는지, 그런 점도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2030 아젠다는 정치권의 발굴도 있지만, 젊은 세대의 축적된 수요를 잘 인식해야한다"며 "지난 보선에서 키워드 정치를 하려고 했던 상대 당 후보가 젊은 세대에게 큰 지지를 못받은 이유를 우리 후보들이 보면서 전략을 짰으면 한다"고도 당부했다.

아울러 "젊은 세대 중 목소리가 아주 큰 세대가 있고, 조용하게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세대가 있다. 그걸 잘 구분해서 바라봐야 한다"며 "블록체인 이슈 이런 것들도 선거 과정서 후보 누구나 언급하겠지만, 가상 자산의 (규제) 문제로만 보는 건 불만족스러울 수 있다"고도 예시를 들었다.

또 "젠더 갈등 이면에도 어떤 사유가 있었고, 갈등을 그 자체로 놔둘게 아니라 해결할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시점"이라면서 "정치권이 건드릴 부분은 활성화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5일 국민의힘 초선 공부모임 강연에 참석해 내년 대선에서의 '5%p 패배론'을 꺼내든 바 있다. 국민의힘이 '2030' 지지에 안도하고 있으나 이들의 투표율이 높지 않다는 것을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당시 그는 "과연 경선 과정 중 우리가 젊은 세대의 관심 끌만한 아젠다가 무엇이었냐 한다면 아직까지 하나도 제기한 게 없다"며 "2030세대의 표면 지지율이 높다는 것만으로 안심할 수 없다. 이런 것에 당내에서 위기의식을 가지고 이들이 투표장을 가게 하는 게 우리의 핵심과제"라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