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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후 부동산]③ '규제의 역설'…생숙·오피스텔 등 非아파트 억대 프리미엄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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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마련·규제 부담 완화 덜 수 있는 생숙·오피스텔
상품 특성상 한계점도 뚜렷
오피스텔 수익률 감소 추세...신중한 접근 필요

[편집자] 정부가 집값 고점을 경고한데 이어 금리인상, 대출규제 등의 유동성 축소에 들어가면서 주택시장에 변수가 확대됐다.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는 이어지고 있지만 집값 상승의 피로감이 쌓인 데다 금융 규제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어서 조정장을 예상하는 분위기도 커졌다. 부동산 전문가의 심층 설문을 통해 추석 이후 매매 및 전·월세 시장을 전망해보고 시장 안정화를 위한 방안 등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생활형숙박시설과 오피스텔로 옮겨간 투자열풍이 추석 이후에도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상품 자체가 갖고 있는 한계점으로 인해 투자열기가 오래 이어지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지만 현재 시장 과열의 원인인 주택 공급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한동안 투자 수요 유입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향후 투자에 있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같은 목소리를 냈다. 상품의 특성을 살피고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입지나 공급량 요인을 파악해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 "3년 새 청약 경쟁률 4배 상승"…집값 상승·아파트 규제에 생숙·오피스텔로 옮겨간 수요

21일 뉴스핌이 학계와 부동산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대부분 전문가들은 생활형숙박시설과 오피스텔 투자 열풍의 원인으로 집값 상승과 아파트 매매 규제를 꼽았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 집값과 전셋값은 상승폭이 꺾이지 않은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2주 전국 아파트값은 0.31% 상승해 통계 작성 후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은 0.40% 오르며 5주째 최대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20% 올라 3주 연속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매맷값과 전셋값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주택 마련에 부담을 느낀 수요가 생활형숙박시설과 오피스텔 시장으로 옮겨가 청약 경쟁 과열을 이끄는 모양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3년간 오피스텔 청약률은 급격한 오름세를 보였다. 2019년 3.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4배 가량 높은 13.21대 1로 치솟았다.

올해 진행된 오피스텔 청약의 경쟁률은 12.22대 1로 지난해보다는 경쟁률이 소폭 줄어들었다. 최근 정부에서 바닥 난방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오피스텔 선호도가 상승할 것으로 보여 경쟁률은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생활형숙박시설과 오피스텔 시장 과열은 아파트 등 정상적인 주택의 가격이 높아지면서 구입 부담이 커지자 저렴한 대체상품으로 수요가 이동한 결과"라고 말했다.

아파트 구매시 대출·청약 규제가 있고 종부세를 포함한 보유세 부담 증가도 생활형숙박시설과 오피스텔로 수요 유입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활형숙박시설이나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없어도 분양에 참여할 수 있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도 받지 않는다. 전매 제한이나 실거주 요건도 없고 가격은 아파트에 비해 저렴해 틈새 투자상품으로 인기를 끌게 됐다는 것이다.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는 "종부세 부담과 각종 규제로 아파트를 구매가 어려워지면서 생활형숙박시설과 오피스텔 밖에는 살 수 있는 상품이 없게 된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 "상품 특성상 투자 열기 지속 어려워" vs "공급 문제 해소되지 않아"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투자 열기가 지속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란 예측도 있었지만 시장 상황 변화가 없다면 한동안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생활형숙박시설과 오피스텔은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과 비교해 한계점을 갖고 있어 수요가 유지되기 어렵고 수익률 역시 떨어질 수 있다.

생활형숙박시설은 숙박시설로 분류돼 있어 원칙적으로 주거용으로 쓸 수 없고 이를 어기면 이행강제금을 내야 한다. 주거용 건물이 아니다보니 임차인을 구하기 쉽지 않아 임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전용률이 낮은데다 매매가격이 상승해 투입 자본 대비 수익률도 떨어지고 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생활형숙박시설은 프리미엄을 받고 팔거나 임대로 수익을 내야 하는데 임차인 구하기도 쉽지 않고 수익률도 높지 않아 투자 열기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은 최근 정부의 규제 완화 영향으로 한동안 투자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단기간에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공급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 해소되기 어렵고 시장 유동성이 풍부해 수익형부동산의 인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해 수익형 부동산 투자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정부가 발표한 도생주택·오피스텔 규제 완화와 3기 신도시 공급이 본격화되면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투자수요가 줄겠지만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묻지마식 투자 안돼...입지·상품 특성·수익률 등 고려해야"

전문가들은 수익형부동산 상품의 특성과 입지·지역 내 공급량 등 요인들을 꼼꼼히 살펴본 뒤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서 교수는 "수익형부동산은 기본적으로 투입자본에 대한 수익률에 기초해 투자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임대료·입지·수급량을 분석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 철저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오피스텔의 경우 최근 중대형 평형인 85㎡을 중심으로 수익률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요 증가로 오피스텔 가격이 오르면서 자금 부담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부동산원 오피스텔가격동향조사와 KB월간가격동향 통계에서 서울 지역 오피스텔 수익률은 최근 5개월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8월 전체 수익률은 4.35%로 4월(4.40%)보다 0.05% 떨어졌다.

특히 85㎡초과(3.11→3.03%)와 60㎡초과 85㎡이하(3.44→3.39%)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40㎡이하는 5개월째 4.50% 수익률을 유지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묻지마 투자'나 과장 광고를 우선 조심해야 하고 임차 수요가 충분한 지역인지 파악해야 한다"며 "수익률의 영향을 줄 수 있는 주변 지역의 주택 공급량도 확인해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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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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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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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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