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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女·4050 "민주당 지지", 男·3060 "국민의힘 지지"

기사입력 : 2021년09월29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9월29일 11:00

뉴스핌·코리아정보리서치 9월 3차 여론조사
"40대 이념 우선·여성 '유리천장' 영향 가능성"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여성은 더불어민주당을, 남성은 국민의힘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더불어민주당을, 30·60세 이상에서 국민의힘을 더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리아정보리서치는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4~25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3명에게 여론조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지지하거나 호감이 가는 정당은 어디입니까'라는 질문에 여성의 43.1%은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했다. 남성 응답자의 경우 35.9%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의 49.7%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 응답했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여성 응답층 비중은 38.3%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40대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53.6%,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8.6%으로 나타났다. 5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5.7%, 국민의힘이 39.7%로 40·50 연령대 모두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층의 비중이 높았다.

반면 30대에서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4.4%,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38.7%로 나타났다. 60세 이상에서도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국민의힘은 60세 이상에서 57.4%의 지지도를 끌어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9.8%에 그쳤다.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특히 40대의 이런 경향과 관련해 "40대가 다른 여타 여론조사에서도 일종의 섬과 같은 양상을 보인다"며 "민주당을 지지하는 현상이 결국은 자기 자신의 이익보다는 이념이 우선이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분석이 가능한데 이들 세대가 이념을 우선시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특이한 현상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또 여성이 진보 정당을 선호하는 것 역시 "우리나라에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외국의 사례에도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유리천장 등 여성이 상대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 기존의 체제에 만족하지 못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1%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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