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중국 유가사상 세계화 포문, 중국 산둥성 취푸서 공자주간 세계 문명포럼 열려

기사입력 : 2021년09월28일 22:23

최종수정 : 2021년09월29일 07:50

[취푸(산둥성)=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1년 중국(취푸) 국제 공자 문화절 제7기 니산(尼山) 세계 문명 포럼이 9월 27일 산둥성 취푸(曲阜)시에서 열렸다.

2021년 세계 문명 포럼에는 16개 국가와 지구에서 모두 172명의 전문 연구원및 학자 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형식으로 공자의 탄생지인 중국 산둥성 취푸시 니산에 모여 공동 문명 건설 및 인류 협력과 공존 공영의 길을 논의했다.

국제 공자 문화 주간 행사로 열린 이번 세계 문명 포럼은 하루 뒤인 9월 28일 공자 탄생 2572주년을 맞아 공자의 탄생지역인 산둥성 취푸에서 개최됐다.  28일 취푸의 공자 사당에서는 제사 의식(공자 추모대전)을 비롯해 공자 탄생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공자 문화 주간의 세계 문명포럼은 중국과 세계 각국 우수문화를 고양시키고 문명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며 문명의 다양성에 대한 컨센서스를 모색한다는 취지 아래 발족된 학술 행사다.

이번 세계 문명 포럼은 '문명 대화와 글로벌 합작'을 주제로 주최국인 중국을 비롯 한국과 미국 일본 인도 이스라엘 등에서 모두 172개 유가및 공자 전문가가 참석했으며 130편의 관련 논문이 성황리에 접수됐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이 지속중인 가운데 올해는 '니산 세계 중의약 포럼'을 개최,  중의약 문화와 처방의 핵심가치를 공동 연구하고 건강한 인류 공동체를 건설하는데 지혜를 모았다.   

한국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이 포럼의 영상 축사를 통해 서로 다른 문명들 간에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서만이 지혜를 모으고 상호 영감을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문제해결을 위한 답안을 찾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1.09.28 chk@newspim.com

중국 국회격인 전국 인민대표대회 상무위 부위원장 하오밍진은 개막식 축사에서 공자의 유가 사상으로 대표되는 중화 전통 문화는 수천년 축적된 중국의 지식과 이성적 사유를 발현한다고 밝혔다.

하오밍진 부위원장은 공자의 유가 사상은 또한 민본을 중시하고 정의와 화합을 지향하며 평화발전과 공평 정의, 민주 자유의 가치와 일맥 상통한다고 강조했다.

하오 부위원장은 공자의 유가사상이 오랜 세월에 걸쳐 인류 문명에 중요한 공헌을 했을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문명간의 융합과 교류를 촉진해왔다고 주장했다.

류옌둥(劉延東) 전 중국 공산당 중앙 정치국 위원겸 국무원 전 부총리는 공자는 중국 인물이지만 유학은 세계의 사상이라며 유가의 학설과 중국 전통 문화는 내가 싫어하는 바를 남에게 강요하지 않고(己所不欲 勿施於人) 이웃과 협력하고 평화롭게 지내는 것을 중요한 지향점으로 삼는다고 소개했다.

산둥성 류자이(劉家義) 성위 서기는 문화는 한 국가 한 민족의 영혼으로서 쉬지않고 흐르는 강물과도 같은 것이라며 역동적인 작용을 통해 인류 문명 진보를 위해 풍부한 자영분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럼 이튿날인 28일 취푸 공자묘에서는 공자 탄생 기념일을 맞아 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축년(2021년) 공자 추모대전이 성대하게 진행됐다. 대전은 40여개 국내외 공자묘와 공자의 제를 지내는 사당 문묘(文庙), 유학기구들이 온라인에서 '2021 글로벌 온라인 공자추모' 행사에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1.09.28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