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만배 누나, 윤석열 부친 자택 매입…尹측 "신상 몰랐다"

기사입력 : 2021년09월29일 09:40

최종수정 : 2021년09월29일 09:40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뇌물 정황' 추정
윤석열 캠프 "뇌물 운운한 것, 법적 대응"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화천대유자산관리와 연결 고리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전날(28일) 열린공감TV는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회장의 누나인 김명옥(천화동인 3호 이사)씨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서울 연희동 주택을 매입한 내용을 방송했다.

윤 캠프는 방송 직후 입장문을 통해 "윤기중 교수는 김명옥 개인이 계약 당사자였고, 부동산중개소로부터 소개받았을 뿐이므로 김명옥 개인 신상이나 재산관계에 대하여는 당연히 몰랐다. 김명옥 개인이 집을 사는데 '천화동인3호'에 투자했는지를 매도자가 알 수 있을 리가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외교안보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09.22 pangbin@newspim.com

열린공감TV는 해당 부동산 매매거래를 두고 뇌물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 제기 과정에서 김씨가 윤 명예교수의 서울 연희동 단독주택을 매입한 내역이 담긴 등기부등본도 공개됐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 씨는 2019년 4월 윤 명예교수의 주택을 19억원에 매입했다. 주택 토지 면적은 314㎡이며 3.3㎡당 가격은 1998만원이다.

열린공감TV는 "팔려고 하는 사람도 없고 굳이 거기에 가서 살려고 하는 사람도 없는, 매매 자체가 형성이 안 되는 곳이라고 한다"며 "부동산 업소를 통해서 나온 매물을 산 게 아니고 당사자들이 서로 통해서 직접 거래를 한 걸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캠프는 해당 보도 직후 '열린공감TV 오보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캠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의 부친 윤기중씨는 2019년 3월 고관절 수술을 받은 뒤 연희동 자택의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거동이 불편하자, 딸을 통해 인근 부동산중개소 10여곳에 시세보다 싼 평당 2000만원에 급매로 내놓고 계단이 없는 아파트로 이사했다.

캠프는 "그중 한 부동산에서 3명 정도 소개를 받았고, 그중 한 명인 김명옥에게 부동산중개소에 내 놓은 금액대로 총 19억 원에 매도했다. 윤기중 교수의 건강 문제로 급히 팔았기 때문에 시세 보다 많이 낮은 가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열린공감TV는 '화천대유, 윤석열에게 뇌물정황 포착'이라는 제목으로 마치 화천대유 측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뇌물을 준 것처럼 억지로 엮어 방송했다. 심지어 아무런 근거 없이 다운계약서 의혹까지 제기했다"고도 지탄했다.

캠프는 "열린공감TV 방송에서 평당 3000만 원~ 3500만 원이 시세라고 스스로 밝혔다"며 "건강상 문제로 시세 보다 훨씬 싼 평당 2000만 원에 급매한 것을 뇌물 운운한 것에 대해 민·형사상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