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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패션업계의 두 강자 LVMH와 케링그룹, 가을의 파리서 미술관으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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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의 케링그룹, '피노 콜렉시옹' 개관으로 파리 현대미술 메카 노려
2014년 개관 '퐁다시옹 루이뷔통'은 '모로조프 특별전'으로 이에 반격
케링그룹 피노 회장과 LVMH 아르노 회장의 자존심 대결 주목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파리의 미술관은 루브르(Louvre)와 오르세(Orsay)만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둘 다 전설적인 전통의 미술관이지만, 파리에는 이들의 명성을 따라잡고 있는 새로운 강자들이 있다. 바로 '퐁다시옹 루이뷔통(Foundation Louis Vuitton)'과  '부르스 드 코메르스 - 피노 콜렉시옹(Bourse de Commerce - Pinault Collection)' 등이다. 

현재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언제나 다시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질지 모르지만, 조만간 우리나라에서도 시행될 '위드 코로나' 를 염두에 두고 파리의 새롭게 떠오른 핫 플레이스로 사람들을 모으고 있는 두 미술관을 소개한다. 이들은 럭셔리 패션업계의 두 강자  '뤼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와 구찌, 보테가 베네타 브랜드 등을 소유하고 있는 케링그룹(Kering Group)이 내세운 미술관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퐁다시옹 루이뷔통'의 개관은 2014년 10월 20일이다. 루이뷔통은 10월 1일 패션쇼를 통해 이 새로운 건물을 참석자들에게만 미리 공개한 후, 20일에 당시 올랑드 대통령과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을 초청한 공식 개관식을 열었다. 올랑드 대통령은 개관 선언을 통해 이 미술관이  "지성, 창조성, 상상력, 기술의 조합"이라고 극찬했다.

그러나 올랑드의 이런 극찬이 전혀 과장되게 느끼지 않는 것은, 이  미술관 건축을 위해 LVMH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ㆍ73) 회장이 들인 공이 그만큼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르노 회장은 이 미술관 건립을 위해 구겐하임 미물관 디자인으로 스페인 빌바오 시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한 건축가 프랭크 게리(Frank Gehryㆍ91)와 2001년 의기투합했다. 

그런 다음 2006년 루이뷔통 재단을 본격적으로 설립하고 그 해 12월 파리 시와 공공부지 임대 계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약 10,000m² 부지를 55년 간 빌리기로 했다. 이듬해 여름 기획안 허가를 거쳐 2008년 3월 착공에 돌입, 1년 후 토목 공사를 시작했고, 다시 1년 뒤 건물 모형도를 제작해 퐁피두 메츠센터 개관전에서 건물 모형을 세상에 공개했다. 미술관 완성은 2013년 12월이었으니, 기획 단계부터 무려 13년, 공사 착공으로부터도 5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이렇게 탄생한 퐁다시옹 루이뷔통의 모습은 한 마디로, 파리 볼로뉴 숲 아클리마타시옹(Aacclimatation) 공원에 불시착한 외계의 유리 난파선이라 할 수 있다. 빌바오의 구겐하임이 그랬던 것처럼, 이 미술관은 마치 거대한 우주선을 탑승하는 듯한 초자연적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난파한 유리 우주선의 모습을 하고 있는 퐁다시옹 루이뷔통 미술관. 2021.10.01 digibobos@newspim.com

현재 이곳에선 11개의 전시실에서 재단 미술관 소장품과 아르노 회장의 개인 소장품을 전시하는 컬렉션 상설전, 그리고 1년에 두 번 열리는 기획전, 음악 콘서트 등이 개최된다. 미술관의 콘서트는 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매우 힘든 기획이지만, 이곳은 처음부터 공연을 위한 350석 규모의 모듈식 오디토리움을 만들었다.

이 미술관의 경험은 이를테면 이런 것이었다. "루이뷔통의 가죽 가방, 디올(Dior)의 드레스, 펜디(FENDI)의 모피, 셀린느(CELINE)의 테일러드 코트, 그리고 샴페인 병들의 산더미!". 그런데 지난 9월 22일 퐁다시옹 루이뷔통이 새롭게 시작한 기획전인 '모로조프 특별전'은 이런 경험에 짙은 인상주의와 야수파의 고전적 향취를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퐁다시옹 루이뷔통 입구에 세워진 모로조프 특별전의 대형 입간판. 2021.10.01 digibobos@newspim.com

러시아의 대부호 모로조프 가문의 일원이었던 이반 모로조프(Ivan Aleksandrovich Morozov, 1871-1921)는 섬유공장을 경영하면서 프랑스 근대회화를 수집한 세계적인 컬렉터였다. 역시 러시아의 유명한 대수집가인 세르게이 시추킨(Sergei Ivanovich Shchukin)과 견주어지는 그의 수집품에는 세잔(17점), 고갱(11점), 고흐(5점), 마티스, 보나르, 드니, 모네, 르누아르, 피카소 등의 작품이 포함돼 있다. 이렇게 모은 수집품들은 러시아혁명 후 국가 소유가 되었으며, 1948년 이후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미술관과 모스크바의 푸시킨미술관에 분할 소장되었다.

이번 특별전을 위해 에르미타주와 푸시킨미술관의 상당수 작품을 대여해온 탓에 이번 기획전은 기간이 그리 길지 못하고 내년 2월까지만 개최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퐁다시옹 루이뷔통 모로조프 특별전시실 입구. 2021.10.01 digibobos@newspim.com

'부르스 드 코메르스 피노 콜렉시옹(Bourse de Commerce Pinault Collection)'의 '부르스 드 코메르스'는 우리말로 상업거래소다. 그러니 이 미술관은 파리의 옛 상업거래소 건물을 개조한 현대미술관이다. 지난 5월 22일 공식 개관한 '따끈따끈한' 장소다. 이는 파리 도심 레알(Les Halles) 지역에 자리한 역사적 기념물이 현대미술관으로 탈바꿈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현대 건축계의 살아 있는 전설 안도 다다오가 건물 리노베이션을 지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 예술 애호가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파리 중심지구의 옛 상업거래소 건물을 리노베이션해서 개관한 피노 콜렉시옹 미술관 입장을 위해 관람객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1.10.01 digibobos@newspim.com

안도 타다오의 지휘로 4년간의 공사 끝에 다시 태어난 '피노 콜렉시옹'은 기본적으로 '퐁다시옹 루이뷔통'에 대적하는 케링 그룹(Kering Group) 프랑수아 피노(François Pinaultㆍ85) 회장 집념의 산물이다. 

구찌, 보테가 베네타, 생로랑, 발렌시아가, 알렉산더 맥퀸 등 명품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케링 그룹은 매출에서는 '뤼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에 뒤지는 2위이지만, 피노 회장은 자신이 예술 컬렉터로서는 아르노 회장보다 한 수 위라고 항상 생각해왔다. 그도 그럴 것이 세계 1위의 미술품 경매회사 '크리스티(Christie)'의 오너이자, 일찍이 이탈리아 베니스에 2개의 뮤지엄을 세우고 수년째 운영 중인 관록이 있기 때문이다.

라이벌 아르노 회장이 일찌감치 파리에 '퐁다시옹 루이뷔통'을 만들어 대중적 인기도를 이끌어가면서 예술적 지명도를 끌어올린 반면, 자신은 정작 고국에 그럴싸한 자신의 업적을 남기지 못한 사실에 늘 아쉬움을 갖고 있다가 드디어 팔순이 넘어 필생의 과업을 실현한 것이다.

피노 회장은 인터뷰에서 "사업(럭셔리 패션업)에 있어선 아르노와 라이벌일 수 있으나 뮤지엄에 있어서는 라이벌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경쟁할 의사 또한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럭셔리 패션사업의 두 숙적이 각기 파리에 미술관으로 세운 이상 공개적인 대결 구도는 불가피하다. 현대 미술에 대한 전시 공간이 크게 부족한 파리의 특성을 고려해 피노 콜렉시옹이 현대미술관으로 방향을 정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파리 시로서는 피노 콜렉시옹의 등장을 통해 파리가 현대미술의 전진기지로서도 부상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피노 회장이 건물 재단장에 무려 1억7천만달러를 퍼붓고, 평소 친분이 있던 안도 타다오를 데려오는 등 엄청난 물량공세를 한 것에 비하면 미술관 내부는 지극히 단조롭다. 잔뜩 기대를 걸고 갖던 사람은 실망할 수도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파리 시가 건물의 외관과 내부 문화유산에 어떠한 변경도 허락치 않은 제약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안도 타다오는 지름 40미터에 달하는 뻥 뚫린 원형 공간에 지름 30m, 높이 9m의 콘크리트 벽을 만드는데 그쳤다. '로통드(Rotonde)'라는 이름이 붙은 이 원형 전시관은 일단 구조물 자체로는 어떤 예술적 감흥을 느끼기 힘들고, 다만 이 구조물이 안에 놓일 예술품과 어떤 상관관계를 형성하느냐가 주된 포인트가 된다. 

미술관의 심장부인 로통드를 차지한 영예의 첫 주인공으로 우르스 피셔(Urs Fischer)의 조각이 선정된 것도 아마 그런 이유였을 것으로 보인다. 각기 다른 시대와 국적의 의자, 인물상, 고전주의 조각상을 왁스 소재로 재현한 피셔의 조각은 전시의 시작과 함께 점화되어 서서히 녹아내리도록 고안되었다. 고전주의의 대리석 조각상과 달리, 가장 정적인 예술 매체인 조각에 '소멸'이라는 시간성을 부여함으로써 작품과 관객 사이의 새로운 긴장관계를 형성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피노 콜렉시옹 로통드 전시관 중앙에 놓인 우르스 피셔(Urs Fischer)의 왁스 조각상. 대리석 조각과 달리 시간의 흐름에 따라 녹아내리는 새로운 개념의 조각이다. 2021.10.01 digibobos@newspim.com

 

전시실 역시 중앙의 원형 공간을 따라 바깥에 만들어진 계단을 통해 중앙과 외벽 사이 형성된 전시실을 옮겨 다니는 매우 단순한 구조다. 기본적으로 안도 타다오 특유의 상상력이 발휘되기에는 건물 특성의 한계가 명확했다는 사실이 엿보인다. 이런 단조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미술관 측은 1측 원형의 회랑에서 24개 쇼윈도를 배치해놓았다.

이 쇼윈도에는 1889년 만국박람회를 위해 만들어진 베르트랑 라비에(Bertrand Lavier)의 작품을 전시해놓았다. 이제는 흘러간 옛 소비재 오브제를 모티브로 한 라비에의 작품들은 '새빨간 립스틱에 나름대로 멋을 부린 마담에게 실없이 던지는 농담'같은, 혹은 '옛날식 다방에서 즐기는 도라지 위스키 한잔'같은, '그야말로 가버린 세월이 서글퍼지는 추억'을 떠올리게 만든다. 

오프닝을 의미하는 '우베르튀르(Ouverture)'라는 개관 기념 이번 전시에서 단연 주목을 끌고 있는 것 중 하나는 미술관 2층 전체를 할애한 현대 회화 전시다. 설치미술이 유럽 미술계의 주류로 자리매김하면서 현대미술관에서 평면 미술인 회화의 입지는 과거에 비해 많이 위축되었지만, 미술관은 나름대로 이를 타파하려는 새로운 시도의 회화 작품들을 잔뜩 배치해놓았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피노 콜렉시옹을 들어서면 프랑스 현대작가 마르샬 레스(Martial Raysse)의 2012년 그림 '이 해변에서처럼(Ici plage, comme ici-bas)'이 제일 먼저 반겨준다. 2021.10.01 digibobos@newspim.com

'개념 회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루돌프 스팅겔(Rudolf Stingel), 신체와 섹슈얼리티, 욕망을 탐구하는 여성주의 작가 미리암 칸(Miriam Cahn), 유럽 현대 회화 신의 대표적인 화가 피터 도이그(Peter Doig), 프랑스 미술계의 루키 클레어 타부레(Claire Tabouret), 가나 출신의 영국 작가 리넷 이아돔 보아키(Lynette Yiadom-Boakye)에 이르기까지 동시대 작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현대 회화계의 역동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사실 개인적 입장에서는 이 건물의 창을 통해 미술관 뒷편의 넬슨 만델라 정원과 샤틀레 레알(Châtelet–Les Halles)의 복합 쇼핑몰 건너편으로 보이는 퐁피두 미술관 전경이 제일 좋았다. 따라서 뭔가 이런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안도 타다오 특유의 감성을 발휘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어쨌든 총면적이 3,000㎡에 달하는 이 건물은 전시실, 레스토랑, 명상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꼭대기 층의 레스토랑에도 피노 회장은 미슐랭 3개에 빛나는 스타 셰프 미셸과 세바스티앙 브라(Michel and Sébastien Bras) 부자를 데려왔다. 미셸은 지명도를 가진 가장 부유한 셰프의 한 명으로, 피노 회장은 이들을 데려오는데 막대한 돈을 들였다고 한다. '피노 콜렉시옹'이 '퐁다시옹 루이뷔통'을 능가하는 사교계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미술관내 레스토랑이 그만큼 지명도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피노 콜렉시옹은 미술팬이라면 누구나 찾는 퐁피두센터와 루브르박물관 근처라는 점에서 일단 퐁다시옹 루이뷔통보다 지리적 이점을 안고 있다. 퐁다시옹 루이뷔통은 파리 외곽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장을 위해 대기하는 줄은 루이뷔통이 더 길었다.

이 두 미술관의 위용에 조금은 눌린 모습이지만, 1984년 세워진 '퐁다시옹 카르티에(Foundation Cartier Pour l'art contemporain)'에서는 올해 1월부터 미술시장의 스타작가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의 특별전 '체리 블라섬(Cherry Blossoms)'이 열리고 있다. 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현대미술을 이끌어온 데미안 허스트도 이제 나이를 먹었는가. 1965년생으로 아직 환갑도 안되었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작품에 꽃을 끌어들인 것은 뭔가 빈약해 보이기도 한다. 

패션의 도시답게 역시 미술관 전시도 럭셔리 패션업계가 주도하고 있는 파리. 파리의 가울은 이렇게 흘러가고 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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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S 성과급 1인 평균 6억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노사가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지급 상한을 따로 두지 않기로 하면서 사업성과 산정 기준과 실제 실적에 따라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의 성과급이 연봉 1억원 기준 최대 6억원 안팎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전날 '2026년 성과급 노사 잠정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안은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를 유지하면서 DS부문에 별도의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원=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 최승호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 위원장(오른쪽), 여명구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피플팀장이 2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사교섭 결과 브리핑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26.05.20 ryuchan0925@newspim.com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은 노사가 합의해 선정한 사업성과의 10.5%로 정했다. 지급률 상한은 두지 않는다. 성과급 재원 배분은 DS부문 전체 기준 40%, 사업부 기준 60%로 나눠 이뤄진다. 공통 조직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 수준으로 정했다. ◆ 상한 없어진 DS 보상…메모리 직원 6억 가능성 이번 합의안의 핵심은 성과급 상한 폐지다. 기존 OPI는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되는 구조였지만, 새로 도입되는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은 지급 한도를 두지 않는다. 사업성과를 영업이익으로 가정할 경우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에게 돌아가는 성과급 규모는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300조원 안팎으로 놓고 계산하면,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은 약 31조5000억원 규모가 된다. 이 가운데 40%인 약 12조6000억원은 DS부문 전체 임직원에게 배분된다. DS부문 임직원 수를 약 7만8000명으로 보면 사업부와 관계없이 1인당 약 1억6000만원이 돌아가는 구조다. 나머지 60%인 약 18조9000억원은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배분된다.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사업부가 적자로 인해 사업부 배분에서 제외된다고 가정할 경우, 이 재원은 메모리사업부(약 2만8000명)와 공통 조직(약 3만명)에만 돌아가게 된다. 노사가 합의한 '1 대 0.7'의 지급률 비율을 적용해 계산하면,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은 1인당 약 3억8000만원, 공통 조직은 약 2억7000만원을 추가로 받게 되는 구조다.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이 기존 OPI로 연봉의 50%를 받을 경우 연봉 1억원 기준 약 5000만원이 더해진다. 이 경우 특별경영성과급과 OPI를 합친 총 성과급은 1인당 최대 6억원 안팎까지 늘어날 수 있다. 다만 이는 사업성과를 영업이익으로 가정한 계산이다. 합의서상 사업성과 산정 기준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정해지는지, 실제 실적이 어느 수준에서 확정되는지에 따라 지급액은 달라질 수 있다. ◆ 적자 사업부도 보상…2027년부터 차등 적용 비메모리 등 적자 사업부도 일정 수준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 합의안에 따르면 적자 사업부는 부문 재원을 활용해 산출된 공통 지급률의 60%를 적용받는다. 다만 이 기준은 1년 유예돼 2027년분부터 적용된다. 올해는 적자 사업부에도 DS부문 공통 배분 재원에 따른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있다. 사업성과를 영업이익으로 가정한 계산에서는 비메모리 부문 임직원도 최소 1억6000만원가량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별경영성과급은 현금이 아닌 자사주로 지급된다. 세후 금액 전액을 자사주로 주고, 지급 주식의 3분의 1은 즉시 매각할 수 있다. 나머지 3분의 1씩은 각각 1년, 2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는 향후 10년간 적용된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는 매년 DS부문 영업이익 200조원 달성, 2029년부터 2035년까지는 매년 DS부문 영업이익 100조원 달성이 조건이다. 임금 인상률은 평균 6.2%로 정해졌다. 기본인상률 4.1%, 성과인상률 평균 2.1%를 합친 수치다. 노사는 사내주택 대부 제도 도입과 자녀출산경조금 상향에도 합의했다. 자녀출산경조금은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이상 500만원으로 오른다. DX부문과 CSS사업팀에는 상생협력 차원에서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협력업체 동반성장을 위한 재원 조성 및 운영 계획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잠정 합의안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합의안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찬반투표에서 과반 찬성이 나오면 임금협약은 최종 타결된다. kji01@newspim.com 2026-05-2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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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43.5% vs 김태흠 43.9%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6·3 지방선거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충남 도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이번 지방선거에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 박수현 43.5% vs 김태흠 43.9%...오차 범위 내 0.4%p 초접전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남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박수현 후보 43.5%, 김태흠 후보 43.9%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4%p(포인트)로 오차 범위 안이다. '없음'은 4.6%, '잘 모름'은 8.1%였다. 지역별로는 김 후보가 천안시에서 45.0%를 기록해 박 후보(42.7%)보다 높게 조사됐다. 서남권(보령시·서산시·서천군·예산군·태안군·홍성군)에서도 김 후보는 48.8%로 박 후보(39.2%)보다 높았다. 반면 박 후보는 아산·당진시에서 47.1%를 기록하며 김 후보(37.5%)에 우세했고, 동남권(공주시·논산시·계룡시·금산군·부여군·청양군)에서도 46.0%로 김 후보(43.2%)를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김 후보가 만 18~29세에서 40.8%를 기록해 박 후보(31.5%)보다 높았다. 60대에서도 김 후보는 53.5%로 박 후보(41.2%)보다 높았고, 70세 이상에서는 김 후보 61.3%, 박 후보 26.9%였다. 반면 박 후보는 30대에서 40.2%로 김 후보(39.2%)를 소폭 웃돌았다. 40대에서는 박 후보 61.7%, 김 후보 29.2%였고, 50대에서는 박 후보 56.3%, 김 후보 36.0%로 크게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층에서 김 후보가 47.1%를 기록해 박 후보(44.1%)보다 높았다. 여성층에서는 박 후보 42.8%, 김 후보 40.5%였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4.6%가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의 89.4%는 김 후보를 택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박 후보 64.5%, 김 후보 24.0%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48.5%, 박 후보 31.0%였다. 투표 의향별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 박 후보가 48.8%로 김 후보(45.2%)보다 높았다. 반면 투표 의향층 전체에서는 김 후보 46.2%, 박 후보 43.8%였다. 투표 의향이 없다는 응답층에서는 박 후보 44.6%, 김 후보 27.7%였다. ◆ 충남도민 83.7% "지방선거 투표하겠다" 투표 의향은 83.7%가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반드시 투표' 66.1%, '가급적 투표' 17.7%였다. 반면 '별로 투표할 생각 없음' 6.0%, '전혀 투표할 생각 없음' 8.0%였다. 권역별 투표 의향은 동남권 85.4%, 서남권 84.1%, 천안시 83.6%, 아산·당진시 82.3%였다. 전 권역에서 투표 의향층은 8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91.3%로 가장 높았고, 50대 89.7%, 70세 이상 88.9%, 40대 88.3% 순이었다. 뒤이어 30대는 72.5%, 만 18~29세 63.1%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자동응답조사(ARS)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8.2%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 2026-05-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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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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