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신한자산운용 "유럽·글로벌 탄소배출권 ETF 출시"

기사입력 : 2021년09월30일 12:24

최종수정 : 2021년09월30일 12:24

탄소배출권 ETF 2종 국내 상장
쏠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HS, 퇴직연금서 매매가능
"투자시 큰 가격 변동성은 유의해야"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이제는 국내 시장에서도 유럽과 글로벌 탄소배출권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사고 팔수 있게됐다.

신한자산운용은 30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로 유럽과 글로벌 탄소배출권에 투자하는 ETF 2종을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탄소배출권 2종 ETF는 '쏠(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 ETF'와 '쏠(SOL)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HS(합성)'이다.

우선 쏠(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 ETF는 전세계 탄소배출권의 대표 종목인 유럽 탄소배출권선물(EUA)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초지수는 S&P가 발표하는 S&P GSCI 카본 에미션 얼로언스(Carbon Emission Allowances, EUA)이다. 유럽은 탄소배출권을 가장 먼저 도입한 곳이자 최대 거래시장이다.

[서울=뉴스핌]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 [사진=신한자산운용]

쏠(SOL)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HS(합성)는 유럽과 미국을 포함해 아직 탄소배출권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나라 등에 두루 투자하는 상품이다. 예컨대 현재는 유럽과 미국에 있는 탄소배출권 투자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됐는데, 향후 중국과 한국, 등 주요 국가들의 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자연스럽게 편입될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상품은 중장기 투자가 적합한데 퇴직연금계좌에서도 매매가 가능하다. IHS 마킷 글로벌 카본(Markit Global Carbon)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이자리에서 "국내 시장에서 탄소배출권이 거래 도입된 것은 지난 2015년부터로, 아직 국내에선 기업들끼리 거래하는 수준으로 향후 개인투자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탄소배출권 ETF는 수익성 기대 외에도 투자자산으로서의 기능도 한다"며 "포트폴리오 분산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탄소배출권 ETF는 주식, 채권, 원자재 투자 등과 상관관계가 낮아 변동성을 낮추는 기능을 해 안정적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선 아직 생소한 탄소배출권 ETF의 투자 유의점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탄소배출권 ETF는 가격이 상승, 하락하는 요인이 많이 존재한다"며 "경제성장률이 높아지는 구간에는 공장가동으로 탄소배출권 가격이 오를 것이고 코로나19로 공장가동이 멈추면 가격이 떨어지면서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향후 각 기업들의 탄소배출 저감 장치 설치 등에 따른 탄소배출권 감소 우려에 대해선 "현재상황에선 각나라 주요 많은 기업들이 탄소배출권 수요 없이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 거의 없다"며 "향후 2040~2050년 경에는 탄소배출권 수요가 줄면서 ETF가격이 떨어질수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창구 신한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ESG투자에 대한 고민을 더 치열하게 할 것"이라며 "세상의 변화를 이끌수 있는 사회 가치를 창출하고 투자 수익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착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