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미 인플레 30년간 최고, '일시적' 기대 힘 빠진다

기사입력 : 2021년10월02일 02:43

최종수정 : 2021년10월02일 02:43

8월 PCE 물가 전년비 4.3% 올라
근원 PCE 인플레도 석 달째 30년간 최고치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일 오전 00시2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경제 재개방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기대가 멀어지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 폭등은 물론 식품과 반도체 가격 상승 속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고착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 상무부는 1일(현지시간)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한 달 전보다 0.4%, 1년 전보다 4.3%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세는 7월과 같았고 전년 대비 오름폭은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인 1991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6% 올랐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석 달째 3.6%를 유지해 30년간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 지표로 근원 PCE 물가지수를 선호한다. 연준은 물가가 오르기 전부터 경제 재개방 속에서 일시적으로 물가가 빠르게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까지도 연준은 물가 오름세에 일시적 요소가 대체로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시적'이라는 표현은 최근 들어 다소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9일 공급망의 병목현상이 나아지지 않는 것을 보는 게 절망적이라고 했다. 오히려 일부에서는 상황이 더 악화하고 있다고도 우려했다.

파월 의장은 내년에도 이런 상황이 지속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예상보다 오랫동안 높은 수준에 머물게 하겠지만 상반기부터 일부 요인이 완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타겟 매장.[사진=블룸버그통신] 2021.10.02 mj72284@newspim.com

◆ 인플레 완화 전망 우세, 지난 10년보다 높을 가능성 제기

연준뿐만 아니라 대다수 경제 전문가들도 인플레이션이 내년을 지나면서 점차 완화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FWD본즈의 크리스토퍼 럽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뜨겁지만 더이상 완전히 뜨겁지는 않고 소비자들이 지난여름 초 경제 재개방 당시처럼 소비자들이 가게 선반을 싹쓸이하는 게 아니라면 더 뜨거워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인플레 속도가 둔화하더라도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 있다.

블랙록의 필립 힐데브랜드 부회장은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전 세계 경제의 재개방이 앞으로 12~18개월간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힐데브랜드 부회장은 "이것이 일시적인지 지속하는 것인지 묻는 것은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생각하며 이것은 둘 다 해당하는 것"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 안정될 것이고 시장은 그것에 익숙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존 히긴스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주 보고서에서 앞으로 10년간 평균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높은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히긴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0년간에 비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뿐 연준의 목표치를 완만히 웃도는 정도일 것으로 판단했다.

히긴스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의 선진국과 신흥국에서 인플레이션이 5% 미만에 머무를 것으로 보면서도 전망의 위험이 상방으로 쏠려 있다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9.30 mj72284@newspim.com

◆ 가스플레이션·식품플레이션·칩플레이션

일부에서는 인플레이션을 고착화 할 수 있는 요인들이 관측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배럴당 80달러까지 오른 유가가 대표적이다. 유럽과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각각 350%와 120% 급등했는데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가 연말 배럴당 90달러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는 휘발유와 전기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소비자물가지수(HICP)에서 4.8%가량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미국 생산 둔화 및 탄소배출권 가격 오름세와 맞물리면서 지속할 것으로 본다.

반도체 부족과 이에 따른 가격 상승 역시 인플레를 고착화 할 수 있는 요인이다. 최근 들어 반도체 가격은 오름세를 보여왔으며 대만의 TSMC 역시 최대 20%의 인상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반도체 가격 인상은 전자제품은 물론 자동차와 전화기, 세탁기 등 가전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식품 가격 역시 들썩이고 있다. 전 세계 식품 가격은 지난 8월 전년 대비로 30%나 급등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