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한강 구름막에서 소풍 즐기세요" 서울시, 한강공원에 그늘막 설치

기사입력 : 2021년10월06일 11:55

최종수정 : 2021년10월06일 11: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구름 모양을 닮은 한강 그늘막에서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소풍)'을 즐길 수 있게 됐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한강공원에 그늘막(구름막)이 설치되고 친환경 돗자리인 매트백(한:리버스(HAN:REBIRTH))이 판매된다.

그늘막 '구름막'은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프라자(마포대교 인근)에 군집 형태로 15개가 설치됐다. 뭉게구름이 둥둥 떠 있는 것 같은 재미있는 디자인으로 2~3명 정도의 소규모 인원이 앉아 햇빛을 피해 쉴 수 있다. 그늘막과 그늘막 사이 간격은 3m~3.5m. 자연스럽게 거리두기를 하면서 안전한 쉼이 가능한 코로나 시대의 휴식공간이다.

매트백 '한:리버스(HAN:REBIRTH)'는 한강을 떠올리게 하는 시원한 파란색이 포인트다. 평상시엔 가방으로 쓰다가 필요시 양쪽 지퍼를 열면 1인용 피크닉 매트로 변신한다. 한강을 누비던 요트에 사용됐다 수명이 다한 돛을 재활용한 제품으로 서울시와 업사이클링 스타트업이 함께 개발했다. 오는 7일부터 한강 인근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구름막과 매트백은 공공디자인에 따라 개발됐다. 시는 기업, 브랜드, 제품, 시각디자인을 포함해 분야별 전문가 자문과 공공디자이너의 컨설팅 등 9개월 간의 준비 작업을 거쳐 그늘막인 '구름막'을 개발·설치하고 '한:리버스(HAN:REBIRTH) 매트백'을 개발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구름막 [사진=서울시] 2021.10.06 donglee@newspim.com

'구름막'은 2.4m 높이의 기둥 꼭대기에 지름 1.7m~2.2m 크기의 원형 그늘막이 달린 형태다. 나무 그늘 아래 누워서 하늘을 올려다봤을 때 하얀 뭉게구름이 둥둥 떠 있는 장면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햇빛은 가리되 어둡지 않은 부드러운 공간을 연출하고자 했다.

구름막이 설치된 여의도 한강공원은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라는 점을 고려해 설치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구름막'을 내년 다른 한강공원으로 확대 설치하고 생활권 수변공간을 시민생활의 중심으로 재탄생시키는 '지천 르네상스'와 연계해 소하천, 실개천 등에도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여의도 한강공원에 설치된 '구름막'을 집에서 간접체험해볼 수 있도록 드론으로 다각도로 촬영한 영상과 3차원 화면을 S-Map 홈페이지(smap.seoul.go.kr)에 8일 공개한다.

'한:리버스(HAN:REBIRTH) 매트백'은 시가 디자인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We-up 프로젝트'(2021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인 오버랩(OVER Lab.)과 서울시가 함께 개발했다.

한강에서 버려지는 요트돛을 해체-재단-세탁-가공해서 한강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쓸모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세일링에 활용된 탄탄한 소재인 만큼 오염과 방수에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뚝섬유원지 한 곳에서만 매년 5톤의 수상레저장비 쓰레기가 버려지는 가운데, 한강의 생태계와 자원의 선순환을 시도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제품은 7일부터 한강 인근 미니스톱 4개 지점(한강여의나루점, 한강아라호점, 서래나루점, 한강잠원2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2만 900원이다. 판매 시작일부터 100개 한정으로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캠페인도 연다. 여의도 한강공원 '구름막'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고, 매장직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그늘막으로 설치되는 '구름막'과 리사이클로 제작되는 '매트백'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쉼'을 선물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스타트업과 함께 공공디자인 사업을 추진하며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주는 창의적인 디자인 서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