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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윤석열, 최재형·하태경에 '러브콜'...안상수는 洪 지지, 黃은 독자노선

기사입력 : 2021년10월12일 15:08

최종수정 : 2021년10월12일 15:08

안상수, 洪 캠프 합류…"이재명 이길 유일한 대안"
尹, 최재형에 '함께 하자' 의사 전달…洪도 러브콜
부정선거 의혹 제기 황교안…尹·洪은 거리두기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본경선 진출자들의 영입 경쟁이 치열한 모양새다.

1, 2위를 다투고 있는 윤석열·홍준표 예비후보가 대표적이다. 2차 컷오프에서 고배를 마신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등에게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홍준표 의원이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에서 열린 '100분 토론' 생방송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9.28 photo@newspim.com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후보가 오는 11일 5일 최종 후보로 선출되기 위해 경합을 펼친다. 반면 안상수·최재형·하태경·황교안 후보는 대선 레이스를 마감하게 됐다.

본경선 대진표가 확정됨에 따라 탈락한 후보들을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홍준표 후보는 12일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안 전 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후보는 국회의원 5선에 경남도지사 재선까지 충분한 입법, 행정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 19대 대선에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후보로서 이미 검증을 마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후보가 영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다.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 모두 최재형 전 원장을 영입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냈다.

윤 후보는 최 전 원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함께 하자'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와 최 전 원장은 각각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을 맡았으나,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고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로 성장했다.

특히 윤 후보 측은 최 전 원장이 합류하면 '반문(반문재인)' 전선을 이루는 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생각으로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후보 역시 최 전 원장 영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홍 후보 측 관계자는 "8강에 들었던 후보인 만큼 저희가 '삼고초려'를 해야 한다"며 "아직 대답은 듣지 못했다. 최 전 원장께서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최 전 원장은 아직 자신의 거취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최 전 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누구를 지지할지 말지, 한다면 언제 할지에 대해선 전혀 생각해 본 적 없다"고 했다.

그는 '특정 후보의 캠프에 합류를 하지 않는다면, 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에 "당에서 정해주는대로 (할 것)"이라며 "제가 하겠다고 나서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답했다.

윤석열 후보는 또 하태경 의원에게도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결정은 (당사자들이) 하는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함께 하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홍준표 캠프에서는 TV토론회에서 각을 세운 하태경 후보는 영입 대상에서 제외한 모양새다. 홍준표 캠프 관계자는 "하태경 의원은 이번 TV토론회에서 국민들에게 비호감 이미지를 너무 줬다"며 "하 의원이 캠프에 합류하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재형 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021.09.27 leehs@newspim.com

다만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영입에 대해선 선을 긋는 분위기다. 황 전 대표는 경선 기간 동안 4·15 총선 부정선거 주장에 이어 2차 컷오프 발표에서도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황 전 대표는 지난 10일 국민의힘 공명선거추진단을 향해 2차 컷오프의 구체적인 득표수와 득표율 등을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본경선때는 여론조사, 당원투표 결과 뿐 아니라 1, 2차 컷오프 당시 결과도 다 공개할 것"이라며 "당 사무처의 보관된 자료와 여러 가지 방법의 확인 검토 결과 전혀 이상이 없었고, 절차적 정당성에서도 어떤 불법 행위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황 전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다른 후보의 캠프에 합류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권교체를 위해서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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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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