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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정은 연설, 기존입장 재확인...조속히 대화 재개해야"

기사입력 : 2021년10월12일 14:01

최종수정 : 2021년10월12일 14:01

"전람회 개최, 국방계획 이행 독려 목적"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발전전람회 연설에서 남한의 이중기준 철회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수준"이라고 12일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비대면으로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연설은 올해 초 8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북한의 국방계획 이행을 독려하기 위한 목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이 당국자는 "대남과 관련해 우리 군의 현대화계획, 이중기준을 지적하고 미국과 관련해 대북 적대시정책이 바뀌지 않았고 철회돼야 한다는 점을 주장했다"면서 "북한 내부적으로는 자위적 국방력 강화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전쟁 불용, 상호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원칙을 가지고 대화,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만큼 지금은 연락선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조속히 대화를 재개하고 남북관계 회복과 평화정착 등 문제를 진전시켜 나가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남한의 이준기준을 비난하며 "우리는 남조선을 겨냥해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분명코 우리는 남조선을 겨냥해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 땅에서 동족끼리 무장을 사용하는 끔찍한 력사는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은 최근 들어 우리 국가에 적대적이지 않다는 신호를 빈번히 발신하고있지만 적대적이지 않다고 믿을수 있는 행동적 근거는 하나도 없다"고 평가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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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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