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LG전자, 4Q 실적·주가 VS사업부에 달려...저평가 매력 여전"-하이투자증권

기사입력 : 2021년10월13일 09:18

최종수정 : 2021년10월13일 09:18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하이투자증권이 13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에 대해 향후 실적과 주가는 전장(VS) 사업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가는 18만5000원을 유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2020.08.27 kilroy023@newspim.com

지난 12일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18조8000억원, 영업익은 49.6% 감소한 540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 대비 2.7% 높았으며 영업익은 충당금 4800억원을 제외하고도 12.8%를 하회했다. 프리미엄 위주의 제품 믹스 개선에 나섰지만 물류비와 LCD 모듈, 태양광 웨이퍼 등 원자재 관련 비용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저평가 매력은 여전하다. 스마트폰 사업 철수 이후 연간 5조원의 연결 영업이익을 벌 수 있는 체력이 되었는데 시가총액은 20조원에 불과하다"며 "충당금 관련 악재 해소, VS 사업부의 개선 방향을 바라본다면 중기적 관점의 매수 기회"라고 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한 18조6000억원, 영업익은 13.2% 감소한 7488억원으로 전망된다. 고 연구원은 " 전 분기와 같은 요인으로 외형 성장 대비 이익 성장은 더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낮아진 LCD 패널 가격이 이번 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는 점은 실적 상향 여지를 남긴다"고 전했다.

4 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용 집행이 집중되므로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높지 않은 시기로 오히려 시장의 관심은 VS 사업부의 성과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고 연구원은 "위드 코로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가전 등 내구재 수요 지속성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은 상황이므로, 결국 전장 부품의 성과가 전사 외형, 이익의 성장폭을 결정하는 주요 동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투자증권은 VS 사업부의 올해 연간 영업손실을 충당금 7100억원을 포함해 9140억원을 기록한 후 내년에는 2060억원의 영업익으로 흑자 전환할 것을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반도체 부족으로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차질이 심화됨에 따라, 전장 부품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도 크다. 실제 3Q21 VS 의 외형 성장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긴 안목에서 원가 구조 개선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어 "LG전자는 2018년 이후 수익성 위주의 수주를 확보해왔다. 통상 수주가 매출로 인식되는데 3년의 시간이 소요됨을 감안할 때, 앞으로는 저수익 수주분에 대한 매출 인식은 축소되고 고수익 수주에 대한 매출 인식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단기적 관점의 BEP 시점을 예단하는 것은 어려우나 중기적 관점의 이익 개선 가시성은 높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