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시총 TOP 100 기업, 3분기 130조 ↓…삼성전자 39조 증발

기사입력 : 2021년10월13일 11:28

최종수정 : 2021년10월13일 11:28

카카오, SK하이닉스 각각 19조, 17조 감소
2차 전지 관련 종목에서 시총 상승폭 높아
9월 말, 시총 상위 100곳서 92곳 순위 교체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올해 3분기 시가총액 상위 100곳 중 59곳의 규모가 2분기에 비해 130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21년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통해 13일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사이 주식종목 2300곳의 시총이 167조원 넘게 줄었는데 이중 시총 상위 100위권 종목에서만 130조원 넘게 감소했다.

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300곳이 넘는 주식종목의 시총은 올해 3월 말 2411조원에서 6월 말 2604조원으로 193조원 증가했다. 하지만 9월 말에는 2437조원으로 6월말보다 167조원 감소했다. 최근 3개월 사이 시총은 6.4% 감소해 3월 말 수준으로 돌아섰다.

[자료 제공 = 한국CXO연구소]

◆삼성전자 시총 39조 증발…카카오·SK하이닉스도 각각 10조 이상 하락

조사 대상 주식종목 중 올 3분기(6월 말 대비 9월 말) 시총이 감소한 곳은 2300여곳 중 67.2%에 해당하는 1572곳이었다.

시총 규모가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올해 1월 초 시총 규모는 495조원이었다. 이후 3월 말과 6월 말 각각 485조원, 481조원으로 연초보다 소폭 감소했다.

다만 9월 말에는 442조원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6월 말 대비 9월 말 기준 시총은 39조4000억원으로 8.2% 줄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최근 9개월 사이 삼성전자 시총은 53조원 감소했다. 올해 초 8만3000원이던 삼성전자 종가가 9월 말 7만4100원으로 하락한 것이 시총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 12일 삼성전자 종가는 6만9000원까지 내려앉으며 시총 규모도 411조원 수준으로 9월 말보다 더 하락했다. 올해 시총이 가장 높았던 지난 1월 11일(종가 9만1000원)과 비교하면 무려 130조원 이상 시총 차이를 보였다. 향후 삼성전자 주가가 6만7000원 이하로 떨어질 경우 시총 400조원대도 붕괴될 수 있다.

2분기 시총 3위를 기록했던 카카오도 3분기에만 19조8500억원이 넘는 시총이 증발했다. 6월 말 72조3600억원에서 9월 말 52조5000억원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국내 시총 2위 SK하이닉스는 6월 말 92조8200억원에서 9월 말 74조9800억원으로 3개월 사이 17조8300억 원 넘게 하락했다.

[자료 제공 = 한국CXO연구소]

지난 2분기 국내 시총 3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에서만 줄어든 시총 금액만 77조원이다.

현대차도 최근 3개월 사이 시총이 16.5% 수준인 8조4300억원 증발했다(6월 말 51조 1700억원→9월 말 42조7300억원). 이어 LG계열사 3곳도 각 종목별로 시총이 5조 원 넘게 주저앉았다. LG생활건강 6조 6300억원(27조5100억원→20조8800억원), LG전자 5조8900억원(26조7500억원→20조 8600억원), LG화학 5조 2200억원(60조원→54조7700억원) 등이다.

3분기에만 시총이 1조원 넘게 사라진 곳은 삼성전자 등을 포함해 모두 34곳이었다. 반면 시총이 1조원 넘게 증가한 곳은 18곳으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6월 말 대비 9월 말 기준 시총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충북 청주에 법인 주소지를 두고 있는 2차 전지 관련주 '에코프로비엠'으로 확인됐다. 시총은 6월 말 4조6400억원대에서 9월 말 10조2300억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시총이 5조5800억원 넘게 뛰었다. 시총 10조 클럽에도 올해 처음 가입했다.

같은 2차 전지 관련 종목인 '엘앤에프'도 2조5700억원에서 6조1800억원으로 3분기에만 시총이 3조6100억원 넘게 상승했다.

이외 시총이 2조원 넘게 증가한 곳은 4곳으로 포스코케미칼 2조 5562억 원(6월 말 11조1547억원→9월 말 13조7100억원), 에이치엘비 2조4806억원(3조5427억 원→6조234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2조1834억원(55조6447억원→57조8282억원), 한국비엔씨 2조1071억원(4101억원→2조5173억원) 순이다.

[자료 제공 = 한국CXO연구소]

◆9월말 시총 TOP 100 중 92곳 순위 교체, 시총 증가율 100% 넘은 업종 6곳 

3분기 기준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267곳 중 최근 3개월 사이 시총 증가율이 배 이상 되는 곳은 6곳이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곳은 제약 관련 업종인 '한국비엔씨'로 나타났다. 해당 종목은 3분기에만 시총이 513.7% 상승해 1조 클럽 중 시총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한국비엔씨 최대주주인 최완규 대표이사의 주식재산도 6월 말 1036억원에서 9월 말 기준 6363억원으로 늘었다.

의료용품 제조사 '바이오니아'도 203.5% 수준으로 시총이 3개월 사이 크게 올랐다. 앞서 주식종목은 6월 말 5415억원에서 9월 말 1조6437억원으로 3분기에만 시총이 1조1000억원 넘게 상승했다. '엘앤에프'도 같은 기간 시총 증가율이 140.4%였다.

3분기 시총 금액이 가장 많이 오른 '에코프로비엠'도 시총 증가율은 120.2%으로 조사됐다. 에코프로비엠과 같은 계열사인 '에코프로' 시총 역시 8462억원에서 1조8476억원으로 118.3%(1조 14억원) 상승했다. 2차 전지 관련주인 '대주전자재료'도 7416억원에서 1조5666억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시총이 112.2%(8249억원)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국내 시총 100위권 가운데 92곳에서 순위 변동이 있었다. 상위 10위권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분기 때와 마찬가지로 시총 1위, 2위를 유지했다. LG화학(5위)·셀트리온(9위)·기아(10위) 세 곳도 2분기 때와 같은 시총 순위를 3분기에서도 지켜냈다.

시총 상위 10곳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두 계단(6위→4위), 네이버(4위→3위)와 삼성SDI(8위→7위)는 각 한 계단씩 전진했다. 반면 카카오는 세 계단(3위→6위) 내려와 가장 많이 후퇴했고, 현대차도 한 계단(7위→8위) 뒷걸음질 쳤다.

9월 말 기준 시총 상위 10위권 중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SDI 두 곳을 제외하면 8곳 모두 시총 규모가 2분기 대비 줄었다. 이들 8곳에서 최근 3개월 사이 사라져버린 시총 금액만 100조원이 넘는다.

[자료 제공 = 한국CXO연구소]

최근 3개월 사이 상위 100위권에 새로 가입한 곳은 10곳이었다. 10곳 중 1곳 꼴로 시총 상위 100곳이 물갈이 된 셈이다. 6월 말 대비 9월 말 시총 순위가 크게 급등한 곳은 '엘앤에프'였다. 6월 말 시총 순위 137위에서 9월 말에는 54위로 뛰었다. 3분기에만 시총 순위가 83계단이나 앞섰다.

이어 ▲메리츠금융지주 51계단(6월 말 126위→9월 말 75위) ▲메리츠화재 47계단(141위→94위) ▲한솔케미칼 41계단(129위→88위) ▲OCI 36계단(128위→92위) ▲일진머티리얼즈 32계단(104위→72위) ▲KCC 26계단(119위→93위) ▲한국가스공사 26계단(103위→77위) ▲GS리테일 23계단(122위→99위) ▲두산퓨어셀 7계단(107위→100위) 순으로 올 3분기 시총 100위권에 신규 가입했다.

반면 휠라홀딩스는 6월 말 99위에서 9월 말 137위로 38계단 하락하며 올 3분기 시총 100위권에서 제외됐다. 이외 ▲신풍제약 41계단↓(73위→114위) ▲효성티앤씨 38계단↓(89위→127위) ▲현대오토에버 34계단↓(94위→128위) ▲씨젠 34계단↓(77위→111위) ▲대우조선해양 29계단↓(91위→120위) ▲한미약품 20계단↓(84위→104위) ▲CJ ENM 18계단↓(87위→105위) ▲알테오젠 13계단↓(100위→113위) ▲호텔신라 8계단↓(93위→101위) 등으로 밀려났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3분기에는 시총 상위 100곳 중 59곳이나 2분기 대비 시총이 감소하며 국내 주식시장은 다소 위기를 맞았다"며 "전반적으로 매출 등의 실적 지표는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는 실적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은 그만큼 국내외 투자자들이 포스트 코로나 이후에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불안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은 9월 30일 기준 국내 전체 주식종목은 2584곳이으로 올해 초부터 상장된 곳과 우선주 등을 제외한 2336곳이었다. 조사는 올해 6월 30일과 9월 30일 시총 변동 현황 등을 비교해 이뤄졌다.

freshwa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5만여 팬 콜드플레이에 열광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로가 서로의 팬이었다.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 한국 팬들에게 매료됐고,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은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콜드플레이에게 사로잡혔다. 콜드플레이가 16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을 개최했다. 이는 2017년 첫 내한 이후 8년 만의 두 번째 공연이며, 이날 첫 공연에는 약 5만명이 운집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2017년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을 열었다. [사진=콜드플레이 인스타그램] 2025.04.16 alice09@newspim.com 이날 콜드플레이는 등장부터 화려했다. 무대 뒤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메인무대와 돌출무대 사이에 마련된 곳에서 나와 시작부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보컬 크리스 마틴은 돌출무대에서 마치 지휘자처럼 손동작으로 5만명의 관객을 지휘했고, 그의 손짓에 팬들은 단숨에 매료됐다. 콜드플레이는 해외 가수의 내한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최다·최대 규모의 공연을 갖게 됐다. 크리스 마틴은 첫 곡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가 끝난 후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첫 곡이 끝난 후 두 번째 곡인 '하이어 파워(HiGHER POWER)'에서는 형형색색의 공이 무대에 퍼져나갔고, 스탠딩석의 팬들은 공을 서로에게 튕김과 동시에 무대를 즐기며 공연과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크리스 마틴은 무대 중간 "다 같이 몸을 웅크리자"라고 말했고, 관객들은 그의 카운트다운에 다 같이 뛰어 올랐다. '어드벤처 오브 어 라이프타임(ADVENTURE OF A LiFETiME)'에 이어 '파라다이스(PARADiSE)'에서 메인 보컬은 형형색색의 응원팔찌로 물든 무대를 바라보기 시작했고, 팬들은 떼창으로 환호했다. 크리스 마틴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곧이어 '더 사이언티스트(THE SCiENTiST)'를 무대를 이어나갔다. 크리스 마틴은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불렀고, 팬들은 휴대폰 플래시 불빛을 터트리며 감미로운 무대를 즐겼다. 그는 "한국어가 조금 서툴러도 이해해주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해서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오려고 했던 저희의 꿈이 이루어졌다. 여기 온 모두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콜드플레이는 '더 사이언티스트' 곡 말미를 관객들과 함께 불러줄 것을 요청했고, 팬들은 하나 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화답했다. 이번 공연의 묘미는 이들의 히트곡이자,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에서 터졌다. 전주의 시작과 동시에 팬들은 함성을 내질렀고, 밴드 모두 돌출무대에 곡을 진행했다. '비바 라 비다' 무대에서는 객석의 팬들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를 즐겼다. 뜨거운 열기는 '힘 포 더 위켄드(HYMN FOR THE WEEKEND)'로 이어졌다. 세계적인 밴드인 만큼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에 파워풀한 드럼과 묵직한 베이스, 화려한 기타 사운드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크리스 마틴은 다음 곡을 이어가기 전, 콜드플레이의 팬이자 안전요원을 무대 위로 불러 함께 노래를 부르며 남다른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어 '찰리 브라운(CHARLiE BROWN)', '옐로우(YELLOW)', '올 마이 러브(ALL MY LOVE)'로 무대를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이들이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했을 당시, 공연 중 세 번째 날은 세월호 3주기였고, 이번에는 11주기에 한국을 찾았다. 매 무대마다 형형색색으로 빛났던 응원팔찌는 '옐로우' 무대에서 노란색 빛으로 공연장을 환하게 빛냈다. 브릿팝의 대표 주자이자, 대표밴드인 콜드플레이는 매 공연마다 화려한 밴드 사운드와 남다른무대 매너로 매 곡마다 팬들을 장악했다. '휴먼 하트/피플 오브 더 프라이드(HUMAN HEART/PEOPLE OF THE PRiDE)', '클락스(CLOCKS)', '위 프레이(WE PRAY)', '더 라이트클럽 2025(THE LiGHTCLUB 2025)',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어 스카이 풀 오브 스타스(A SKY FULL OF STARS)'로 공연은 어느덧 말미를 향해 달려갔다. 특히 '위 프레이'에서는 본 공연 전 게스트로 무대를 꾸몄던 칠레 출신 싱어송라이터 엘리아나와 트와이스가 깜짝 등장해 무대를 함께 꾸몄다. 공연 말미에는 '선라이즈(SUNRiSE)'로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 이들은 스탠드석 뒷쪽에 마련된 간이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곡을 이어갔다. 이어 '스파크스/점포트론(SPARKS/JUMBOTRON)', '뷰티풀/픽스 유(BiUTYFUL/FiX YOU)', '굿 필링스(GOOD FEELiNGS)', '필스 라이크 아임 폴링 인 러브(feelslikeimfallinginlove)'와 '어 웨이브(A WAVE)'로 마지막을 알렸다.   콜드플레이는 오는 18·19·22·24·25일에도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이어가며, 6회 공연에 총 30만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4-16 22:11
사진
[단독] 이재명 '미래혁신특구' 공약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공약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미래혁신특구(가칭)'를 검토 중이다. 각 특별구역(특구)에 지방규제설계권을 부여해 지방자치단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게 재량권을 부여한다는 아이디어다. 18일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끄는 경제 공약 싱크탱크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미래위)에 따르면 미래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안'을 대선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5.04.09 mironj19@newspim.com 기존에도 규제자유특구를 비롯해 투자선도지구·도시재생혁신지구·관광특구 등 다양한 특구·지구가 마련돼 있지만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법적 기반도 다양한 부처에 흩어져 있어서 종합적인 정책 실행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특구 제도는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규제 특례를 적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 지역 특구는 1000여개에 육박한 상황이지만, 지역별 나눠주기식으로 특구가 지정되는 등 제도 역량이 집중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대선공약으로 국무총리실 산하 전문위원회인 '미래혁신위원회'로 조직을 개편해 기존의 개별 특구들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조직으로 '균형성장발전부'를 신설해 관계 부처, 지자체, 민간전문가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구의 유형으로는 ▲기회발전특구(기업·공공기관 유치) ▲문화특구(문화·관광·창작·콘텐츠 등 지원) ▲재생특구(농어촌·도시재생+산업복합개발) ▲의료특구(디지털헬스·원격의료 등 지원) ▲창업특구(스타트업 육성) 등이 논의되고 있다.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조성된 특구에 전적으로 자율권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를 마련할 때도 허용된 범위를 나열하는 '포지티브 방식'이 아닌 금지행위만 명시하는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또 관할 지자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조세감면, 입지제공, 금융지원, 인력·고용 연계 등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설계하도록 하고 중앙정부는 법령정비·재정지원·제도연계 등을 뒷받침하는 식이다. 미래위는 이달 초 확대 출범식 이후 분과별로 정책 의제와 공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분과별 공약을 취합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미래위는 ▲미래성장비전 ▲국가거버넌스 ▲미래혁신산업 ▲지식서비스발전 ▲외교·통상·산업 ▲K-방위산업 ▲에너지 ▲농축수산업 ▲사회통합전략 ▲금융혁신 ▲생성형국가전략 ▲지역성장동력 ▲바이오헬스 ▲글로벌디지털금융 ▲보건의료 ▲부동산·건설 등 총 18개 중앙정책 분과로 구분돼 있다. heyjin@newspim.com 2025-04-16 14: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