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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를 명품 사운드로"...SKB, 뱅앤올룹슨과 새 IPTV 셋톱박스 출시

기사입력 : 2021년10월13일 17:23

최종수정 : 2021년10월13일 17:23

국내 IPTV 최초 B&O와 제휴한 사운드바 일체형 셋톱박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브로드밴드는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 브랜드 뱅앤올룹슨과 손잡고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NUGU)'가 탑재된 사운드바 일체형 셋톱박스 'AI 사운드맥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인터넷(IP)TV 업계에서 덴마크의 오디오 전문브랜드인 뱅앤올룹슨과 제휴해 출시한 셋톱박스는 'AI 사운드맥스'가 최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브로드밴드는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 브랜드 뱅앤올룹슨과 손잡고 사운드바 일체형 셋톱박스 'AI 사운드맥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SKB] 2021.10.13 nanana@newspim.com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프리미엄 홈미디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 최고 사운드 장비와 최신 AI 기술을 접목한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AI 사운드맥스' 사운드바는 뱅앤올룹슨의 까다로운 음질 검증 시스템 통과를 의미하는 'audio by B&O' 마크로 품질을 보증한다. 별도의 추가 스피커 없이도 음질의 생동감·공간감 구현이 가능한 'Auro 3DⓇ' 솔루션이 적용돼 최적의 3D 음향을 제공한다. 사운드 넓이와 높이의 폭이 확연히 다름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B tv 콘텐츠의 메타정보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음장모드 기능을 자동 지원해 차원이 다른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뉴스 시청시 아나운서 목소리가 더 또렷하게 들리고, 영화나 음악 감상시 저음·중음·고음 모두 놓치지 않고 사운드 밸런스를 잡아준다.

가로형(780x97x64mm) 모양으로, 우퍼 40W 2개와 풀레인지 15W 2개의 스피커를 장착해 최대 110W의 높은 출력을 자랑한다. 스피커에 사운드 특화 처리 기술인 'Quad Core DSP(Digital Signal Processor)' 칩을 탑재해 각 스피커 유닛별 제어로 균형 있고 최적화된 음질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의 음성인식 기반 AI 서비스 '누구(NUGU)'도 지원한다. 주변 노이즈를 제거하고 음성인식을 향상시키는 '전처리 솔루션'과 4개 마이크로 발화되는 방향의 음성도 인식할 수 있는 '빔포밍 기술'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 구글 어시스턴트도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기반 OS를 통한 유튜브 콘텐츠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AI 사운드맥스'는 'B tv+인터넷' 결합상품 신규 가입자는 월 8800원(3년 약정)에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가입자는 사용 중인 본인의 셋톱박스 종류에 따라 2200~4400원을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다.

던컨 맥큐 뱅앤올룹슨 부사장은 "'AI 사운드맥스'는 덴마크의 세계적인 음향 엔지니어가 튜닝한 제품으로 SK브로드밴드와 긴밀히 협력해 오디오 아키텍처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SK브로드밴드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상범 SK브로드밴드 프로덕트트라이브장은 "세계적인 명품 사운드 뱅앤올룹슨과의 협업을 통해 최고 품질의 사운드를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차별화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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