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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온 로맨스 사극 붐…'연모' '홍천기'의 필승 카드는?

기사입력 : 2021년10월19일 17:17

최종수정 : 2021년10월19일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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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판타지 로맨스 사극 '홍천기'가 순항 중인 가운데 KBS '연모'가 합류하면서 다시금 방송가에 사극 열풍이 불고 있다. 김유정, 박은빈 등 사극에 강한 청춘스타들을 기용하고, 픽션과 판타지 설정을 조합해 젊은층을 공략하는 동시에 민감한 왜곡 논란도 피해갔다.

◆ 김유정·안효섭 주연 '홍천기' 최고 10%…'사극 요정' 이름값

지난 8월 말 첫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는 김유정, 안효섭 주연의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의 로맨스 설정으로 드라마 방영 전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원작은 '해를 품은 달'로 유명한 정은궐 작가의 동명 소설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어썸이엔티, SBS] 2021.10.19 jyyang@newspim.com

첫회 8.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으로 출발한 '홍천기'는 6회에서 최고 시청률인 10.2%를 찍고 현재 8-9%의 시청률로 순항 중이다. 현재 방영 중인 월화드라마 중 최고 성적인 동시에 지상파 방송사 드라마 중에선 SBS 금토드라마 '원더우먼'을 이어 2위다.

특히 '홍천기'는 사극 로맨스의 대가인 정은궐 작가의 원작이 드라마로 각색되면서 매력이 더욱 살아난데다 역시 사극에 강한 주역 김유정의 활약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여기에 연출은 장태유 감독이 맡았다. 장 감독은 SBS '별에서 온 그대' '하이에나'를 흥행시킨 스타 감독. 드라마 각본을 맡은 하은 작가도 드라마 '멜로가 체질'로 로맨스에 일가견을 보여준 바 있다.

김유정은 이미 유명한 로맨스 사극 MBC '해를 품은 달'에서 아역으로 출연해 성인 배우들보다 더 애틋한 로맨스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후 그가 성인 연기자로 처음 로맨스에 도전한 작품도 박보검과 함께 한 KBS2 로맨스 사극 '구르미 그린 달빛'이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홍천기'의 흥행 비결을 김유정과 장태유, 그리고 원작의 힘이 어우러진 결과로 꼽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KBS2 연모] 2021.10.19 jyyang@newspim.com

◆ 역시 사극에 강한 박은빈, 로운과 로맨스…젊은층 사로잡을까

지난 11일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모' 역시 '홍천기'와 비슷한 로맨스 사극 장르다. 다른 점은 '홍천기' 처럼 본격적인 판타지 설정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가장 강력한 흥행보증코드인 '남장' 설정을 추가했다. 이 드라마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다.

'연모'의 주연은 박은빈과 로운이다. 공교롭게도 박은빈 역시 김유정처럼 아역시절 다양한 사극에서 활약해온 '사극 강자'다. 성인 연기자로 자리잡은 이후엔 대표작 중에 사극이 없지만, 이미 시청자들에겐 한복을 입은 그의 모습이 익숙하다. 전작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와 '스토브리그'에서 호연을 펼치면서 고정팬들도 늘어났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SBS, KBS] 2021.10.19 jyyang@newspim.com

6%대 시청률로 출발한 '연모'의 흥행을 점치는 이들은 대부분 박은빈과 '남장'을 꼽는다. 그간 사극 장르에서 남장 코드를 넣었던 드라마 중엔 실패 사례가 없다. 박민영 주연의 '성균관 스캔들'이 14.3%, 김유정이 주연을 맡았던 '구르미 그린 달빛'이 무려 23.3%의 높은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심지어는 남자가 여장을 했던 KBS2 사극 '녹두전'도 8.3%로 흥행에 성공했다.

게다가 '홍천기'와 '연모'의 경우 혹시나 역사왜곡 논란에 빠질만한 장애물도 없다. 아예 초현실적인 판타지 설정을 넣거나, 실제 조선시대 궁중에서 나올 수 없는 남장 세자를 무명의 시대에 그려넣었기 때문. 실제 인물과 역사에 기반한 해석을 염에 두는 것보다 캐릭터와 서사 표현이 자유롭다. 어리지만 연륜이 깊은 '사극 전문' 배우들을 내세운 '홍천기'와 '연모'가 과거 로맨스 사극 열풍이 그랬듯, 비슷한 나이대의 젊은층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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