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엇갈린 진술'에 김만배·남욱 신병처리 고심하는 검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장동 4인방 이틀째 동시소환…성남시장실·비서실도 압수수색
부실 수사 후폭풍 우려에 신병처리 신중모드
유동규 기소 후 김만배·남욱 영장(재)청구 검토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동규(구속)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기소를 앞두고 '혐의 다지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다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신병처리를 놓고는 '신중모드'다. '대장동 4인방'의 엇갈린 진술 속에 검찰이 이들에 추가 구속영장을 청구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사진=뉴스핌DB]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21일 김만배 씨, 남욱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유동규 전 본부장 등 '대장동 4인방'을 소환했다. 전날에 이어 두 번째 동시소환이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성남시청 시장실과 비서실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했다.

유 전 본부장 기소를 앞두고 배임 혐의 등에 대한 물증·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다만 김씨와 남 변호사의 신병처리에는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뇌물 혐의의 범죄사실을 수정하며 계좌추적이 미진하다는 이유 등으로 결국 기각됐다. 또 검찰은 남 변호사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고 이례적으로 석방했다. 체포기한 안에 충분한 조사를 하지 못했다는 게 표면적 이유다.

하지만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통상 국외에 머물며 수사를 피한 피의자를 검찰이 체포한 경우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이 혐의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이 남 변호사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때 적용한 혐의는 뇌물공여약속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이다. 남 변호사는 최근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상황에서 남 변호사에 대한 영장 청구 역시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까지 기각될 경우 부실 수사 후폭풍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야권에서 제기하고 있는 '대장동 특검' 압박에 강하게 직면할 수 있다.

이에 검찰은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과 4인방의 진술의 진위를 확인하는데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장동 녹취록에 등장하는 '700억 약정', '350억 실탄 로비', '50억 클럽',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그분' 등을 놓고 대장동 4인방의 진술은 엇갈리고 있다.

검찰은 오는 22일 구속만료 기한이 만료되는 유 전 본부장의 혐의 사실을 먼저 확정하고 이후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참고인 신분인 정 회계사도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