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고진영, LPGA 韓 통산200승... BMW 챔피언십 정상·세계1위 등극

기사입력 : 2021년10월24일 16:17

최종수정 : 2021년10월24일 16:20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우승을 자신한' 고진영이 연장승부 끝 한국인 통산200승의 주인공과 함께 세계 골프랭킹 1위가 됐다.

고진영(26·솔레어)은 24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22언더파 266타로 임희정(21)과 함께 연장 승부에 돌입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한국인 통산 200승의 주인공이 된 고진영. [사진= 대회 조직위]

1988년 고 구옥희 이후 33년만의 통산 200번째 우승자다.

차근차근 우승을 향해 전진한 고진영은 최종일 전 '한국통산 200승 가능성에 대해 "통산199승을 했으니 지분이 5%(10승) 정도는 있지 않나? 싶다(. 상위권에 한국선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통산200승 그 이름에 내 이름이 들어갈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고진영은 2주 전에 끝난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이어 2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지, 시즌4승자가 됐다. 지난 7월 VOA 클래식에 이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정상에 선 고진영은 10월에만 2승을 추가, LPGA 다승 단독선두가 됐다.

이 말처럼 고진영의 기세는 초반부터 예감됐다.

첫날 버디3개와 보기2개를 한 고진영은 이후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2라운드에선 8개의 버디를 몰아쳐 대회 타이 코스 레코드 기록을 쳤다. 무빙데이에서 6개의 버디로 숨을 고른 고진영은 작심한듯 이날 첫날부터 몰아쳤다.

최종일 2번(파4)홀에서부터 3번(파3), 4번(파5)홀까지 내리 3연속 버디를 한 뒤 다시 7번(파4)홀에서 1타를 줄여 선두 임희정을 단 1타차로 쫓은 뒤 역시 4파 8번홀에서 2연속 버디로 19언더파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이어 9번홀에서도 핀 약 20cm 부근에 공을 떨군뒤 버디를 했다. 고진영은 전반에만 3연속 버디 2개씩을 기록, 6타를 줄인 반면 임희정은 버디2개를 했다. 후반 들어 고진영은 12번(파4)홀에서의 버디로 1타차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하지만 임희정은 고진영의 샷이 흔들린 14번(파4)홀에 이어 15번(파5)홀에서의 2연속 버디로 다시 선두가 됐다. 그러나 고진영은 17번(파4)홀에서 기회를 버디로 연결시켜 다시 공동선두를 이뤘다. 22언더파의 두 선수는 팽팽했다. 파를 기록한 18번(파4)홀에서의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4라운드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임희정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대회 조직위]

고진영은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홀컵 약 30cm 부근에 볼을 위치시킨 고진영은 연장 승부속 버디로 여유있는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실, 이 대회서 고진영은 16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신기록에 연연하기 보다는 우승에 매진했다. 대회 둘째날 이 기록이 깨졌지만 개의치 않았다. 그리고는 "그동안 60대 타수를 했지만 지난 3개월간 플레이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20% 정도 마음에 든다고 할수 있을 것 같다. 우승 플랜대로 가고 있다"라고 했다.

고진영은 우승과 함께 LPGA 시즌4승과 함께 LPGA 다승부문 선두 탈환과 동시에 4개월만에 세계 골프랭킹 1위에 올랐다. LPGA 통산 승수는 11승이다.

'LPGA 진출을 선언'한 안나린은 지난해 US오픈 우승으로 올시즌 LPGA 루키가 된 김아림, 이다연,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17언더파 271타로 공동3위를 했다.

전인지와 유해란은 공동7위(16언더파), 디펜딩챔프 장하나와 박희영, 정윤지는 12어더파로 공동14위, 11언더파 17위엔 지한솔이 위치했다.

이정은6는 김효주, 박주영, 박현경과 함께 공동30위(7언더파), 유소연과 이정민, 박인비는 공동36위(6언더파)를 했다.

올 12월 결혼을 앞둔 최운정은 박성현, 최혜진과 공동41위(5언더파), 김세영은 공동52위(3언더파), 최예림과 송가은은 공동56위(2언더파). 'KLPGA 시즌6승자'인 박민지는 공동70위(1오버파)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