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한국관광공사의 어설픈 국제 포럼 운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무도 듣지 않고 보지 않는 포럼 뭐하러 여나
행사의 중요성과 알찬 내용 불구, 허공에 메아리만 울려
행사 내용을 잘 갈무리해서 텍스트로 요약 정리해 보내주길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7일 개최한  '2021 시니어 국제관광 포럼'은 시의적으로 매우 중요한 행사였다. 코로나19 이후를 겨냥한 해외여행 움직임이 꿈틀거리고 있는 시점에서, 해외여행객의 상당수는 고령층이 될 수밖에 없는 인구통계학적 현실을 감안할 때 소위 '시니어 관광'의 전망과 대비책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었다.

특히 K-팝과 K-드라마가 앞길을 개척한 한류가 정말 무서운 기세로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이 기회를 이용해 해외의 여행객들에게 한국이 우선적인 관광 목적지로 인식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검토하면서 이를 '시니어 관광'과 연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시니어 관광'을 주제로 내세운 포럼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하기에 충분했다.

포럼의 내용은 아주 풍부했다. 발제자들의 발표도 괜찮았고, 패널 토론자들의 토론 내용도 깊이가 있었다. 유튜브 중계를 통해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꼬박 포럼을 지켜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지루하지 않았다. 그 정도면 성공적인 포럼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아주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다. 이 좋은 포럼을 보거나 듣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었다.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포럼의 자리는 30여석으로 제한돼 있었으므로, 발표자나 토론자 및 관계자를 제외하면 대다수가 유튜브 온라인 중계를 볼 수밖에 없다. 

기자는 하루 종일 중계를 봤으므로 이를 보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 계속 확인할 수 있었다. 정말 경악할만한 숫자였다. 유튜브를 통해 이 포럼을 지켜보는 사람이 고작 20여명도 되지 않았다. 시청자 수는 계속 16명과 17명을 왔다갔다 하다가, 잠깐 19명이 되더니 다시 16명으로 내려갔고, 오후 마지막 세션 때 잠깐 26명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20명대로 내려갔다. 고작 20여명만이 이 포럼을 지켜보았다는 것은 한국관광공사, 그것도 이 행사를 준비한 부서 관계자 이외에는 거의 아무도 이 포럼을 듣지도, 보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2021 시니어 국제관광 포럼'을 생중계한 유튜브 채널 캡쳐 화면. 시청자수가 고작 19명이라고 나와 있다. 2021.10.28 digibobos@newspim.com

이 숫자를 보면서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 행사 주최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기자의 얼굴이 화끈거렸다. 만일 해외 관광업계의 누군가가 이 행사를 보고 있다면, 이렇게 관심을 받지 못하는 포럼을 도대체 왜 여는지 매우 궁금해할 것 같았다. 아니, 기자부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이 정도 규모의 국제 포럼을 진행하려면 적어도 1억 이상의 행사비가 소요됐을 것이라 보인다. 발제자 초청비와 발표비, 행사장 임차비, 동시통역자와 전문 사회자 인건비, 참여자 오찬비 등등. 이거야말로 정말 돈낭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예산 낭비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행사가 됐다는 사실이다. 엄청난 돈을 들여 경치 좋은 곳에 호텔을 짓고 도로도 닦았는데,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아서 호텔을 찾는 이가 없어 망한 거와 똑같다. 

포럼에서 나온 얘기들은 여행업계나 숙박업계, 기타 유원시설업 종사들이 꼭 알았어야 할, 시사점이 풍부한 내용들이었다. 그런데 정작 꼭 들어야 할 사람들은 거의 듣지 못하고, 행사 참여자와 관계자 50여명만 이를 듣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와 관련 한국관광공사의 해당 부서 책임자는 나중에 "행사 전에 유관 단체와 업계에 DM 발송을 통해 행사 참여를 독려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행사홈페이지(ggtf2021.com)에 발표 자료집을 3개월간 등재하고, 포럼 녹화영상 게재 후 1만 명 이상의 조회수를 목표로 향후 1년간 지속 홍보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호주, 러시아 7개국 시니어 단체 및 시니어 상품 전문 여행사에 포럼 영상을 포함, 뉴스레터를 제작해서 DM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가 끝난 다음이기는 하지만, 기왕 이런 노력을 하는 김에 한국관광공사 해당 부서는 하나의 노력을 더해주길 바란다. 단순히 올린 영상을 찾아와 보라고 독려할 것이 아니라, 27일의 포럼 내용을 텍스트로 잘 정리하고 간추려서 각종 업계 관계자들에게 배포하는 '친절한 서비스'를 해주길 부탁한다.

왜냐하면 영상은 오전 10시부터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오후 5시까지 이어지는, 너무 긴 내용이다. 바쁜 관계자들이 이걸 틀어놓고 보길 기대하는 것은 감나무에서 감 떨어지길 기다리는 것과 비슷하다. 그러니 그 내용을 갈무리해서 보기 쉽도록 텍스트로 요약 정리해 레터 형식으로 보내주면 좋을 것이다. 그래야 보다 발전적이고 선도적인 서비스가 아닌가 싶다. 그래주면 아마 유관 단체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칭찬도 들을 것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업무를 잘 해야 우리 관광산업도 진짜 선도국 수준으로 날개를 달 수 있다.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충고도 한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페이스X, 데뷔 첫날 19%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나스닥 데뷔에서 급등하며 기업가치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후 로켓과 인터넷 서비스,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머스크의 거대 제국에 올라타려는 투자자들이 몰려든 결과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공모가 135달러 대비 19.34% 급등한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미국 시가총액 6위 기업에 올랐다. 거래 개시는 많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보다 순조로웠다. 이날 오전 늦게 거래가 시작된 주가는 세션 대부분 동안 전날 공모가 대비 15~30% 상승 범위에서 움직였으며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거래량은 5억 주, 금액 기준으로는 약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기술주 급락으로 AI 관련주의 천문학적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거래소가 이번 상장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 속에 치러진 데뷔였다. AJ벨의 댄 코츠워스 마켓 책임자는 "스페이스X는 증시 데뷔 조달액 기록을 깬 것뿐 아니라 다른 거물들을 한참 따돌렸다"며 "시작 밸류에이션이 이미 2조 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손가락 클릭 한 번에 그만큼의 가치를 더한 것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체 물량의 약 20%를 배정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통상적인 IPO보다 훨씬 큰 비중으로 단 1주를 배정받고 축하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윈 숏웰 사장과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스페이스X 경영진은 이날 개장벨을 울린 후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자축했다. 머스크는 텍사스에서 직원들을 위한 별도 행사를 열었다. 이날 상장은 머스크를 사상 첫 조만장자(트릴리어네어)로 만들었다. 2025년 매출 187억 달러 기준으로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매출 대비 약 110배로 다른 초대형주들을 한참 웃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긍정적 투자의견을 냈지만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적정 가치를 약 7800억 달러로 평가했고 CFRA는 이날 매도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 이미지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나오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6.13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6-13 05:37
사진
"한국 32강 진출 확률은 9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경쟁국을 꺾은 값진 결실은 예상보다 달콤했다. 홍명보호가 12일(한국시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역전승을 거둬 32강 토너먼트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체코전 승리는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유력 외신들은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쳤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경기 직후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하며 "1승을 거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93%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대회 전 매체가 예측했던 진출 확률 70.35%에서 무려 20%포인트 이상 급상승했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손흥민(가운데) 등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체코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6.1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각 조 1, 2위는 물론,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까지 32강에 합류한다. 영국 'BBC'는 "통계상 승점 3점에 골득실이 0 이상이면 32강 진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을 때 상대 전적을 가장 먼저 따진다. 한국은 가장 까다로운 조 2위 경쟁자인 체코를 직접 무너뜨리면서 향후 순위 싸움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선점했다. 남은 조별리그 일정도 한결 여유로워졌다. 디 애슬레틱은 한국이 오는 19일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패하더라도 32강 진출 확률은 86%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 상대인 남아공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악의 시나리오인 '남은 2경기 전패'를 당하더라도 한국이 토너먼트에 오를 확률은 55%로 예상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6-13 08: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