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알투플러스·투자스쿨' 직접 들어보니..."주식 꿀팁 가득하네"

기사입력 : 2021년10월29일 06:05

최종수정 : 2021년10월29일 06:05

투자성향 분석...위험대응, 행동편향, 주식이해도
단계별 맞춤 강의 삼성증권 '투자스쿨' 이해 쉬워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회원님의 GI(Good Investor) 소양지수는 86점입니다"

기자가 29일 금융투자협회의 '알투플러스'에 직접 참여해 본 GI진단 테스트 결과다. 위험대응, 행동편향, 지식이해도 등 3가지 주제에 대해 총 30여가지 질문에 답변하자, 그래프와 점수가 일목요연하게 모니터에 출력됐다.

위험대응은 위험을 대하는 태도와 실제 투자현황을 비교해 투자자의 성향과 맞게 투자하고 있는지 여부를 진단한다. 행동편향은 투자시 인지적 편향에 휘둘리지 않는 정도를, 지식이해도는 투자지식 수준을 말한다. 질문은 대체로 쉽게 답변할 수 있었지만, 일부는 정답을 찾는데 다소 애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헷갈리거나 아예 모르는 문제도 있었다.

28일 금융투자협회의 알투플러스에서 기본적인 테스트를 거친 모습 [캡쳐=알투플러스]

또 알투플러스는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각 분야의 평균점수와 상위 10%의 점수도 함께 안내했다. 특히 각 분야 진단결과의 '자세히 보기' 기능을 이용하면 마치 MBTI 결과지를 보듯 진단자의 성향과 해설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통상 증권사 등에서 실시하는 투자성향 확인보다 쉽고 다양한 기능이 추가돼 있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특히 별도의 회원가입이 없어도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은 편리했다.

화면 가장 아래에 '맞춤 콘텐츠 추천' 버튼을 클릭하자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금융투자교육원, 각 증권사가 제공한 교육투자 콘텐츠 수십개가 나열됐다. 몇 개 콘텐츠를 골라 살펴보니 세금, 투자 리스크 줄이기, 가치주와 성장주 선택하는 법 등 제법 알찬 내용으로 구성돼 있었다. 영상 분량도 짧게는 4분, 길게는 30여분 수준으로 짧은 영상을 선호하는 MZ세대도 부담없이 시청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알투플러스의 여러 콘텐츠 중에서도 '금융투자 표준교재'는 가장 추천해주고 싶은 콘텐츠다. 알투플러스의 기능을 하나 하나 살펴보다 발견했는데, 어려운 투자용어나 개념을 쉽고 재밌게 설명해주는 게 특징이다. 실제로 학생들이 쓰는 교재와 형식도 비슷했고, 기본용어부터 심화개념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 자녀가 아직 어리더라도 일독을 권하기에 손색이 없어 보였다. 다만 교재를 따로 내려받을 수는 없어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 화면으로만 읽어야 한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최근 회원 3만명을 돌파한 삼성증권의 투자스쿨도 직접 도전해봤다. 우선 투자스쿨은 경제상식 테스트를 거친 뒤 가장 기초 과정인 경제교실부터 주식초급, 주식중급, 주식고급으로 나눠 교육과정을 이수할 있도록 구성돼 있었다. 주식에 대한 지식이 있는 투자자라도 경제교실부터 주식고급까지 차근차근 모든 강의를 들어도 좋을 만큼 콘텐츠에 군더더기가 없어 보였다.

특히 투자스쿨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단계를 이수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도록 해, 기본기부터 착실히 쌓아 올라가도록 장치를 만들어 놨다.

또 주식투자 외에도 '레벨업 과정'으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공모주, 펀드, 채권, 연금 등 여러 분야의 동영상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다만 투자스쿨은 모바일로만 이용이 가능하고 회원가입 후에 경제상식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점이었다. 모바일에 익숙한 MZ세대의 특성과 체계적인 회원 관리를 위해서였겠지만, 모바일이나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2년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그들을 스마트개미로 만들어줄 업계의 노력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알투플러스와 투자스쿨 모두 콘텐츠의 질은 물론 사용자편의성(UI)에도 공을 들인 흔적이 보인다는 점에서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