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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노태우 분향소' 이틀째 조문객 드문드문…서울광장 '차분'

기사입력 : 2021년10월29일 16:14

최종수정 : 2021년10월29일 16:14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광장에 이틀째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29일 오전 노 전 대통령 분향소는 대체로 한산했다. 오전 10시까지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10여명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대부분 홀로 분향소를 찾은 이들이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대통령 국가장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2021.10.28 hwang@newspim.com

전날 조문객이 많지 않았던 탓인지 입구 쪽 그늘막에 설치됐던 발열체크 기계와 손소독제가 놓인 테이블은 분향소 바로 앞 국화꽃들이 놓여있는 테이블 바로 옆 그늘막으로 옮겨져 있었다.

그늘막 10개에 걸쳐 길게 연결돼있던 출입통제 설비도 중간에 끊어 그늘막 중간으로 통행이 가능하도록 일부 조정됐다. 시청 관계자는 "오전 9시부터 정식 운영시간이긴 하지만 앞서 조문하셨던 분들도 있긴 하다"고 했다.

 

다만 낮 12시가 넘어가면서 점심을 먹고 나온 시민들이 서울광장으로 몰리기 시작했다. 일부는 광장을 지나다 멈춰 서서 휴대전화를 꺼내 분향소 사진을 찍기도 했다.

오전과 달리 오후에는 2~5명 단위로 조문객들이 방문했다. 노 전 대통령 영정 앞 테이블 위에는 국화꽃이 빠르게 채워졌다.

지인과 함께 분향소를 찾은 김모(86) 씨는 "동년배로서 마지막 가는 길 배웅하러 나왔다"면서 "짐은 내려놓고 편한 마음만 안고 가라고 기도했다"고 전했다.

택시기사 안모(69) 씨는 "어쨌든 우리나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채운 사람이고, 그의 공과 과는 후세에 평가받을 것"이라며 "동시대를 지냈던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조문을 왔다"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에 반대하는 1인 피켓 시위자는 이날도 서울광장 한켠에 말없이 서 있었다. 피켓에는 '노태우 전 대통령은 '신군부'의 핵심으로 전두환과 함께 12·12 군사반란 사건을 주도하고 헌정 질서를 유린한 공범이다', '노태우 국가장에 반대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28일 노 전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원 총 353명으로 장례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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