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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홍남기 설득해 정기국회 내 재난지원금 예산 반영하겠다"

기사입력 : 2021년11월01일 09:27

최종수정 : 2021년11월01일 09:27

"설훈·홍영표 선대위원장 유력하다"
선대위, 2030·여성 대표 인물 합류 가능성 시사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이번 정기국회에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예산을 반영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후보 측 대변인인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기국회가 한 달 정도 더 남았다. 12월 2일까지 예산이 확정돼야 한다"며 "한 달 좀 넘는 기간 동안 이 부분에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예산) 대해서 국회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오른쪽은 같은 당 박찬대 의원. 2021.07.22 leehs@newspim.com

박 의원은 "11월에 본격적인 예산 심사가 있다. 국회 차원에서 실질적 예산의 증감을 심사하고 재편성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제시된 예산을 초과하는 부분은 기재부의 동의를 얻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설득해 예산 반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재정당국은 아무래도 곳간을 지킨다는 개념이 강하신 분들이다. 정치지도자들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곳간을 여는 사람들"이라며 "그 부분이 돌파냐 설득이냐의 법적인 기술적인 얘기"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재난지원금 추가 예산 편성이 이재명 후보의 주도로 관철되는 문제이기 보다는 입법부에 들어와 있는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협의하고 조정하는 정치적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 캠프에 몸 담았던 설훈, 홍영표 의원이 이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의원은 "(두 의원의 선대위원장 내정 보도에 대해) 반박 보도가 없다"며 "아마 다 함께 하는 것으로 뜻을 모으지 않았나 유력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대위원장으로 2030과 여성을 대표할 인물이 합류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박 의원은 "(2030과 여성 대표 선대위원장 합류와 관련해) 마지막까지 깊은 고민이 있다. 청년플랫폼도 만들어야 하고 여성 선대위도 구상하고 있는 것 같다"며 "내일 선대위 발대식이 예정돼 있지만 완벽하게 완성해서 진행한다기 보다는 계속적으로 진화해 나간다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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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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