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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물자 비축' 가계에 권고, 주민들 전쟁 준비 시그널 해석 해프닝

기사입력 : 2021년11월04일 09:39

최종수정 : 2021년11월04일 17:48

증시 아무 반응 안보여, 전쟁 대비는 확대 해석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정부 당국이 각 가정에 대해 올 겨울과 내년 초에 대비해 채소와 먹거리 등 다소의 생활 필수품을 비축하라고 권고함에 따라 무슨 영문인지 주민들 사이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11월 1일 밤 '올 겨울과 내년 봄 채소 등 생필품 시장 공급 보장및 가격 안정 업무에 관한 통지'를 통해 돌발 상황시 수요에 대응해 각 가정은 일정수량의 생필품을 비축하라고 권고했다.

이 소식은 때마침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다 경제 위축, 대만 문제 등에 따른 양안간 군사적 충돌 우려로 중국 안팎이 뒤숭숭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민들을 한층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인터넷 포탈 텐센트 뉴스는 3일 '국가가 가정에 물자 비축을 권고했다. 무슨 큰 일이 발생하는 것인가'라는 제목을 글을 통해 정부의 시그널이 무슨 의미인지를 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결론적으로 전쟁에 대비하라는 권고는 아닌 것으로 지적됐다.

포탈 텐센트 뉴스는 당국의 물자 비축 권고에 대해 적지않은 사람들은 최근 대만 정세와 양안 대립을 떠올리면서 전쟁을 준비하라는 시그널이 아닌가하는 의문을 품었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중국의 강경파 논객인 후시진(胡錫進)은 국가가 국무원 상무부의 통지 형식으로 전쟁에 대응한 물자를 준비하라고 권고하는 시그널은 아니라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가을 홍수와 저온 등으로 중국 채소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 한 마트의 채소 매대에 대파와 마늘 등이 진열돼 있다.   2021.11.03 chk@newspim.com

후시진은 상무부의 통지는 계절적 또는 가을 수해가 일으킨 채소 등 일부 생활 필수품의 공급 부족을 예방하고 완충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상무부 유통및 소비 분야 연구원은 올해 가을에 자연재해가 빈발해 채소가격이 폭등하고 코로나19의 산발적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겨울과 내년 봄 생필품 시장의 수급 안정을 위해 선제적 대응을 깨우치고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시 투자 전문가들은 일부 사람들이 상무부의 권고 통지문을 접하고 전쟁을 떠올렸지만 정작 전쟁에 민감한 증시(A증시와 홍콩)는 이런 상황에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거래량은 여전히 1조 위안을 넘었다.

이때문에 상무부의 통지는 수급 및 가격파동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이에 대응해 다소의 생필품을 준비하라는 권고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은 밝혔다. 베이징의 경우 10월 말 기준 채소 가중평균 가격이 근 한달새 53% 이상 치솟았고 입하 물량도 10% 넘게 감소했다.

텐센트 뉴스는 상무부가 주민들에게 '돌발상황' 준비를 깨우친 것은 경제및 가격 파동과 코로나19 등으로 돌발상황이 주민 일상속에서 하나의 신창타이(뉴노멀)로 굳어진 상황에서 사전 대응를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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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AG] 한국 金 16개 최다 타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선수단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마지막 날인 14일 금·은·동메달 하나씩 추가해 금메달 16개와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로 메달 레이스를 마쳤다. 대한체육회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잡았던 목표인 금메달 11개를 넘어 2회 연속 종합 2위를 지켰다. 개최국 중국이 금32·은27·동26개로 1위고 일본이 금10·은12·동15개로 3위다. 금메달 16개는 직전 대회인 2017년 삿포로 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국 동계 아시안게임 사상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이다. 우리나라는 삿포로 대회 땐 금메달 16개에 은메달 18개와 동메달 16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바 있다. [하얼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컬링 선수들이 14일 여자 컬링 시상식에 앞서 스윕핑하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5.2.14 psoq1337@newspim.com [하얼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컬링 선수들이 14일 여자 컬링 시상식에서 환하게 미소지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14 psoq1337@newspim.com 대회 마지막 날 여자 컬링 대표팀은 9개 팀이 풀리그로 겨룬 라운드로빈에서 8전 전승을 거뒀고,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 결승에서 중국을 연파하는 '무패 행진'으로 한국 선수단에 마지막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 컬링 대표팀 의성군청은 앞서 열린 필리핀과의 결승전에서 3-5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대표팀도 여자 대표팀과 더불어 18년 만의 동반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귀화한 스위스 대표 출신 선수들로 팀을 꾸린 '우승 후보' 필리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에 5-2 역전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본선 최종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과 풀리그로 메달을 다툰 본선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한 한국은 4위로 마무리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2-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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