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헝가리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
양국관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합의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헝가리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유망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 종료 뒤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우리 두 정상은 지난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사상 최대의 교역액을 기록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며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유망산업에서 양국의 교역이 확대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아데르 야노쉬 헝가리 대통령과 한-헝가리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 나섰다. [사진=청와대-KTV 유튜브 캡처] 2021.11.03 nevermind@newspim.com |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 협력에 대해서도 "헝가리의 수준 높은 과학기술과 한국의 응용과학, 상용화 강점을 접목하면 시너지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국은 4차 산업 분야는 물론 기후변화, 디지털, 보건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COP26 정상회의 결과와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을 기조로 하는 새로운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아데르 대통령님은 대화와 협력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나와 우리 정부의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해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양국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고, 분야별 실질 협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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